7월 28일 저녁 4시.. 인천공항에 도착..
7시35분(?) 뱅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떠나 새벽에 괌에 도착하여 리프호텔로 갔읍죠..
가이드분에게 부탁하여 4박5일 일정을 3박4일로 조정하여 달라고 부탁하고 그 자리에서 75불을 받아서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1박 요금이 75불 이더라구요..
계산해보니까 4박이면 300불인데..
와이프랑 저랑 단둘이 계산한 금액은 26만원씩 총 52만원을 계산한 터라..
좀 비싸게 온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우짰든지간에.. 우린 마지막날은 렌트를 한 후 밤에 두어시간 차에 있기로 와이프와 쑈부 보고 1박을 과감하게 포기했읍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조식 챙겨 먹고 해변으로 갔음돠..
커플 팩키지로 스노클링, 각종 튜브 사용, 카누, 개인락카 이용, 비치파라솔을 사용하는게 40불이더라구요...
싼맛에 OK했는데..
걍 25불 주고 비치파라솔만 빌리믄 각종 놀이기구 걍 써도 안말 안합디다. ㅡ,.ㅡ
스노클링은 물 깊이가 허벅지 밖에 안와서 재미도 없구요..
그렇게 약3시간 놀았는데.. 썬크림 바른 효과는 온데 간데 없이 무릎 밑으론 익어버렸읍죠
해변에서 일본 요자를 만났는데..
일본어로 하도나 뭐라 그러싸킬래 아임 코리안 했드만 이젠 영어로..
환장하겠드만여..
다행히 와이프가 되도않는 영어지만 대충 알아듣고 대충 답변하면서 대화놀이(?)를 아주 욜심히 했다는거 아닙니까..
룸으로 올라와서 (참고로 호텔과 해변이 연결되 있어서 수영복 입고 왔다리 갔다리 할 수 있어서 아주 편했음돠) 씻고 담배 피우다가 마이크로네시나몰로 향했음돠
대한항공 쿠폰북 그 앞에 있는 지도를 보니 무지 가깝더라구요...
리프호텔 바로 앞 신호등에서 위로 약 5분만 걸으면 되겠다...
바로 앞에 DFS, 카프리쵸사, 샌드케슬, 언더워터월드, 게임웍스 등등
없는게 없구나 하면서 걸어가기로 결정하고.. 슬슬 걸어가는데...
10분이 지나고.. 또 10분이 지나고... 이게 아닌듯 싶을때 쯤..
앞에 첨으로 보이는 조그만 술집에서 사람이 나와서 길을 물었는데 약 15분쯤 우리가 걸어온길을 반대로 걸어가면 마이크로네시아몰이 나온다고 합디다. ㅡ,.ㅡ
근디 그사람 한국사람인데 계속 영어로 갈켜주더만요..
분명히 "한국사람이세요?"하길래..
반가워서 "네 ^^" 했는데... ㅡ,.ㅡ
약 한시간 걸었음돠..
나오드만요...
신나게 구경하리라 맘먹은 쇼핑몰에선 이미 지쳐서 대충 둘러보고 밥이나 먹고 가자해서..
"아리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지나가다가 그놈의 돼지고기고추장볶음 땜에.. 맛은 죽이드만요 ^^
밖으로 나오니 비가 무진장 오드만요..
첫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오드만 밤만 되면 비가 오나봅디다.
대충 버스 잡아타고 호텔 도착해서 샤워하고 다음날 일정을 잡는데..
해양스포츠를 예약하지 않은 관계로 늦은 밤 실례를 무릅쓰고 예약 콜..
그 담날..
늦잠을 잔 관계로 호텔 조식을 먹는 둥 마는둥 하여 약속시간에 로비에서 해양스포츠 관계자를 기다리는데..
어머 이런 XXXX..
9시가 훨씬 넘어서야 호텔로 도착..
와이프 옆에서 암말 하지말라고 조바심 떨며 있는데.. 뭐 놀러와서 화내기도 그렇구 해서 좋게 좋게 넘어갔습죠
그런디 중간에 또 사람 태우느라 여기저기 다니고..
도착하니깐 10시가 넘습디다.
에코투어에서 15% 할인하여 인당 80불에 계산했는데..
제트스키 타구...
바나나 타구...
스노쿨링 하고..
점심 먹구...
제트스키 맘대루 탈 수 있다해서 알루팡 말구 여기로 왔는데...
제트스키는 어디든지 인기 품목이라 서비스 해주는 시간과 분량은 다~~ 거기서 거기인듯...
싼게 비지떡이란 말씀..(참고로 사실 알루팡이나 다른곳의 서비스를 받아보지 못한 관계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그렇다는 것임)
호텔로 돌아와서 한숨 때린 뒤 아무리 생각해도 내일 차에서 오후를 보내는게 무리란 생각이 들어서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하루 다시 연장...
쇼핑 하기 위해 빨간버스를 타고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으로 출발..
쇼핑 시작..
BOSS란 곳이 있는데 무지 크고 쌉디다.
문제는 80% 이상의 사이즈가 XXL라는 거...
맞는게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내 취향이 없는 관계로 와이프 손잡고 밑에 내려가 몽고몽고에서 밥을 먹었읍죠
맛은 있는데 많이 느끼 합니다.
반찬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구해서..
김치 생각 간절합디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다른 호텔은 다들 로비 앞까지 들어가드만 리프호텔은 리프호텔 앞에서 기사 아찌가 소리 칩디다.
"리프호텔~~~~~"
내리란 말인 줄 아는디.. ㅡ,.ㅡ
약 200m 정도 걸어들어가 리프 호텔로 들어가면 여지 없이 시원해버립니다.
집이 젤로 편하다는... ^^;
밤에 약간의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여 첫날 만난 일본친구를 방으로 불러 긴~~ 얘기를 나눈 후 사진 함께 찍고 놀았읍죠..
갠적인 생각입니다만..
해외에서 친구 사귀는것두 즐길꺼리 중에 하나드만요..
마지막날..
오메~~ 리프호텔 조식 미칩니다.
어느 것 하나 바뀌는게 없습니다. 3일 내내~~~~~
물론 뷔페이긴 하나 환장 합니다.
또 대충 먹고 올라왔읍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라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고민 때리다가 걍 수영 했습죠..
지칩디다. ㅡ,.ㅡ
한시간 수영하고 룸에 올라와 사발면 먹고 쉬다가 점심은 카프리쵸사 갔음돠..
쿠폰북 서비스로 에피타이저 중 밥 튀김(이름이 생각 안나네여.. ㅡ,.ㅡ)
과 해물스파게티를 먹는데...
2/3 남겼습니다.
옆 테이블 우리랑 똑같이 시켰는데 5명이서 먹고 갑니다. ㅡ,.ㅡ
마찬가지로 맛은 죽이는데 피클이 없습디다.
말하면 주지 않겠나 싶어 얘기할라는데...
주위에 피클 먹는 놈들이 하나도 없어서 포기...
참고로 음료는 돈냅니다.
점심 배터지게 먹고 워터월드 와서 사진 박고 다른 호텔 구경 다녔습니다.
아웃리거 로비 뒤에 조그만 공연장 있는데(풀장 입구) 마침 공연하고 있어서 구경하고 공연하던 사람들하고 기념사진 찍고 하얏트까지 내려갔는데..
하얏트는 무지 꼬졌드만여.. 갠적인 생각~!! ^^;
샌들케슬은 쉬는 날이라 구경 못했구..
체험다이빙은 구찮아서 안했습니다.
후회는 없는디 많이 아쉽더라구요..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밤에 가이드 만나 공항으로 출발...
알아서 티켓팅 하고 알아서 출국하는디 문제 삑~~ 걸렸음돠..
거 미국령이라 해도 무지 심하더라구요...
와이프가 기념으로 산 포크가 문제가 될줄은...
포크도 포크 나름이지...
우린 포크만 짐으로 따로 보내고, 풀어 해쳐진 짐가방을 한쪽귀탱이에서 욜씸히 다시 싸야만 했습니다.
왠만하면 포크 같은 건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사시고..
정 구입하신다면 가방을 통째로 수하물로 보내길 권장합니다.
무지 쪽팔려요~~~ 가방에서 속옷이라도 떨어지면 미칩니다. ㅡ,.ㅡ
암튼 무지 불친절하고 불쾌해집니다.
괌 리프 이용시 어드바이스..
리프 욕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로션, 비누, 요자들 머리 뒤집어쓰는 비닐, 면봉, 면도기, 치솔, 치약, 드라이기 있음돠
빗 빼고 다 있다는 얘기죠..
준비해가신 분들은 가져간걸로 쓰시고 리프에 있던건 하루분량은 꼭 가방안에 챙깁시다.
담날 완벽하게 리세팅 됩니다. 흐흐흐흐흐흐
리프엔 얼음머신기가 없습니다.
냉장고에 기본 물도 없으니 꼭 물 사가지고 가세요.
호텔은 비쌉니다.
바로 앞에 있는 해변 이용시 타울 공짜로 대여 해줍니다.
수영장 앞에서 객실 넘버 적고 사인하면 오케바리..
한국방송은 TV채널 23번 아리랑 하나 나옵니다.
100% SBS방송입니다.
침대는 싱글침대가 두개로 떨어져 있습니다.
연인, 부부, 불륜은 두 침대를 붙여서 9시 방향에 머리 두고 쓰세요..
붙이기만 하면 한쪽 엉덩이가 결립디다.(참고로 우린 부부요)
팁 두둑하게 주면 퀸 사이즈 이불도 주면 침대배치도 지들이 해줍디다.
조식때 무조건 스모킹 하면 창가로 줍니다.
아침에 저빼고 담배 피는놈 없습디다.
노스모킹 하면 어두컴컴한 곳으로 데려 감... ㅡ,.ㅡ
쇼핑시 명품 하나쯤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인천공항 면세점이 젤로 쌉디다. 기본가격도 낮을 뿐더러 거기다가 할인이라는 대단한 특전이 부여됩디다.
나가봐야 같은 물건 뿐인데 값이 꽤 차이납디다.
예를들어 울 마누라...
탁월한 선택이라고 의기양양 대지만 난 하얀 늪으로 빠집디다.
(CF 안보나? ^^; "괜찮어.. 이게 있자나~!)
인천서 300불에 DC 10%가? 했는데 나가보니 NO DC에 368불 합디다.
걍 참고만 하란 뜻이요.. 인천서 주구장창 사시란 말은 절대 아님!!!!
마지막 어드바이스...
전 출국전 주차대행을 하고 왔읍죠.
(공항 도착 후 장기주차장 입구에서 세우는 놈들.. 서지 말고 가시길...)
갸네들이 장기주차 요금을 지네들이 챙기고 자기네 주차장에 내차를 보관하는건데..
전 괌에서 도착하는 날 바로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관계루다가 주차대행을 했는데..
약속과는 틀리게 도착을 했는데도 차가 오지 않는 겁니다.
약속한 시간 6시 30분에 3번 게이트를 빠져나와 신호등 앞에 서 있는데 이놈의 차는 보이질 않구..
시간은 흘러 7시가 넘어서야 차를 건네 받을 수 있었지 뭡니까..
열 이빠이 받았으나 차 건네 받자마자 출근시간 땜시 바루 공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1일 주차비 8천원 쓱 해서 4일 3만 2천원은 물론 안줬죠..
미쳤습니까 돈을 주게..
다행히 출근시간 보다 훨씬 빨리 출근했고 돈 굳었습니다만...
주차장이 꽤 먼가 봅디다.
대충 봐도 50킬로미터는 주행을 했으며, 기름이 뚝 떨어져 있는게...
기분 디게 많이 찜찝합니다.
갸네들이 내차로 직원 픽업을 한듯합니다.
우찌됐든지간에..
주차대행이란거... 편하긴 할테지만 찝찝하긴 보단 발품 몇발자욱 파는게 좋을 듯...
첫댓글 재밌게 읽었고 굉장히 도움되었어요 감사!!
저도 8월 중순에 리프로 가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ef에도 Ice Machine있던데요. 제가 묵던 Ocean Tower..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거 듬뿍 가져와서 녹여 커피 마시고, 녹차 마시고 했답니다.
헉.. 없었는니... ㅡ,.ㅡ;;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지하 식당에서 조식시 빈물통 준비하셔서 살짝 눈치 봐주면서 담아오시믄 됩니다. ^^; 사발면 애용시 물 아깝자나요 ㅋㅋ
전 작년에 리프로 갔다 왔지요... 거긴 주로 일본인들이 많더라고요.. 주변을 걸어서 다녀도 되는것이 젤로 좋았습니다. 전 이번달에도 리프로 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