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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끝에 처음으로 나가본 내셔널.
뭐랄까, 참 배운것도 많고 삽질도 많이하고 '사람이 패닉상태에 빠지면 어떻게 된다'라는 것도 여실히 경험한 내셔널이었습니다.
컨스덱은 느낌도 좋고 손에 잘 맞았던 모노그린 엘드라지 램프로 잡았습니다.
스페인 내셔널 6위덱을 바탕으로, 제 취향에 맞게 랜드를 1개 줄이고 램펀트 그로쓰대신 익스플로어를 넣었습니다.
마인드락 오브 사이드를 자주 본것도 있고 해서 저런 식으로 바꾼 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별로 안좋았던 것 같네요..
처음부터 최종 성적 여부에 상관없이 후기를 남겨보려고 했기 때문에 데미지 레이스 기록을 자세하게 적었는데, 별로 소용이
없네요. ^^; 숫자 적힌것만 봐선 뭘로 패고 뭘로 맞았는지 기억이 잘;
1라운드 - vs 박봉진(반트)
첫라운드 팀킬; 고민을 하다가 그냥 ID를 했습니다.
오래 게임해야 되는것도 있고, 이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였었는데...
앞으로는 절대 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구더기랑 저 둘 다한테 최악의 선택.
2라운드 - vs 곽요한(RG 발라쿳 램프)
엘드라지 램프 vs 발라쿳 램프의 상성은 5:5이며, 한 마디로 정의됩니다.
'떡대 - 특히 녹탄 빨리 깐 쪽이 이긴다.' 참 서로 카운터나 이런거 없는 정직한(?) 대전.
매치1(선공) : 요한이가 1멀리건 후 한숨을 쉬며 킵. 저는 완벽한 4턴 6마나 부스팅+트랩 셋팅핸드.
별 제지 없이 4턴에 트랩쳐서 녹탄 나오고 이후 마나가 충분히 모여서 엠라쿨을 캐스트했습니다.(!?!?)
바로 컨시드.
매치2(후공) : 이번에는 제 핸드가 2벽+1가든+2엘드라지+1익스플로어+1울라목;;
4턴에 울라목 캐스트가 나왔습니다(...) 요한이의 부스팅이 말린 것과 겹쳐서 쉽게 승.
여기까지는 1라운드에 악수한 것을 잘했다 생각했으나...
3라운드 - vs 송지영(RG 발라쿳 램프)
또 발라쿳...그래도 부스팅이 더 빠르니까 자신은 있었습니다만...
매치1(후공) : 핸드가 좀 안좋았습니다.(4랜드+1트랩+1엠라쿨+1챌리스)
그래도 트랩믿고 가보자! 했는데 이후 드로우도 변변찮았고, 결정적으로 트랩 1방이 헛방을 날렸습니다.ㅁㄴㅇㄹ
결국 지영님이 먼저 어벤저 오브 젠디카를 꺼내시고, 8마리의 토큰이 등장.
그 턴에 다시 한 번 트랩을 쳐서 '그래도 녹탄이 나오면 엠라쿨 캐스트가 가능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나온건 코질렉;
먼지도 없고...여기서 되는 남자였으면 먼지를 드로우했겠지만 그랬으면 제가 8강 갔겠죠? ^^;
의미없는 코질렉의 어택 후 패배.
매치2(선공) : 핸드가 더 안좋았습니다.(6랜드+먼지)
그래도 선공인데다가, 지영님이 1멀리건을 선언하셔서 그냥 '믿자!' 하고 킵.
그러나 믿으면 안됩니다. 1부스팅 이후 랜드, 테라스토돈, 엠라쿨 드로우하고, 지영님은 착착 부스팅.
녹탄을 안착시키더군요.
7마나가 모였고, 녹탄을 안죽이면 다음턴 어택때 그냥 사망할 페이스인지라 먼지를 돌렸더니 다음턴에 바로 나오는 어벤저 ㅁㄴㅇㄹ
물론 먼지가 또 잡히는 럭은 발생하지 않았고, 그대로 패배하였습니다.
믿었던 컨스에서 망해서 흔들리는 상태에서 리밋 돌입.
리밋 1 - 정말 첫 부스터가...파이로맨서 1픽, 스핏파이어 2픽, 마나릭 3픽하고 UR로 마음을 굳혔는데,
이후 번이 전혀 안돌았습니다. 이건 뭐...결국 오묘한 잡콤보만 많은 허약한 UR덱.
4라운드 : vs 한동희(UR)
아니 이분이 UR이었어! 이러니 안돌지...라고 생각했는데 동희님도 그닥 픽이 안좋았다 하시더군요;
대체 UR(특히 R)이 얼마나 허접하게 돌았길래...
매치1(후공) : 1산+2섬 3랜드 4턴 스탑. 그래도 위니 비행이 잘 잡혀서 월 오브 아이스 세워두고 뎀딜을 좀 하고 있는데,
떨어지는 5/5 떡대; 여기서 실수를 한 것이, 손에 액트 오브 트리즌이 있었는데 마나가 모두 꺾인 상태에서 사용안하고
'산 나오면 플링과 콤보로 쓸테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쥐고 있었습니다.
5/5 섬잠입 떡대를 나온 즉시 뺏어서 한 대만 때렸어도 결국 뎀딜레이스에서 앞섰을텐데 말이죠.
물론 손에 +2/+2 비행,공펌핑 능력이 있는 인챈이 있어서 '산 하나만 나오면...!' 이거에 미쳐있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끝까지 산이 안나오고, 언서먼을 드로우해서 '이번에 막혀도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한 상태에서 던진 회심의 3데미지 플링이
허무하게 카운터당하고, 오히려 동희님의 찬드라 아웃레이지에 빙벽 사망+본체 4뎀 크리를 맞고 패배.
매치2(선공) : 이번엔 3산+1섬 4랜드 4턴 스탑. 손에는 캔슬과 빙벽이 있었습니다만, 뭐 이러면 답 없죠? 흐흐. 스트레이트하게 패배.
분노에 찬 상태에서 5라운드 바이가 나와서(7인 테이블이었습니다.) 조금 한숨 돌림.
6라운드 : vs 이재정(GW)
봉진이가 2라운드에서 만나서 패배한 후 정보를 줬는데, '덱이 빠르고 초반 생물들로 승부를 보더라.'라는 정보.
그래서 그 말을 염두에 두고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매치1(후공) : 초반 생물들을 없는 생물+디나이얼로 열심히 막아냈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세라천사.
뭐임마? 떡대 없다며?' 라고 고민고민을 했으나 어찌어찌 아이스케이지가 나와서 숨을 돌리는데,
그 다음에 바로 나오는 가이아 리벤저. !?!? 야이 구덕자식아! 떡대 없다며! ㅁㄴㅇㄹ
UR이 리벤저를 막으면 UR이 아니죠...결국 그대로 밀려버렸습니다.
매치2(선공) : 초반 생물이 잘 잡혔으나, 재정이의 생물진이 워낙 탄탄한 관계로 맞서고 있는데,
적절한 포어시+제이스 천재성으로 핸드를 확보하고 슬금슬금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할만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데이를 치더군요?
...대체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이후 럭이 떨어진 사람답게 생물이 안잡히고, 가이아 리벤저가 시원하게 후드려패서 패배.
벌써 1무 3패를 채워서, 올라가도 어렵지 않나 생각하면서 제 2드랩을 시작했습니다.
리밋 2 - 첫픽이 세라천사, 2픽이 마나릭이라 이번엔 UW로 갔습니다.
비행생물이 적절히 넘어와주고, 천재성과 포어시도 또 1장씩 잡히고, 할만하다라고 생각했고,
3팩 1픽에서 스틸 오버시어를 잡아서 초반에 할 것도 많고 밸런스 좋은 덱이니 운이 좋으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3팩 2픽째에서 넘어오는 벤지풀 아콘.
...신이시여 저에게 희망을 주시는군요 ㅠㅠ
7라운드 : vs 박봉진(RG)
다시 만난 구덕. 이 동네는 모두 지면 탈락인 암벽등반자들.
문제는 봉진이가 제 바로 왼쪽 자리에 있었는데, UW를 원하는 만큼 잡는거에 정신이 팔려서
헤이트픽을 전혀 안했다는 겁니다. 나중에 가볍게 덱을 보니 거미가 3마리;
뚫을 생물이 벤지풀 아콘과 세라천사밖에 없는 상황인데...
매치1(후공) - 후공이었지만 생물이 잘 나와주고, 봉진이가 초반에 살짝 말리고 이후 나온 생물들도 그닥 공격력이 좋지 않고,
회심의 피닉스를 꺼냈으나 컨뎀맞고 판쓸이도 못해준 상황에서, 6랜드를 깐 상태에서 턴끝 천재성을 써서 나온 드로우 3장이
섬, 산, 벤지풀 아콘.
봉진이 덱에는 벤지풀 아콘을 막는게 없더군요. 슝슝 날라차서 승.
매치2(후공) - 저는 베테랑 펌핑을 받는 2/1 비행생물로, 봉진이는 실반 레인저로 뎀딜을 하는 상황에서 제가 스틸 오버시어,
바로 담턴에 저거넛을 깔고 '좋아! 할만해졌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피닉스를 깔더니 플링으로 피닉스를 저거넛한테 던지더군요.
제 생물진이 모두 방어력 3 이하인지라(저거넛은 5까지 갈 수 있었으나 어차피 피닉스 전체뎀+플림뎀으로 사망) 다 죽고,
거미 2마리가 당당히 플레이에 남은 상황...결국 이후 드로우가 안받쳐주고 빠르게 맞아죽었습니다.
매치3(선공) - 전형적인 칼패턴. 1턴 베테랑, 3턴 스크롤 시프, 4턴에 나온 생물 하나 올려주고 드로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봉진이가 생물진이 더 칼패턴인지라 뎀딜레이스에서 많이 밀리고, 거미도 2마리나 서있고 한 갑갑한 상황에서
나와주는 세라천사님.
봉진이가 생물견제가 안잡힌 사이에 저는 손에 카운터+세이프 패시지+마이티 리프 등을 모두 세팅한 상태로 세라천사로
때려서 이겼습니다. 봉진이가 거미를 열심히 던지면서 버텼지만 드로우 운이 안좋더군요.
마지막 라운드를 이기는 바람에(?) '전승하면 8강 가능성 있다!' 라는 헛된 희망을 안고 데이2에도 참여했습니다.
8라운드 - vs 조정우(Mono W)
제가 완전 W위주에 U는 보조 수준인데, 정우는 심지어 모노화이트더군요; 대체 백색이 얼마나 돈거야...
매치1(후공) - 1멀리건 후 적절한 핸드. 정우는 1/1 비행, 2/1 비행 등을 줄줄이 깔고, 저도 처음엔 좀 맞았습니다만 베테랑 이후
저거넛, 세라천사 등을 깔면서 버텼습니다만, 저거넛이 생물 2마리와 함께 산화하고 세라천사가 평화를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더 이상 드로우가 안받쳐주더군요. 그래도 계속 버티고 있는데 정우가 벤지풀 아콘을! 이게 정우한테도 있었구나...OTL
계속 비행생물을 때우며 '나도 벤지풀 아콘을!'을 외쳤으나 나와주지 않고 ㅈㅈ.
매치2(선공) - 왜인지 계속 나와주는(?) 베테랑 이후 스크롤 시프, 정우는 2/1 비행으로 초반 뎀딜을 하는데, 제가 저거넛+팬텀
비스트로 결정적으로 생물 떡대에서 앞서는 상황. 저거넛은 해결되었으나 스틸 오버시어가 거하게 커지고 마는데...
정우가 '필살기! 생물 다 누웠을 때 차지!'를 했으나 (딱 14점) 생물 하나가 컨뎀맞고 저를 죽이는데 실패하고, 다음턴 역공에
GG를 선언했습니다.
매치3(후공) - 저는 초반 생물이 없고, 정우는 자잘한 걸 띄웠으나 3턴에 적절히 나와주는 스크롤 시프.
정우가 뎀딜레이스를 생각했는지 스크롤 시프의 공격을 무시하고 계속 본체를 공격하더군요. 덕분에 스크롤 시프로 슬금슬금
드로우해서 손을 채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이미 생물진이 말려있는 상황에서 허덕대고 있고 정우는 7마나가 있는 상황...
그러나 저는 전턴 천재성을 했는데 드로우가 평원, 평원, 평원. 야임마!
저는 4마나를 세워둔 상태였고 손에는 2솔렘 오퍼링(정우한테 플래티넘 엔젤+평화주의 등 중요하게 깨야 할 카드들이 많아서),
2랜드가 있는 상황, 남은 피는 9점...정우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플래티넘 엔젤을 꺼내더군요. 저는 '아싸 좋구나!'를 외치며
담턴에 바로 솔렘 오퍼링으로 박ㅋ살ㅋ. 그리고 그 다음턴에 바로 나오는 벤지풀 아콘...'아 ㅅㅂ 어쩌지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담턴 드로우를 보니 벤지풀 아콘. 올레~!
결국 서로 벤지풀 아콘이 헤딩하고, 이후 세라천사가 들려서 힘이 떨어진 정우가 세라천사를 처리하지 못하고 패하였습니다.
정말 내셔널 게임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어요.
9라운드 - vs 곽요한(GWB)
덱체크 후 요한 게임패. 뭔가 찜찜한 상황에서 후공으로 바로 시작.
매치1(후공) - 요한이가 2턴에 실반 레인저로 평원을 찾아와서 3색인 것을 확인, 저는 저거넛과 비행 생물들이 잘 깔린 상태였고,
요한이는 거미가 깔렸지만 저거넛을 못막는 상태인데...애시딕 슬라임을 꺼내길래 하나 카운터쳤더니 하나가 또 나오더군요.
결국 저거넛은 파괴되었습니다만, 랜드가 잘 풀린 제가 바로 벤지풀 아콘을 띄웠습니다.
요한이가 흑색의 2/2 펌핑 비행을 띄워서 막아보려 했습니다만 제 손엔 이미 세이프 패시지와 니게이트가 장전된 상태...
멀티블럭이 세이프 패시지에 의해 분쇄되고 2/2 펌핑생물이 죽으면서 더 이상 벤지풀 아콘을 막지 못해서 GG.
의외의 제2드랩 3승으로 희망을 가진 상태에서 다시 컨스를 시작했습니다.
10라운드 - vs 이주민(UW 컨트롤)
통한의 라운드. UW한테 질줄이야...OTL
매치1(후공) - 첫턴에 UW 탭랜드를 까는 것을 보고 속으로 '이겼다!'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내셔널 전 연습게임에서 UW 상대로 지는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UW가 어지간히 패턴이 좋고 제가 마나가 좀 많이 말려야
지는건데...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손에 트랩이 있는 상태에서 2턴에 벽을 까는데 카운터를 치시길래 '이겼다!'라고 생각하면서 트랩을 쳤는데 발로쓰...
너 말고 녹탄 나오라고 녹탄 ㅁㄴㅇㄹ 그나마 나온 발로쓰는 여행가고, 그 다음 발로쓰는 카운터당하고, 마나는 5마나에서 막히고...
제이스 13카운터 장전 구경하고 패배.
사이드로 '절대 질 수 없다 2탄' 4 테라스토돈+2 네이쳐's 클레임(여행에서 돌아오게 하기 위해+백어센션 대비)을 넣었습니다.
당연히 발로쓰따위 안녕...엠라쿨도 1장 더 넣어서 2장으로 늘렸고요.
매치2(선공) - 칼패턴 4턴 6마나 세팅. 주민님이 약간 말리셨는지 4턴에 랜드깔고 뉴제이스를 까셔서 마나가 완전히 누운 타이밍에
트랩쳐서 녹탄 나오고, 그때 부스팅된 마나로 다음턴에 손에서 테라스토돈을 꺼내서 제이스+평원+UW랜드 박살. 평원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어 판쓸이가 안되니 바로 컨시드 하시더군요.
매치3(후공) - 첫 핸드가 1트랩+1벽+3칼니가든(...)+2테라스토돈(...)
그래도 트랩믿고 킵했습니다.
1턴 드로우에서 숲. '그래, 내가 UW에 질 수가 없지. 난 되는 남자야!'
2턴 드로우 엠라쿨, 3턴 드로우 울라목, 4턴 드로우 네이쳐's 클레임. 되긴 개뿔(...)
그 와중에 주민님은 착착 손을 모으신 상태. 그래도 저도 어떻게든 2트랩+1녹탄을 모아서 녹탄 카운터 유도하고 2트랩을 쳐서,
1트랩까지는 카운터당했지만 2트랩에서 녹탄을 띄우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녹탄은 바로 숲으로 환산되고, 찾은 엘드라지 템플은
부서진 상황...이지만 열심히 세보니 엘드라지 10마나. '그래, 땅만 나와라!' 드로우 익스플로어. 익스플로어 드로우 테라스토돈.-_-;
다음턴 드로우 녹트랩. 카운터.
상대는 이미 베인엔젤+엘스패쓰가 나와서 8점씩 패는데...왜 1마나가 안나오니...
결국 더 이상의 기회도 없이 남은 엘드라지 템플마저 텍토닉 엣지에 희생되고, 그대로 패배.
믿었던 UW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패닉 상태에서 드랍했다가 취소하는 헤프닝을 벌이면서 '상품이라도 타자...'라는 생각에
11라운드를 강행했습니다.
11라운드 - vs 김상은(나야 툴박스)
덱체크에 들어갔는데, 칼니 가든이 3장밖에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야?' 심판 여럿이 돌아가면서 봤으니 잘못되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칼니가든이 당장 찾는다고 나오는 카드가 아니니까
그냥 숲으로 바꿔끼고 게임패 먹고 매치에 들어갔습니다. 보너스로 전판 패배로 탈락이 확정되서 실망한 나머지 플레이매트를
안챙기고 그냥 일어나서(...) 플레이매트도 잃어버린 상태. 그냥 '재정이랑 캐쥬얼 하다가 잃어버렸나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해프닝 1 - 7셔플하는데 마지막에 5장 남는 상황이 나왔는데(!!) 무시하고 지나쳤습니다. 두 번이나. ㅁㄴㅇㄹ
매치1(선공) : 게임패 먹은게 미안했는지(?) 저도 처음 보는 칼 of 칼패턴.
2턴 벽-3턴 벽+익스플로어-4턴 녹탄-5턴 녹탄 어택 후 우긴 찾아와서 엘드라지 15마나 장전(...) 엠라쿨 캐스트.
상은님 험한 꼴 보시고(...) 컨시드.
매치2(후공) : 이리저리 잘 하면서 '할만하겠다' 싶은데 깔리는 마나바브. !?!?
미처 예상을 못하고 네이쳐's 클레임을 사이드에서 넣지 않은 상황...
언제나 그렇듯이 먼지는 저를 외면하고, 결국 아무짓도 못하고 생물들에 맞아서 패배.
게임 후 헤프닝 2 - 5패나 해버려서 16위 입상도 못하니까 진짜로 드랍하고 숲이나 빼내자...라는 생각에
팀원들이랑 엉엉 아쉽다 이러면서 카드를 분리해서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칼니가든이 4장이 튀어나오더군요. ㅁㄴㅇㄹ????
순간 무시무시하게 흥분해서 칼니가든 4장을 들고 바로 이우석 헤드저지에게 뛰쳐나가서 어필(을 가장한 한풀이(?))을 했습니다.
헤드저지도 당황했는지 감독차 온 레벨3 외국 저지에게 확인후 상은님을 불러서 재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번엔 상은님이 '그러면 7셔플 등에서 확인되서 바로 어필을 했어야 되는데 이미 게임 다 끝난 상황에서 무슨 말이냐'라고 어필.
(사실 이게 맞는 말이죠. 저지의 판정이 잘못되었더라도 어필의 타이밍이 있는 것이고, 저는 이미 기록지까지 다 넘어가고 완전히
끝난 후에야 발견한 거니까. 게다가 게임이 끝나고 나서 몰래 1장을 넣은 후 '4장 맞다!'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고.)
레벨3 저지의 판정이 내려진 상태여서 강하게 우기면 재경기를 할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워낙 스스로도 부주의했던 것을 인정해서
그냥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상은님도 12라운드에서 패배...아 안돼 나으 부스터가(?)
이렇게 해서 5승 1무 5패 드랍으로 처음 하는 내셔널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뭐랄까, 정말 '힘들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특히 리밋 실력이 떨어지는지라 리밋에 많이 중점을 뒀는데, 오히려 컨스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 뼈아팠습니다. 언제나 칼타이밍이 나올 수는 없겠지만, 도저히 손쓸 수 없는 상태로 말리는 경우가 자주 나온게
좀 아쉽네요.
내년에는 역시 NQ를 안하고(?)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보너스 개그 - 사이드 이벤트 드랩에서 1팩에서 플래티넘 엔젤, 피닉스, 4/3 서번트(번데미지 2배),
2팩에서 파이어볼 등을 집고 그냥저냥 무난한 RB로 가고 있는데, 초반 생물이 적어서 3팩에 나온 스틸 오버시어를 돈드랩할 겸
잡았더니만 2픽 에인션트 헬카이트, 3픽 에인션트 헬카이트. !?!?
그래서 '올레~'를 외치면서 18랜드덱 '7마나만 모이면 넌 사망' 덱을 짰더니만 첫 라운드 상대(이준석님)가 스피드 밀덱.
네. 시원하게 떡대들 다 서고에 가서 졌습니다. OTL
P.S. 이우석 밥사라.
P.S.TWO 남경근 저지님 미안해요. 제가 좀 안좋게 대처한 것 같아서.
P.S.TWREE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니, 실드를 아주 좋은 것을 써야 되겠습니다.
실드가 아주그냥 쩍쩍 달라붙는게...게임패 헤프닝도 그거때문에 생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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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흐흐 수고는 뭘. 태선이한테나 확실히 축하해줘야지.
수고했어~^^
너도 왔어야 되는데 아쉽다.
형 죄송합니다. 제가 좀더 결단력있게 1라운드에서 이기고 올라갔어야했는데(?)
7라운드 게임2, 형이 저거넛 깔고 제가 그턴에 피닉스 깔았는데.. 저거넛이 무조건 어택해야되는 상황에서 형 손에 디나가 없어서, 저거넛이 어택했고, 저는 피닉스로 블럭했음.. 그리고 저거넛 전투피해랑, 피닉스 파클로 판쓸이 후, 살아남은 거미랑 4/4 버서크로 어택했는데, 버서크에 컨뎀 날아오길래.. 플링으로 버서크 씹고 몸에 친거..
아 그렇군. 뭔가 착각하고 있었다...
아니 모노그린 엘드라지 트랩덱이 uw한테 그렇게 강한거였나요... 저도 uw굴리는데 이기기가 힘들더군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당. 저도 보러갈라고했는데 늦잠신공에 ㅜㅜ
UW에게 모노그린 트랩 램프는 정상적인 핸드라면 말 그대로 '재앙'입니다. 카운터와 텍토닉 엣지 등이 아주 절묘하게 잡히지 않는 한 '마나 모인 램프'의 파워를 감당하기 힘든 데다가, 한 번 마나사용이나 카운터를 잘못 사용했다가 트랩 통과되면 험한 꼴(?)을 자주 연출하는지라...엘드라지 램프가 엘드라지 마나 11개를 모을 때까지 못막으면 그 상황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더라도 역시나 그린 램프가 한 턴이라도 말리는 순간 할만해지니, 어떤 의미에선 UW가 참 대단한 덱이죠.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는 않는.
그렇군요... 저도 uw 굴리고있는데 재앙수준의 험한꼴을 봐서 ㅎㅎ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
1라만 안비겼음 나도 컨스 2승1무 했을텐데 이런 - _-
무승부의 저주 ㅋㅋ 동희님도 수고하셨어요.
아아 고생하셨어요 ㅠ_ㅠ
고생은 뭘. 방형이 제일 고생했지. ㅎㅎ
8라운드에서 순서만 바꾸면 이긴거였는데 진건 엄청 아쉬웠지만 그덕분에 오히려 끝까지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 마지막 결과는 나보다도 더 좋았네. 정말 그 리밋 매치는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음. 그 내리는 순서가 실수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내가 럭이 더 좋았지 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아쉽네요~
제일 아쉬운건 컨스 다 박살내고 리밋에서 슬퍼지신 방형이지 뭐. ㅎㅎ 고마워.
제가 내셔널 진행중에 시간을 못내서 말씀 못드렸는데, 원래 덱체크를 처음 한 건 저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걸 발견하지 못한 건 전데, 죄송하단 말씀 못드려서 또 죄송하네요 ㅠㅠ
아뇨. 실드에 땀이 말도 안되게 차고(제가 게임을 진행할 때 셔플이 잘 안될 정도로-_-;) 해서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7셔플에서 61장이 된 걸 발견하지 못한 어이없는 실수가 있는게 제일 컸죠. 유범저지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첫 내셔널에서 일년 농사 반타작밖에 못하고
허탈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년을 기약해야죠~
내년에는 8강 가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좋은 경험 많이 한듯 ㅋㅋ 암튼 고생많았다 ~ ㅋㅋ
형도 고생많았어요. 8강은 좀 아쉬웠...지만 상대가 태선이니까 뭐.(?)
이제 양념반 후라이드반 형님이 되었군
이자식 싸우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