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오후 8시40분 인천공항 출발, 미국 LA까지 9시간30분, LA에서 리마까지 9시간,
리마에서 에콰도르 키토공항까지 2시간 걸려서 왔으며 이곳은 한국보다 14시간이 늦어서
시차가 복잡합니다.. 한국은 19일인데 에콰도르는 18일 오후여요. 이곳은 적도박물관이며 입장료는 5달러..
에콰도르는 화폐를 미화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환전이 필요없네요, 편리합니다..
창피하게도 지금까지 적도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었는데 많은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 선을 기점으로 남과 북이 갈리며, 못 머리에 계란을 세울 수 도 있습니다...
키토에서 갈라파고스행 항공편을 탑승, 에콰도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과야낄을 경유하여
산타크루즈 섬에 도착 , 갈라파고스는 7개의 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산타크루즈 제일 큰 섬입니다..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영향을 주었던 곳이며, 이 동네는 물개, 거북이, 이구아나 등이
자유롭게 살던 곳인데 인간들이 침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는 물개가 인간들이 있건 말건 유유자적하게 걸어다니고..
들판에는 이따만한 거북이가 슬렁슬렁 걸어가고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섬을 뒤로하고 과야낄을 거쳐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 다음날 비행기로 쿠스코로 이동합니다..
쿠스코는 한때 남미대륙을 호령했던 잉카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쿠스코에서 새벽에 기상, 여행사 차량, 버스로 오얀타이탐보 기차역에서 잉카 트레킹 시작 지점인
Km104로 이동,
이 출렁다리를 건너서 계속 올라갑니다..
원래 잉카트레킹은 3박4일 코스이나 우리는 세계테마기행에서 본 바와 같이 이곳부터 출발합니다..
우리팀은 10명중 3명은 올라가지 않고 관광을, 7명은 등산을 택하였네요..
올라갈때 날씨는 쾌청.. 이곳은 해발이 높아서 안개와 비가 자주 온다고 하며 우리가 운이 좋다고 합니다..
안데스 산맥의 자연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저 멀리 "미추픽추" 즉 위나이 와이나의 잉카 유적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산 중턱에 구불구불한 길은 일반인 들이 버스를 이용하여 올라가는 길 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최종목적지인 마추픽추에 도착...
잉카유적지를 들어가려는데 시간제한 관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내일 관광팀과 버스타고 오기로 합니다..
산행시간 약 7시간 걸렸네요...
오전에 버스를 타러 나갔더니 철도와 버스노조가 파업을 하여 배차 간격이 길어짐에 따라
여행객의 줄이 상당히 길었답니다.. 어제와 달리 비는 오는데..
겨우 버스타고 이곳을 들어왔는데 이 마을은 그래도 제사장과 양반계급들이 살았던 곳이며
평민들은 성 외곽에 듬성듬성 살았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상당히 과학적으로 지었습니다..
내려와서 다시 기차를 타고 버스, 여행사 차량으로 호텔에 도착..
다음날 새벽에 기상 대기차량으로 푸노로 이동, "쿠스코-리마" 버스투어가 시작되었는데
이동시간은 오전06시15분에서 17시30분간 걸렸답니다.. 버스로 13시간 이네요..
다음날 우로스 섬 가이드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곳은 "티티카카 호수"인데요 갈대를 엮어서 약 5가구가
공동생활을 하게 만든 마을형태 입니다..
바닥은 갈대로 깔았는데 자주 갈아주어야 한답니다..
투어종료후 버스로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의 라파스로 이동, 다음날 아침 항공편으로 우유니로 이동합니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는 길의 풍경입니다..
이곳은 "기차의 무덤" 이여요.. 철광 등을 실었던 기차가 쓸모없게 되어 이곳에 모아두었는데
이곳이 졸지에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플라밍고가 떼를지어 살고 있는 호수인데, 비소 함량이 많아서 다른 생물은 존재하지 못한답니다..
화산지대에는 연기가 무럭무럭 나고 있습니다.. 바람은 상당히 많이 불고요..
해발도 상당히 높습니다..
"우유니 소금사막"입니다.. 지금은 우기이므로 장화를 신어야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3일간 와인을 곁들인 식사, 저녁의 밝은 별도 보고, 천연온천에서 피로도 풀었으며,
화산지대를 넘어갈때는 해발이 4,880미터나 되었습니다.. 그래도 몇일간 적응을 하고 가니까
머리가 그다지 아프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이른아침 비행기로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 다음날 아침 공용버스로 2시간 정도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이동, "파이네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 세계 10대 절경인
빙하호수와 삼형제봉을 향하여 가봅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흐리다가...
나중에는 비가오고... 길은 바위길에...
또한 너덜길에... 아주 땡칠이가 제일 싫어하는 길이여요...
겨우 와 보니까 안개때문에 호수만 조금 보일뿐 삼형제봉은 아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도 제대로 가려면 2박3일 코스더라구여...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산행시간은 10시간 입니다..
이곳에서 소생의 폰에 하루 최대걸음 "44,480"보를 걸었다고 빵빠레가 울렸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차량으로 약 5시간 이동하여 아르헨티나에 도착..
현지 가이드와 함께 라구나 카프리 트레킹에 대힌 설명을 하는데 소생은 무슨말을 하는지 원...
원래 이곳도 2박3일 코스인데 우리는 짧게 가는 코스로 이용합니다..
길은 참 좋았는데 바람은 제주도 보다 월씬 강합니다..
도착지인 "카프리 호수"에는 억센 바람으로 물보라가 자주 일어났는데 그것도 장관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식사후 항공을 이용하여 "우수아이아"로 이동합니다...
우수아이아는 남미 대륙의 최남단으로써 "세상의 끝"이라는 별칭을 가진 항구도시 입니다..
이곳에 도착후 자유롭게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을 둘러보았는데 멋있었지만 사진은 넣지 않았어요..
다음날 크루즈를 타고 비글해협을 탐험합니다.. 이곳은 찰스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항해하다
발견했다고 하여 비글해협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하네요..
펭귄과 바다사자가 무리를 이루어 자유롭게 살고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저 얼음들이 매년 녹아 내리는데 우리가 관람하던 중간에도 계속 무너지는 것을 보니
기상의 온난화가 매우 심각함을 느끼게 만듭니다...
이른아침 우수아이아에서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 1인당 미화 110불씩 하는
멋진 저녁식사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다음날 형형색색의 보카지구와 에비타의 묘지를 방문해 보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힌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예전 오페라를 하던 곳으로 유명한데 몽땅 서점으로 사용하여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네요.. 저 앞의 오페라 무대에는 지금 카페로
이용하는데 벽에는 조명장치가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다음날 항공을 이용하여 푸에르트 이과수로 이동, 아르헨티나측의 이과수 폭포를 감상합니다...
어제 비가 너무 많이와서 오늘 제대로 갈 수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마침 날씨는 맑았느나,
철제 보행자 다리를 통해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장엄한 폭포를 관찰 할 수 있는 "악마의 목구멍"은
출입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폭포를 감상한 후....
다음날에는 브라질 측에서 "이과수 폭포"를 관람해 봅니다...
브라질에서의 "이과수 폭포"가 더 웅장해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는 더욱 웅장해 보였답니다... 지금도 가슴이 뛰고 있네요...
사실 27일간이라도 가는데 2일, 오는데 2일 빼면 23일간의 여정이었습니다...
트레킹을 겸한 남미를 가야할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젊었을때 빨리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볼거리는 많으나 대체적으로 고도가 높고, 차량과 항공을 많이 이용하여야 하므로 체력도 상당히
요구됩니다.. 올린 사진 외에도 여러곳을 다녔지만 일반적으로 잘 아는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아주 조금 올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꿈만 같습니다...
여행도 운이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메루를 떠나 칠레에 도착할때 다른 한국 여행사는 우리와 반대로 브라질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항공사 파업으로 비행기가 묶여 버스로 21간을 타고 페루에 도착하였답니다.
우리는 마추픽추를 보고 오는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기차와 버스가 완전히 통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니 하마터면 여기까지 와서 마추픽추도 못보고 돌아갈 뻔 했네요...
이 분들은 마추픽추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인데 파업이유가 "페루의 관광상품은 마추픽추가 주를 이루는데 지금까지 현지인들이
운영하던 것을 국가가 주도하여 여행객들의 편의와 발전을 시키려고 하니까 기존상인과 심각한
마찰이 벌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여행자들 편에서면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어디를 가나 항상 싸움에는 모두 돈과 관련이 있는것 같네요...
참고로 이번에는 예전 "노르웨이 3대 트레킹"에 참여했던 "신발끈 여행사"에 합류하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안내인 "양다은"씨에게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다은양!!!!! 수고 많았습니다.. 늘 건강 하기를... 그리고 다은양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첫댓글 70세 옹이신데 대단합니다 최력 최고 강상조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