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형식의 시적으로 쓴 글이다 .
지하 상가 스마트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책이다. 글 제목이 너무 마음에들어서 읽게되었다.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찿아왔다면
당신에게 어쩔 수 없는 힘듦이 찿아왔다면
받아들이기 힘든 힘듦이 찿아왔다면
자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괴로운 마음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당신만큼 당신의 힘듦을 알지 못하기에
아무도 당신만큼 당신의 답답함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지금 이 시간은 외로운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찿아왔다면
자신을 더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아픔에서 당장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픔에서 당장 일어설 수 었는 방법이 있거나
노력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면
벗어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겠지만
지금 찿아온 어쩔 수없는 힘듦은 이미 노력한 뒤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 본 뒤에
당장은 좋아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찿아온 힘듦일 테니까요.
그러니 지금은 아픔을 당장 극복하려 하지말고
아픔을 잠시 받아들여 보면 좋겠습니다.
열매가 밎어질 때도 있지만
열매가 떨어질 때도 있고
열매를 맺기위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원했던 예쁜 열매이 순간이 맺어지지 않은 지금은
희망을 포기해야 할 때가 아니라
앞으로 열릴 열매이 순간을 기다려야 될 때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아픈 일을 겪을 때마다 홀로 아파했던 사람은
힘든 일을 겪으면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자책하기에
지금은 나를 힘들게 하는 자책을
멈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후회되는 행동을 계속 생각하며 자책하는 일과
지금 힘든 마음에서 괜찮아지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일을
자책을 멈춘다고 당장 마음이 괜찮아지지는 않겠지만
아픔이 시간을 따라
당신 곁을 지나갈 수 있게
계속 자책하며 아픔을 잡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가장 예쁜 옷을 입고
가장 좋은 곳에서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매일 바라본 아픔에서 잠시 벗어나
매일 아파해 온 나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그동안 매일 아파해온 나를
가엾게 바라봐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런다고 당장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는 건 아니겠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그때까지
당신이 당신을 잘 보살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찿아왔다면
어느 날 예고 없이 힘듦이 찿아왔다면
또 어느 날 예고 없이
힘듦이 당신 곁을 떠나갈 거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너무 슬퍼 마세요
그때까지 너무 자책 마세요.
저자는 이글과 또 수많은 수필형식을 띤 시는 ,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한다.
감정 기복에서 벗어나는 방법
나를 힘들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잘해주고 자주 상처받는 사람
예민해지면 힘든 이유
여러가지 제목과 그에 계속되는 글들이 마음을 움직이면서 우리에게 많은 위로를 준다.
무언가를 잘 하는 방법의 글에서는 자기가 어떻게 해서 글을 잘 쓰는가 ? 기술이 무엇인가? 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면서 집중하고 휴대폰도 끄고 외부와의 소식을 끊고 지내면서 오로지 글을 쓰는데 집중하고 온 정신을 한곳에 모은다고 한다. 그래서 글을 쓰고 또 읽고 수정하고 몇 차례나 반복을 하고서 마지막에 그 글을 읽을때 자기가 만족을 하는 경우에 끝을 낸다고 한다. 그때 그는 모든것을 건다고 한다.
저자 이름이 글배우라고 나오는데 신기하고 글이 마음을 움직인다고 느끼는 것은 정말 오랜만 인것 같아 교보문고 인터넷을 통해 책을 주문했다. 10/08일이 스마트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는 날이라 2일이 남았다. 내일 출근하는 길에 지하상가에서 책을 반납하고 구입한 책이 오는 8일날 다시 한번 옆에 두고 가끔씩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