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8:9-14 묵상 – 미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들이 접하게 될 그곳의 미신적인 풍속들을 경계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이 멸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미신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미신을 가증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한 것은 가나안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가나안 땅의 미신은 바이러스와 유사합니다. 세상의 풍속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세상에 안에 있고, 세상에는 반드시 타락한 풍속들이 퍼져있습니다. 교회가 말씀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그 풍속의 유해함을 잘 분별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세상 안에 세워져있고, 성도들도 주일 예배를 마치면 세상으로 돌아가 불신자들과 함께 더불어 일하고 교제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풍속에 대한 하나님의 경계의 말씀은 현실 생활에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말씀입니다.
한국 교회도 이러한 미신의 풍속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샤머니즘이 강한 민족입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유교도, 불교도, 기독교도, 이 땅에 들어온 종교는 모두 샤머니즘화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회도 샤머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은사주의가 팽배할 때 목사는 샤먼, 무당 같은 행동을 일삼습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섭리 신앙을 바르게 정립하지 못하고 믿지 못할 때, 사람들은 “우연”이나 “운명론”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어떤 설문조사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합쳐 조사한 결과 기독교인의 30%가 점집을 드나든다고 나왔습니다. 직분자들까지 점집을 드나든다고 합니다.
교인들 중에도 사주팔자, 손금, 관상, 별자리, 타로점, 오늘의 운세, 띠, 풍수지리, 작명 등을 재미삼아 혹은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만사와 결과가 모두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달린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인격적인 것들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어 있고, 그런 것에 의해 자신이 운명이 의존한다는 운명론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이 미신이고 우상이며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조롱하는 무시하는 불신사상입니다 우리는 관상이나 손금의 형태나 난시나 지리적 장소나 지은 이름에 의해 구원받거나 흥망성쇠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와 뜻 가운데 모든 것이 통치된다고 믿어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가장 중시하여야 합니다. 장난삼아 세상의 미신적 풍속을 즐기는 이들이 있어 오전에 신문을 보면 오늘의 운세를 보는 이들이 있는데, 성경은 이런 미신들은 장난삼아서도 접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미신에는 장난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미신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와 구원을 업신여기고 부정하는 완악한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박윤선 박사는 이렇게 본문을 주석합니다.
“사람들이 혹 잘못 생각하기를, 미신에 속한 사람을 감화시키기 위하여 어느 정도 그들의 미신과 타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은 독약을 어느 정도 마심으로 독약의 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모순된 생각과 같다. 미신과 타협하지 말아야 함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 엄격하게 가르치셨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들을 멸절시키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박윤선 주석, 신명기 18:9-14절에 관한 주석)
오늘도 말씀을 따라 성도들이 깨달아야 할 바는, 우리의 구원과 삶이, 우리의 육체와 영혼의 모든 만사가 오직 인격적인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에 달렸다는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과의 바른 믿음의 관계 속에서 전적으로 모든 일을 그분께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되, 특별한 사랑과 섭리로 성도와 교회를 섭리, 통치하신다는 사실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 받지 말 것이니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신 18:9-12).
첫댓글 늘 조심해야할 영역이라 생각하고 ...
그러므로 교회가 말씀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과의 바른 믿음의 관계 속에서 전적으로 모든 일을 그분께 의지하여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