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 째 멘토링 활동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 일이 있어서 아이들 뮤지컬 보는 사이에 사라져버렸는데,,
단우님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가서 우선 죄송하구요ㅜ
아이들 한테도 끝까지 못 챙겨줘서 미안한 마음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활동은 교육활동으로 "아름답게 말하기" 시간을 가졌었고,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던
글라스데코만들기 시간과 대구박물관에서 "만화방 미숙이"라는 창작코믹뮤지컬을 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시간 늦게 시작된 교육활동 시간에서는 A조와 B조가 통합하여 스페셜 선생님이셨던 단우님의 지도 아래
"아름답게 말하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이나 들어서 기분이 좋았던 말 등을 생각해 보면서 직접 말해보고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말들을 제시해 보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말들을 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침부터 좋은 말, 아름다운 말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아이들의 입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설과 속어들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늘의 교육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고 배워서 생활 속에서 곱고 아름다운 말을 썼으면 합니다^^*
▲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는 A조 아이들
열심히 수업을 해 주시는 단우님♡
▲ A 조는 이번 달 부터 공영은 학생은 참여하지 않게 되어서
최준성, 최민혁, 최민영, 정원종, 황정은 이렇게 5명이 활동합니다.
▲ 글라스데코 전 쉬는 시간^^
즐겁고 신난 아이들, 민영이랑 저는 재근이 안경이 탐나서 한번 살짝 ㅋㅋ
준성이는 저러고 얼마나 오래 앉아 있던지..... 알다가도 모를 준성이ㅋ
▲ 진행담당 문석준군과 아무도 못말리지만 그래도 귀여운 원종이^^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두 번째 활동은 "글라스데코"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7번의 멘토링 활동 중에서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글라스데코만 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던...^^;
주어진 색깔은 몇 가지 되지 않았지만 꽃과 달과 별 등을 채워가며 액자를 완성해가는 아이들은
자기만의 색깔과 자신이 좋아하는 무늬로 액자를 꾸미기 시작하였는데,
줄무늬 모양의 달로 칠한다거나 꽃잎 하나하나 다른 색을 입힌다거나 점박이 무늬를 찍어 넣기도 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 지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액자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
▲ 준성이는 단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멋진 액자를 완성하였습니다.
모자라는 색을 빌려주고 빌려가기도 하면서 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평소에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영이는 이번에도 역시^^
A조의 에이스라고 할만큼 글라스데코에서도 실력발휘를 제대로 해 주었습니다.
▲ 이번 활동에서 원종이의 새로운 모습에 깜짝 놀랐던!
저 작은 꽃잎 하나하나를 다른 색으로 채우고, 조금이라도 튀어나가면 화장지로 수정하는,,.
굉장히 섬세한 모습을 보여줬던 원종이, 평소에 장난많고 산만해서 이런 모습이 더욱 의외였습니다.
속도도 빨리하여 금방 2개의 액자를 완성시켜버려 또 한번 놀라게 했던..
원종이 짱짱짱!
▲ 묵묵히 여기저기 도움을 받아가며 예쁜 달 모양의 글라스데코 액자를 만드는 민혁이^^
민혁이는 남자선생님들을 좋아해서 남자선생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오늘은 문석준오빠 뒤를 졸졸졸~ 둘이 닮은 것 같기도 하고...
▲ 정은이도 오늘 활동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만의 예쁜 액자를 만들려고 집중에 집중을^^
집에 가서 한번 더 하고 싶다며 남은 걸 챙겨가는 센스까지!
▲ 하나하나 개성과 정성이 담긴 아이들의 작품들♡
글라스데코 시간을 마치고 다음은 대구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뮤지컬 관람은 시작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진 못했지만, 저도 평소 보고 싶었던거라
아이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과 갈수록 정들고 친해지면서, 멘토링 활동 또한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소중한 경험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나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예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지난 활동부터 느낀 점이 있다면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잘해주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보조교사와 진행교사에게는 물론 심지어는 단우님들께 까지 반말을 하면서
버릇없이 구는 행동을 하고 우리가 주는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연 이렇게 활동하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아이들을 보는 제 기대감이 커져가서 아이들의 그런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이 시간만큼은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이끌어주는 사람의 역할의 중요성 또한 되새겨 봅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들을 보면서(물론 전부는 아니죠^^) 뭔가 아닌 것 같음을 느껴
막연하게 두서없이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는데 딱히 분명한 문제점이나 반짝이는 해결책 또한 없는 것 보면 혼자 오바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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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 보고를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지 막막하네요ㅜ그냥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 제 생각은 써놓고 지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이상 A조 7차 멘토링 활동보고서였습니다!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활동에서 뵙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첫댓글 하하하~ 매번 이렇게 수고를 많이 해줘서 넘 고마와요~ 덕분에 아동들과 무척 즐거웠습니다. ㅎㅎㅎ(다음달엔 멘토링 활동 후 멘토링 운영팀 전체 회의를 함 하는걸로 하지요. 그동안의 진행 과정 중 문제점과 개선점도 찾아보고 앞으로의 활동에 관련된 사항들도 협의해보고... ^*^) 김윤옥 단우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인사도 못드리고 가서 죄송해요ㅜ 다음달에 또 웃는 얼굴로 뵐게요^^* 교육활동 담당해주신 김윤옥 단우님도 감사감사드려요^^*
별나야- 이쁘게 잘했엉♬ 니가 느낀 그 느낌 참 와닿았고, 우리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인듯 싶당 ^-^
히히 언니, 우리들끼리도 한번 뭉쳐요~ 정말루 ~ ㅋㅋ
ㅅ.ㅅ 빛나씨~수고 많았어용~ 낼 봐용~ 하하하하하하. 오늘 하루도 상콤한 월요일이 되삼~^^
김윤옥 단우님! 정말 고맙습니다. ^*^
김윤옥 단우님 안경까지 따~악 착용하시공...ㅎㅎㅎ 넘 멋있으십니다.^^
빛나야~~!! 셤 끝나고 쉬지도 몬하고 웃는 얼굴로 아이들 맞이해 주는 모습...ㅋㅋㅋ 중도가면 음료수 알지??^^
빛나야 수고 많았어~ 담 멘토링때도 잘 부탁부탁~^^
빛나 정리 잘했네 굳 ㅋㅋ 수고 많았으
웅희야~~~!! 빛나 하는거 봤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