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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 고전 15:58절
제 목 :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
일 시 : 2021. 6. 16.
고전15: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살다 보면 내가 말씀에 근거해서 믿음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원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몸이 아프다든지 우환이나 어려운 일을 만난다든지 그 외에도 예상치 못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거나 그런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게 되면 갈등이 생기고 혼란스럽습니다. 즉 나의 믿음과 나의 고백이 과연 바른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계속해서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주신 말씀에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도 믿음이 흔들리거나 혼란스러워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세례 요한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직접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야 이시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그런 가운데서 자신이 사람들에게 메시야 라고 소개했던 예수님께서 한 번도 자신을 찾아와서 위로하거나 격려해 주시지도 않았을 때 그는 속으로 예수님이 정말 메시야가 맞는지 의심이 생겼습니다. 마11:2-6/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세례 요한이 자신이 기대하고 바라던 예수님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면서 예수님께 대해서 조금은 섭섭하거나 실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당신이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가 맞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릴까요? 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이 하고 있는 메시야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가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1.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사랑하는 형제들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한 아버지와 한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기 때문에 같은 형제들입니다. 그래서 빌4:1/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눈과 목회자의 눈으로 볼 때 모든 성도들은 네 종류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즉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입니다. 그리고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눈으로 볼 때 어느 한 사람 소중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사랑스럽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보시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특별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더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들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견실하며 라고 했습니다.
견실하며란 헤드라이오스 라고 하는데 앉아있는, 즉(함축적으로)움직일 수 없는, 고정된, 튼튼한 이라는 뜻입니다. 견실하다란 곧 견고하다라는 뜻입니다. 결코 요동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치 반석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심지가 견고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26:3-4/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4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견실하라는 말씀은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받아 누리는 복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완전한 평강으로 그 사람을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심지가 견고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완전한 평강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심지가 견고한 복을 받게 되면 저절로 평강의 복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란 문자적으로는 견고한 마음이라는 뜻이고 결국 하나님만을 굳게 붙잡고 의지하는 마음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라는 복을 받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습니다. 심지가 견고한 사람의 배후에는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을 영원히 신뢰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견실하다란 사26장의 말씀처럼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만을 영원히 신뢰하는 믿음을 가질 때 주어지는 복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런 복을 받았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반석되신 예수님께서 그런 믿음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은 심지가 견고한 자라고 인정하고 선포하면서 영원하고 완전한 평안을 누리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믿는 자들의 배후에는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완전한 평강을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복을 받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로 흔들리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흔들리지 말고란 아메타키네토라고 하는데 움직일 수 없는, 흔들리지 않는 이라는 뜻입니다. 믿음의 특징은 견고함입니다.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25:1-3/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특징은 흔들리거나 요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기 때문이며, 또한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못하게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과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시편 62:1-2,5-8/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라고 했습니다. 왜 시인은 자신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했습니까? 그 이유는 자신의 구원과 자신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인이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오직 그분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에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조금은 흔들릴 수 있지만 결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호들갑을 떨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과 구원과 요새와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4. 세 번째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확실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시련과 환난과 고난이 있어도 그것 때문에 흔들리거나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항상이라고 했습니다.
항상이란 판토테라고 하는데 언제나, 즉 항상 always, at all times이라고 합니다. 항상 이란 모든 길과 모든 시간에서 라는 뜻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시공을 초월해서 라는 뜻입니다.
2) 주의 일에 라고 했습니다.
모든 믿는 자는 주님의 종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마음속에 모셔 드리고 주인이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주님이 시키시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는 자들입니다. 나의 일을 한다면 거기에는 어떤 보상이나 칭찬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3)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나태해시고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까 아니면 지금까지 직분자로서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제는 쉴 때도 됐지 뭐 하면서 손에서 일을 놓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면 은퇴를 했으니까 이제는 쉬어도 되겠지 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주의 일에 더욱더 힘쓰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더욱더 힘쓰는 자란 페릿슈오라고 하는데 (질과 양에서)과잉이 되다, 넘치게 되다, 여분이 되다, 풍부하게 되다, 탁월하게 되다, 풍성해지다, 더욱 풍성해지다, 나아지다, 초과하다, 탁월하다, 증가하다 라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초과 달성한다는 뜻입니다. 맡겨진 일을 겨우 해내는 정도가 아니라 넘치도록 초과달성 한다는 뜻이 곧 더욱 힘쓰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결코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더 큰 능력과 더 큰 힘과 더 큰 열심을 구하고 나의 육체가 다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그리고 나의 생명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합니다. 계3:10-12/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고 했습니다.
11절에 보시면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직 예수님께 칭찬만 듣게 된 승리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즉 주님의 인내의 말씀을 지킨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12절에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나의 영원한 생명을 빼앗는 자가 있습니다. 즉 나의 영원한 생명과 상급과 영광을 빼앗는 자가 있습니다. 바로 그런 자들과 치열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아무도 내가 받아야 할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시 흔들리고 요동하는 순간 우리의 면류관을 빼앗는 자에게 나의 면류관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믿음이 흔들리거나 요동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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