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나 도로변 가로수에 하얀 꽃이 피고 있다.
이팝나무꽃이다.
연한 녹색 이파리와 하얀 국수 조각 같이 생긴 꽃잎이
참으로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면서 잘 어울린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림들의 소박한 꿈은 "이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은 상당한 재력이 있는 부농이나 장사꾼이라야
가능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은 쌀밥도 잘 먹지 않고, 고기는 일상으로 먹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것이 소망인 나라가 많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살았을 때에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
"이밥에 고깃국을 먹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 소박한 꿈조차 이루지 못했다.
김정일도, 지금의 김정은까지 3대를 걸쳐 나라를 다스리고 있지만,
아직도 그 소박한 꿈은
까마득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들 3부자를 대단한 지도자로 받들고 있는
남한의 종북좌파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무지 모를일이다.
봄비 그치고 여름이 시작되려는지/ 이팝나무꽃이 하얗고 소복하게 피었네.
꽁보리밥만 먹던 시절 / 도시락 위에 솔솔 뿌려주셨던 향긋한 맛.
풍성한 꽃을 보며/ 올해는 풍년들어 실컷 먹게해주시겠다던 어머니.
(이시향의 이팝나무꽃 시 전문)
이팝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교목.
우리나라 제주도 지방과 남부 지방의 산야지에 자생한다.
지금은 관상용으로 남부와 중부지방의 공원이나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다.대전 유성은 거의가 이팝나무 가로수다
이팝나무는 쌀밥이란 뜻을 가진 '이밥나무'에서 변해진 이름이다.
새하얀 꽃이 쌀밥이라기보다 국수 토막 같이 보인다.
4월부터 꽃이 피고, 9~10월에 벽흑색 열매가 익는다.
한약재로도 쓰고, 염료재로도 사용한다.
밥에 비유되는 꽃에는 조팝나무와 국수나무가 있다.
모두 흰색 꽃이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하얀 꽃을 보고
쌀밥이나 조밥이나 국수를 생각했을까. 싸락눈이 내릴때 어머니는
이 눈이 다 쌀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를 반복 하셨다.
지금 MZ세대가 이런것들을 알일이 거의없다. 미국에가서 인디언 얘기를 하면
냉장고 열면 풍성한데 그런 게으름이 굶게 한다는 말을 들은일이 있다.
한심한 세대여 나라가 없으면 국민들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첫댓글 너무나 풍성했던 미국의 1980년초 일회용컵이 아깝고 다시써도 되는 물건들을
다 1회용으로 사용할 때, 백화점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돈이 계산될 무렵에 우리는
주판알로 계산할 무렵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일들을 하고있지 않는가?
왜 가난하게 지냈는지를 알려고도 하지않는 이 세대의 다음은 어디일까 ?
염려스럽기만 하다. 왕눈깔사탕을 하나 가지고 돌려가면서 빨아먹던 그 시절이
지금은 그립기만 한 영원한 과거가 되었다. 절약근검은 우리들의 생활화된 공식
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손자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도무지 방향성
이 보일질 않아 걱정이다. 이밤도 편안히들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밥상에 빙 둘러앉아 福자 써있는 사기 그릇에 가득한 이밥 숟가락으로 푹 퍼서
짠 자반고등어 석쇠에 구워 발라내서 밥에 얹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씹기도 잊고 삼켜 버리고
김치 이파리 쭉쭉 찢어 얹어 빛의 속도로 어물어물 씹어 얼른 삼키고...
명절을 기초로 출발하여 소고기도 먹기 시작한
우리 남한 국민들의 소박하나
생존을 이루는 그 꿈들은 다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노스코리아는 어찌합니까 ㅠㅠ ㅠㅠ
올해도 곧 개화할 화사하고 순결한 이팝나무 꽃송이를 보게 되면 생각을 더 깊게할 것 같습니다.
저도 목사님처럼은 아니지만 나름 힘들던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 기도 더 많이하겠습니다.
목사님의 가슴의 이야기를 이렇게 나눠 주시니 고맙습니다.
강건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