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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당연 주제말씀: 시 107: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감사의 반대말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07:1)
오늘은 감사절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우리 모두 감사의 의미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감사가 무엇이며, 또한 어떻게 하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혹자는 감사의 반대말은 불평이나 원망이 아닌 ‘당연’이라고 말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흔히들 감사의 반대말은 불평이나 원망일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마치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나 증오가 아닌 ‘무관심’인 것처럼, 감사의 반대말 역시 불평이나 원망이 아닌 ‘당연’일 것입니다. 사실 감사는 그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을 당연시 하지 않는 데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먹고 입고 쓰고 있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서 말입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은 평생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사람에겐 감사 대신 불평이나 원망만 남게 되는 것 이구요.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저 모든 걸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먹고 입고 쓰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긴 채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무엇만 삶에 가득할 수밖에 없습니까? 원망과 불평입니다. 무엇들에 대하여서 말입니까? 더 받지 못하고, 더 얻지 못한 것들입니다.
* 감사는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을 당연시 하지 않는 데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 100:4)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감사는 그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태도 변화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더 이상 그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게 선물이며, 모든 것이 다 주의 은혜로 된 것임을 분명히 깨닫고, 그리 고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보답하길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든 게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닌, 오직 주의 선물이며, 다 주의 은혜로 된 것임을 깨닫고 그리 고백하고 있습니까? 아니 나아가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하여 그 고마움을 보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까? 명심하십시오. 당연은 도둑입니다. 우리 네 삶 속에서 ‘감사를 훔쳐가는 도둑’ 말입니다. 당연은 날강도입니다. 우리 네 삶 속에서 ‘고마움을 야금야금 갉아 먹는 좀’ 말입니다. 우리 네 삶 속에서 ‘감사를 허는 작은 여우’ 말입니다. 그런데도 이대로 방치해 둘 작정입니까?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그 도둑들을 내버려 두실 셈입니까? 그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 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반드시 잡아서 다 혼을 내줘야 합니다. 더 이상 당연이 우리의 삶을 망치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아 2:15)
* 감사절은 당연함을 거부하는 훈련의 장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시 50:14)
하나님 앞에 감사절을 지키거나 또한 감사로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듯, 끊임없이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는 훈련의 장입니다. 곧 당연함을 거부하는 훈련 말입니다.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롬11:24) 당연함을 거부합시다. 여태껏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제동을 걸며,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간주해온 것들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면서, 거부운동을 시작해가야 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당연시 여기는 사람은 평생토록 감사할 줄 모르지만, 그 당연을 거부하는 사람은 늘 감사의 제목들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입니다. 왜 입니까? 감사하는 자에게는 모든 게 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다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된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옆에 있는 분들과 이렇게 인사해 봅시다. “모든 게 은혜입니다. 모든 게 은혜로 된 것입니다.” 또한 앞에 있는 분들과 인사해 봅시다. “감사의 반대말은 불평이나 원망이 아닌 ‘당연’입니다.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지 맙시다.” 왜 입니까?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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