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불철 장성부가(豪毛不掇 將成斧柯)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다.
(A stitch in time saves nine. 적시 한 땀이 아홉 땀을 막아준다.)
초기 대응에 실패 (골든타임 상실)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의
일파만파(一波萬波)로 한 때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여 품절 상태였다 한다.
지도력 부재(무능)로 불신풍조가 극도로 팽배한 상태다.
① 마스크란 외국어 남발 풍조와 ② 입마개의 속성을 소고(小考)해본다.
마스크(mask)
원래 가면무도회(假面舞蹈會 : masked ball)처럼 얼굴 전체를 가리는 탈(面具),
변장용 覆面(복면 → 부면), 방독용(防毒𤰃)이나 은폐용 가리개(隱蔽𤰃 面堡),
위장(僞裝), 휘장(揮帳), 핑계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 覆 : ① 뒤집을 복. ② 덮을 부.
① 재주복주(載舟覆舟) :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군자주야(君者舟也) 군주는 배요
서인자수야(庶人者水也) 서인은 물이니
夫水所以載舟(부수소이재주) 대개(夫)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亦所以覆舟(역소이복주) 또한 배를 뒤집기도 한다.【순자(荀子) 王制】
② 천부지재(天覆地載) : 하늘이 덮고 땅이 싣는 것처럼 아주 큰 사랑.
천지소부(天之所覆) 지지소재(地之所載)【예기(禮記) 중용(中庸)31】
★ 覆蓋道路 : 복개도로(틀림) → 부개도로(맞음)
우리말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입과 코만 가리는 입마개이다.
그런데 입마개라 하는 애국지사(愛國志士)나 창언정론(昌言正論)은 안 보인다.
이구동성(異口同聲), 마스크라 하는 춘와추선(萅蛙秌蟬) 일색(一色)이다.
▲ 萅蛙秌蟬 :
ㆍ萅秌는 속자(俗字) 春秋(춘추)의 정자(正字)
ㆍ봄 개구리와 가을 매미 울음소리처럼 겉만 번지르르하고 시끄럽기만 한
허무지담(虛無之談) 언론을 비하(卑下)하는 말.
매미가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시끄럽게 울어대는 것처럼
이 방송 저 방송 옮겨 다니며 같은 말을 지껄이는 자들,
외국어를 섞지 않으면 문장을 못 짓는 얼간이들 정말 식상(食傷)한다.
언어는 자주, 오래 쓰면 익숙해진다.
"서양 양(洋) + 버선 말(襪)"의 "양말"이 좋은 예이다.
"洋襪"은 조선 왕조 때만 해도 아주 생소한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서양 버선"이라 일언가파(一言可破) 정의(𡧡義)하지는 못해도
어감이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삭스(socks)라 하면 어색하다.
마스크 → 입마개도 그러하다.
언어는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문화결정체이다.
역사의 화석(化石)이자 민족의 지문(指紋)이다.
애국심과 자주성의 모체(母體)이다.
외국어는 다음 원칙을 지켜야 한다.
ㆍ최선(最善) : 우리말을 찾아 쓴다.
ㆍ차선(次善) : 의역(意譯) 또는 음역(音譯)하여 쓴다.
ㆍ차(次)차선 : "고유명사로서 의역과 음역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쓴다.
그래야 정통성 있는 자주(自主) 문화민족의 지성인(知性人)이다.
입마개라는 우리말을 두고 마스크라 함은 단순한 사려부족이 아니다.
무지(𣠮知)와 자천타배(自賤陀拜)의 표출(表出)이다.
▲ 自賤陀拜 : 자기 것, 우리 것을 업신여기고 남의 것을 숭배하는 일.
마스크는 외국말을 써야 유식하게 보이고 자기 치부(恥部)가 가려지는 얼간이가
열등의식, 자격지심을 가려보려고 착용하는 가면(假面)이다.
입마개의 함의(含意)
묵언(黙言)ㆍ대화 거부(拒否)ㆍ불통(不通)의 상징이다.
입마개를 하는 백성이 많은 것은
우리사회가 그만큼 불통사회, 불신사회임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지도력 부재(無能)와 난세(亂世)로 불신풍조가 만연되었음을 반영한다.
입마개를 하는 사람이 적을수록 치세(治世)사회요 건전(健全)사회다.
예방승우치료(豫防勝于治療) 【예기(禮記) 학기(學記)】
예방이 치료보다 우선이다. (Prevention is better than cure.)
위정자는 입마개 착용 현상을 정말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220025702490
첫댓글 하하하하하하! 며칠 전 일산병원에 갔을 때
입마개 하고 손 소독하고 들어가니까 의사 환자 몽땅 입마개를 했었습니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