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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정보 기상청 스크랩 [장흥] 가지산(迦智山 511m) 등산지도,산행정보#
둔재(윤재연) 추천 0 조회 396 12.08.21 14: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정보 - 한반도의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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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가지산(迦智山 511m) 산행정보 [상세정보 보기]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산행정보
가지산(迦智山 511m)은 500m를 조금 넘는 낮은 산이다. 그러나 머리부분 일대가 우뚝 솟은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되어있고, 길지는 않지만 보림사쪽으로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등성이가 뻗어 있어 경관이 좋고 아기자기해서 산행의 재미가 좋다. 높은 산들은 없지만 탐진천의 협곡을 중심으로 산들이 중첩해 자리잡고 있어 한국전쟁 때는 공산당 전남도당이 이 지역에 들어와 활동하기도 했다. 가지산은 또한 숲이 울창하다. 푸른 비자림과 노송이 많다. 조망도 좋아서 바위봉우리에 서면 돌아가며 무등산 월출산 수인산 천관산 제암산 등이 조망된다. 다음으로 가지산이 좋은 것은 행정당국이 여러 가지 시설도 해 놓는 등 잘 가꾸고 개발해 놓아 편리하고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갈림길 등 곳곳에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중턱 조망이 좋은 곳에 정자(망루)를 세워 놓았다. 또 임간교육장이 있고, 비자림과 소나무숲 두 군데에 삼림욕장이 만들어져 있으며 체육시설도 있다.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산인데다 2시간30분 정도의 길지 않은 소요시간과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에다 보림사에서 시작하여 보림사에서 끝나는 원점회귀산행이어서 편리하다. 보림사(寶林寺)의 유래와 불교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고, 보림사에 있는 여러 점의 국보와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은발들의 취향과 연륜에도 들어맞는 산이며 절인 것이다.

광주에서 보성으로 가는 29번 국도를 가다 보면 왼편으로 써렛발 같은 용암산이 올려다 보이고, 이양에서 장평의 봉림으로 가는 839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가 곰재를 넘어서면 오른편으로 산 사이에 바위봉우리 몇 개가 우뚝 솟아있는 가지산이 눈에 띈다. 산행은 보림사의 동편 아래쪽에 떨어져 있는 요사채 앞을 지나면서 시작됐다. 비자나무 고목지대를 지나니 농가 두어 채가 있었고, 길은 6기의 부도가 넓게 자리잡은 부도전 아래를 지났다. 부도전의 제일 위에는 보물 제155호인 보림사 동부도가 있다. 길 아래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여기에 차를 두면 절에 들리지 않고 바로 산에 붙을 수 있다.

들머리 안내판에는 ‘보림사 0.4km, 비자림 삼림욕장 0.3km, 가지산 정상 1.1km, 전망대 0.5km’로 표시되어 있다. 야외학습장을 지나 잡목 아래 산죽이 깔린 비탈을 오르는 길은 꼬부랑길이다. 등성이에는 묘가 있고 길은 등성이를 넘어 오른편으로 비탈을 평탄하게 가로질러 나아간다. 산길치고는 넓고 좋다. 또 하나의 작은 등성이를 넘으면 삼거리 대나무숲 위 약수터 왼편으로 비탈을 조금 오르면 등성이 턱에 팔각정 망대가 있다. 조망이 시원한 이 망대에서는 탐진강과 보림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 우뚝 솟은 국사봉과 뭇산들이 건너다보인다. 고스락으로 오르는 산길은 약수터로 다시 내려와 시작한다.

약수터에서 비탈을 올라 옆으로 돌면 높고 날카로운 선돌이 올려다 보인다. 높이 5m는 넘을 것 같은 이 선돌은 가파른 등성이에 서있고, 선돌 아래는 바위들이 병풍처럼 된 깊은 벼랑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수인산 사자산 억불봉이 보이고, 탐진강을 막아 만든 유치호가 내려다보인다. 유치호에 물이 담겨져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이 선돌에 올라와 고향땅을 내려다보며 시름겨워하기도 해서 망향석, 또는 망원석이라 하기도 하고, 옛날 근처에 은거하고 있던 스님들이 이 선돌에서 산천을 조망하며 수도하기도 했다는 곳이다.

이 선돌에서 위를 보면 붉은 벽돌의 긴 담이 올려다보여 무엇일까 궁금했다. 오르고 보니 묘지를 막은 담이다. 묘지 위는 제법 넓은 평지여서 숨을 돌리기에 좋다. 여기에도 갈림길이 있다. 곧장 등성이를 치오르면 고스락이고, 왼편 길로 들어서면 임도와 삼림욕장, 그리고 학생의 집에 이른다는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에는 고스락이 0.5km로 표시되어 있다. 고스락에 가까워지면서 차차 바위들이 많아진다. 바위턱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동쪽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 자연전망대가 나온다. 제암산과 천관산이 보이고, 장흥쪽으로 터진 들도 내려다보인다.

이 전망대 바위에서 조금 더 오르면 가지산 정상부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여기 첫 봉우리에 '주봉 509.9m'라 쓴 표석이 서있다. 꽤 반반하고 사방이 절벽이며 조망도 좋고 시원해서 가지산의 주인으로 주봉 노롯을 하기에 충분했다. 북쪽으로 가까이 더 높은 바위봉우리들이 우뚝해 보인다. 515m의 상봉에 올랐다. 나는 주봉보다 더 높은 515m 봉우리를 상봉이라 부른다. 주봉과 상봉 사이에는 3개의 바위봉우리가 있는 험한 바위지대로 좌우는 깊은 낭떠러지로 되어있으며, 지나다니기에 어려운 곳도 있다. 주봉 바로 옆에 있는 봉우리는 높이도 비슷하고 가깝다.

세번째 봉우리는 주봉과 상봉에서 좀 떨어져 있으며 높고 우뚝하다. 상봉과 가까이 있는 그 이웃의 봉우리는 기둥처럼 되어있는 멋있는 바위봉우리로 높이도 서로 비슷하다. 남북의 등성이에서 보면 이 두 봉우리는 한 봉우리로 보인다. 상봉에는 누가 만들어 세웠는지 양철판에 '삼개봉 515m'라 쓴 표지가 있었다. 3개의 봉우리라는 뜻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일부에서는 가지산 상봉을 삼개봉이라 하는 것 같았다. 상봉은 높이 솟은 봉우리여서 마치 하늘에 오른 듯한 느낌이 들고 조망이 매우 좋다. 하산은 상봉에서 주봉으로 돌아와 바로 남쪽으로 뻗은 바위등성이를 타는 것이 가장 좋다.

가지산의 머리를 이루고 있는 우람한 바위봉우리들이 남쪽 바위등성이로 이어져 내려가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성채처럼 생긴 바위봉우리 등 제법 큰 바위봉우리와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은 것이다. 밑둥치부터 가지가 많이 퍼진 이상한 소나무도 있다. 이 등성이 양편은 높은 바위벼랑으로 되어있고, 왼편의 번번한 골짜기가 가지평전이다. 가지평전은 넓은 숲으로 5월에 신록을 내려다보는 멋이 좋을 것 같았다. 바위등성이 길은 평평한 산죽밭을 지나 두번째 바위봉우리를 넘고, 길은 다시 평평하고 좋아지며 이어 갈림길이 나선다.

왼편은 동암골로, 오른편은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야영장쪽으로 가는 길은 흙길로 편안하다. 이 길은 비자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인 잘 가꾼 묘 아래를 지나 소나무 삼림욕장으로 이어진다. 평평한 숲속에 자리잡은 산림욕장에는 여러 개의 의자와 줄사다리 철봉 등 몇 개의 운동시설도 있다. 큼직한 삼림욕 홍보판이 있고, 학생의 집과 약수터(0.2km)와 보림사(1.1km) 비자림 삼림욕장(0.9km), 가지산 정상(0.6km)을 가리키는 안내판도 있다. 비자림 삼림욕장을 거쳐 보림사로 가려면 이 길을 조금 더 내려가 너럭바위가 있는 세 갈래 갈림길에서 비자림과 절 방향으로 내려간다.

10여 분 내려가면 다시 전망대, 비자림 및 절, 고스락과 소나무 삼림욕장으로 갈라지는 세 갈래 길이 나선다. 비자림에 이르기에 앞서 봉덕송(鳳德松)이라는 소나무 앞을 지난다. 팻말의 설명에 의하면 옛날엔 이 근처에 노송이 울창했으나 한국전쟁 때 거의 불타버렸고, 몇 그루만이 남아있으며, 노송이 봉황이 나는 모양이어서 봉덕송이라 한다는 것이다. 봉덕송을 지나면 나무 사이로 절이 보인다. 길은 가파르지만 흙길로 넓고 평안하다. 절 옆 비자림 삼림욕장에는 차나무밭이 있고, 탁자와 의자도 있다. 바로 아래에 포장 찻길이 지나고, 여기서 넓은 밭을 지나 절담의 쪽문을 들어서면 절 경내다.

장고목재~가지산~용두산~시목치
월곡마을에서 장고목재까지는 임도를 따라 20여분을 올라야한다. 장고목재에서 이정표가 있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초목이 발길을 잡는다. 밧줄을 잡고 바위 길을 올라서면 가지산(迦智山 511m) 주봉(主峰 509.9m)에 닿는다. 가지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으로 보이는 뾰족한 암봉이 더 아름다웠다. 우측은 가지산 3봉의 암봉이고, 정맥은 좌측으로 간다. 독도에 유의하여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고스락을 올라서면 쉼터바위를 만난다. 우측으로는 도로, 좌측은 파랗게 채색된 들녘이 보인다. 우측 유치면에는 보림사가 자리잡고 있다.

신라 경덕왕(759년), 원표대덕이 창건한 고찰로 인도와 중국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이라 칭한다. 신라의 가지산파의 근본도량이었으며, 삼층석탑과 석등(국보 제44호), 철조 비로사나불 좌상(국보 제117호), 동부도( 보물 155호), 전국에서 가장 큰 목각 사천왕상 등이 소장되어있다. 10분쯤이면 피재 직전봉에서 내림길이고, 청주한씨 묘소를 지나 임도를 걸으면 피재에 닿는다. 이곳은 장평면과 유치면의 경계이며, 2차선 도로이다. 소나무 숲으로 오른다. 고스락에 오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만한 능선을 걸으면, 좌측 대평, 우측 용문리를 잇는 사거리를 지난다.

513봉에 이르면 내림길이고, 좌측은 저산리, 우측 부천면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벌목지대가 계속된다. 이 산줄기는 용두산 부근까지 우측 장흥군, 좌측 보성군의 경계를 나눈다.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는 고스락을 용두산으로 착각했다. 바위에서 휴식후, 두개의 헬기장을 지나면 좌측으로 정맥이 꺾여 내려간다. 가시와 잡목이 다리를 사정없이 휘어 감으며 옷을 찢고 상처를 입힌다. 지도에 없는 임도를 지나면 표지석이 자리잡고 있는 용두산(龍頭山 551m)에 닿는다. 전망이 좋아 장흥과 보성을 잇는 차량들이 줄을 잇는 모습도 한눈에 잡힌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상방이, 하방이재를 지나 만년리 비포장 임도를 만난다. 우측의 만년리 앞 2번 국도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 장고목재→(1.5)→가지산→(3.2)→피재→(2.9)→514봉→(2.6)→용두산→(4.6)→336봉→(1.4)→시목치(16.2km, 5~6시간)

? 보림사(寶林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원표(元表)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경 신라 헌안왕(憲安王)의 권유로 보조선사(普照禪師) 체징(體澄)이 창건하여 선종(禪宗)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보림사가 중심이 됐던 가지산문은 고려조의 구산선문 가운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문이었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국사도 가지산문의 문도로 알려져 있다. 고려 말에는 가지산문 외에는 모두 쇠퇴했고, 가지산문의 태고국사에 의해 통합되어 오늘의 조계종의 모태가 됐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절이기 때문에 국보와 보물 등 귀중한 문화재가 많다. 보림사에 들리면 일곱 개의 문화재는 반드시 둘러보아야 한다.

삼층석탑 및 석등은 국보 제44호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남북 두 탑이 마주서 있고, 가운데에 석등이 있다. 두 탑의 구조 양식이 서로 같고 아름다운 신라식 일반형의 탑이다. 철조비로자나불 좌상은 국보 제117호로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으며, 신라 헌안왕 2년(858년) 장사현 부수 김언경이 사재로 쇠 2,500근을 사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불상의 왼팔 뒤에 새겨져 있다. 동부도는 보물 제155호, 보조선사 창성탑은 보물 제157호로, 화강석이며 신라 헌강왕 10년(884년)에 세워졌다. 보조선사 창성탑비는 보물 제158호로 역시 화강석으로 884년에 세워졌고, 귀부 비신 이수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서부도는 보물 제156호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으며 화강석이다. 목조 사천왕상은 보물 제1254호다. 그밖에 대웅전(조선조 초)과 여러 점의 사천왕 복장도 귀중한 문화재다.

산행코스 ? 보림사~동부도~야외학습장~등성이 묘(안내표지판)~약수터~전망정~약수터~망향석(선돌)~붉은 벽돌 묘~(안내표지판)~주봉~상봉(삼개봉) 약 1시간30분 소요.
? 보림사~봉덕골쪽 포장도로 안내표지판~비자림 삼람욕장~봉덕송~안내표지판~묘지~소나무 삼림욕장~바위등성이 길~주봉~상봉(삼개봉) 약 1시간30분 소요.
? 보림사~봉덕골쪽 포장길~청소년 호국교육원~약수터~소나무 삼림욕장~바위등성이 길~주봉~상봉(삼개봉) 약 1시간30분 소요.
? 위 세 가닥 중 한 가닥으로 올라 다른 가닥으로 내려오면 된다. 3은 단조로워 1과 2의 길을 많이 이용한다. 총 산행시간은 점심시간을 합해 3시간으로 보면 적당하다.

교통정보 가지산 보림사로 가려면 전남 화순과 장흥을 거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장흥으로 가야 한다.
? 장흥 터미널에서 유치 경유 보림사 행은 06:10, 08:30, 13:30, 17:40에 있고, 장평면 경유 보림사 행은 08:50, 12:00, 14:40에 있다. 소요시간은 모두 50분 정도이며, 보림사 출발은 버스가 도착해서 바로 되돌아 나가는 것으로 알면 된다.
? 서울→장흥 강남고속버스터미널(호남선 02-6282-0600-4)에서 08:50(우등) 15:40(우등) 16:50(일반) 1일 3회 운행. 요금 우등 23,800원 일반16,000원. 금호고속02-530-6211.
? 광주→장흥 종합버스터미널(ARS 062-360-8114)에서 30분∼1시간 간격(05:30∼22:00)으로 운행. 요금 6,100원.
? 부산→장흥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1-322-8301~2 ARS)에서 1일 9회(06:30~15:20) 출발하는 보성·장흥 경유 목포행 고속버스 이용.
? 승용차 또는 관광버스를 이용할 경우 화순에서는 보성으로 가는 2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이양(화순군 이양면)에서 839번 지방도로 들어간다. 봉림(장흥군 장평면)에서 오른편 820번 지방도로 들어서서 피재를 넘자마자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가면 보림사에 이른다.
? 장흥에서는 23번 국도로 광주쪽으로 가다 늑룡에서 유치호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820번 지방도로 들어선다. 봉림쪽으로 가면 피재를 넘기 전에 왼편으로 보림사로 들어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보림사까지는 가까운 거리다.
? 88고속도로 광주IC~나주~23번 국도(장흥방면)~유치면~보림사.
? 남해고속도로 주암IC~보성~장흥~보림사.

? 보림사 들머리에 보림모텔과 가보관광농원이 있고 민박도 할 수 있으나 장흥이나 화순의 여관이나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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