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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월) 한눈경제
■ 15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15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데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선호심리 우세로 약세를 보였다.
원유, 석탄, 천연가스와 더불어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ㅇS&P500선물지수 +0.50%
ㅇWTI유가 : +0.54%
ㅇ원화가치 : -0.01%
ㅇ달러가치 : +0.01%
ㅇ미10년국채금리 : +2.74%
■ 오늘스케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애플, 특별 행사 개최 예정(현지시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예정
경기도 국정감사(행정안전위원회) 실시 예정
공모주 상장 첫날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 예정
다날핀테크, 버거킹에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시작 예정
아이패밀리에스씨 공모청약
지코 추가상장(유상증자) 및 변경상장(감자)
루트로닉 추가상장(주식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추가상장(BW행사)
상보 추가상장(BW행사)
멜파스 추가상장(CB전환)
메타랩스 추가상장(CB전환)
이더블유케이 추가상장(CB전환)
상아프론테크 추가상장(CB전환)
한국특강 보호예수 해제
화승코퍼레이션 보호예수 해제
화승알앤에이 보호예수 해제
아톤 보호예수 해제
美) 9월 산업생산(현지시간)
美)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현지시간)
中) 3분기 GDP
中) 9월 소매판매
中) 9월 산업생산
中) 9월 실업률
■ 미드나잇뉴스
ㅇ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 계획은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함.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일시적이라고 지적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문제임을 인정함 (CNBC)
ㅇ 달러화가 이번 주에도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호주코먼웰스은행(CBA)이 전망 함. CBA는 FOMC의 9월 정례 회의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근본 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함 (DowJones)
ㅇ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자들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함. 11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고, EU, 영국, 기타국가 방문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힘 (Reuters)
ㅇ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돔, 순이익은 M&A 자문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됨 (WSJ)
ㅇ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짐. BAT의 신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임 (WSJ)
ㅇ 미 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 함, 자문위원회는 J&J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에 2차 접종을 하도록 권고함 (CNBC)
ㅇ 현재 미국의 인력난이 미 경제의 만성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경제활동 참여율이 63.3%에 달했지만 지난 달 경제활동 참여율은 61.6%에 그침.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뉴 노멀’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옴.
ㅇ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가격이 지난 1년 동안 네 배로 증가함.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리튬 수요가 급증했는데 리튬 채굴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ㅇ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거액의 보조금을 주면서 일본에 새 공장을 유치한 것이 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
ㅇ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헝다사태가 대형 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도시은행과 신탁회사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힘.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 채널과 아파트 판매에도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함.
ㅇ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예정임. 이번에 승인되는 비트코인 ETF는 프로쉐어와 인베스코가 공동신청한 것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이며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강보합 출발 후 중국 지표 발표 후 방향성 결정 전망
MSCI한국지수 ETF는 1.08%, MSCI신흥지수 ETF는 1.2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83.3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보합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3% 상승, KOSPI는 0.5% 내외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금요일 한국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3000선 회복. 특히 TSMC 실적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상승한 데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더불어 달러/원 환율이 4.4원 하락하며 1,180원 초반에 안착하는 등 원화 강세기조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
금요일 미 증시가 견고한 소매판매, 양호한 실적발표,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노력 확대 등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 다만, 소매판매가 에너지부문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한 점, 소비심리지수 등 여타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부담,
특히 애틀란타 연은이 GDPNow를 통해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 하고 있다는 점, FedWatch에서는 2022년 9월 금리인상 확률이 지난 달 25.4%에서 74.1%로 증가하는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오늘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이 전월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시장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 지표결과가 크게 둔화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음. 이를 감안 금일 한국증시는 0.5% 내외 상승출발 후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
■ 15일 뉴욕증시 : 호재성 재료로 상승했으나 개별 기업 변동성 지속
ㅇ 다우+1.09%, S&P+0.75%, 나스닥+0.50%, 러셀-0.37%
ㅇ 미 증시 변화요인 : 1)소매판매 해석, 2)인프라 투자 법안
미 증시는 견고한 소매판매와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 의회의 대규모 재정지출 기대, 미 행정부의 11월 8일 백신 접종자 입국 허용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 출발했다. 더불어 아마존(+3.31%)과 테슬라(+3.02%) 등 일부 기업들의 강세도 상승 요인이다. 그렇지만 일부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이 더욱 강화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높아지자 일부 기업들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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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1% 감소를 뒤로하고 0.7% 증가로 발표됐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및 부품이 지난달 3.3% 감소를 뒤로하고 0.5%증가세로 전환했고, 국제유가급등에 따른 가솔린 판매가 전월 대비 1.8% 급증한 점이 소매판매 수치를 상향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잡화점 매출은 지난달 3.4% 증가한데 이어 9월에도 2.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달 2.2% 증가에서 9월에는 0.9% 증가로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인터넷 판매가 전월 대비 5.7% 증가에서 0.6% 증가로 크게 둔화되었다. 전자제품 매장 매출은 지난 5개월중 4개월동안 감소,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6.1% 감소해 5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기는 했으나 세부항목을 보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같이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발표(72.8)나 예상 (74.0)을 하회한 71.4로 부진하게 발표되었고, 현재 경제상황도 80.1에서 77.9로, 기대지수도 68.1에서 67.2로 둔화돼 향후 소비지출이 부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치와 달리 증가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시간대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난달 4.6%에서 4.8%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었다. 수입물가는 0.4%상승 했는데 연료수입이 3.7%로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상품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고, 그에 따른 가솔린,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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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규제 조치를 11월부터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항공 및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한다.
이날 구체적인 날짜와 방법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경제정상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1차 접종을 마친 18세이상 모든 성인에게 권고했다고 소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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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의회가 재개 되는데 이날 백악관은 인프라투자 관련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협상을 조만간 끝낼 수 있음을 의미 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이러한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기 개선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 만치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간 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네마 상원의원은 진보성향의 의원들과 반대되는 인프라 투자법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마찰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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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또 다시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로 발표되면서 주가는 3.8%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왑의 주가도 회사의 3분기 순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5%가량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경기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재, 기술주, 헬스케어주도 올랐다. 통신써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하락했다.
연방기금(FF)금리선물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8%로 반영했다. 해당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2%로 나타났다. 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3.32%) 하락한 16.3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은행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ㅇ 섹터&업종&종목 : 테슬라, 아마존, 금융주 급등 Vs. 웨스턴 디지털 부진.
테슬라(+3.02%)는 제프리스가 새로운 공장 건설로 마진율 개선 및 수익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더불어 경쟁업체들이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토요일 엘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폭스바겐 행사에 깜짝 출연해 폭스바겐이 혁신으로 전기차 전환에 성공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전기차 산업 확대를 위한 발언.
아마존(+3,31%)은 JP모건이 아마존 프라임 가격인상으로 실적호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100달러를 제시하는 등 낙관적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코웬도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격결정력이 높다며 이익개선 기대를 이유로 목표주가 4,300달러 제시한 점도 긍정적.
웰스파고(+6.78%)는 견고한 실적 발표 불구 대출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이날 비용절감 및 신용카드 대출 등의 영업 확대 지속을 이유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 찰스스왑 (+3.57%)은 견고한 실적과 자산 급증 등에 기대 강세. 골드만삭스(+3.80%)도 견고한 실적 발표 에 힘입어 상승, BOA(+2.88%), JP모건(+1.92%) 등 대부분 금융주는 이러한 실적 발표 및 국채금리 급등에 기대 상승 지속.
모더나(-1.31%)는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신청 승인을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웨스턴디지털(-2.02%)은 NAND산업의 주기적인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목표주가 하향 조정되자 하락. 페이스북(-1.15%)과 넷플릭스(-0.87%)는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미 9월 소매판매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근의 성장율 둔화 우려를 경감시켜 미 증시와 금리를 끌어올리고 달러가치를 하락시켰다. 미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 WSJ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9월 대비 13.9%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WSJ 예상치 0.6% 상승을 밑돌았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여러 경제지표가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온도차를 나타냈다.
뉴욕연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9.8로 전월 수치인 34.3와 WSJ 예상치 26.5보다도 낮았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달 확정치인 72.8보다 하락, WSJ 예상치 73.0을 밑돌았다. 이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확정치인 4.6%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업재고(계절조정)가 전월대비 0.6% 증가한 2조839억 달러로 WSJ예상치 0.6%증가에 부합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4% 증가했다.
미국의 9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 WSJ예상치 0.5% 상승을 밑돌았다.
■ 15일 뉴욕 원유시장
ㅇ11월물 WTI 가격 : 0.97달러(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
글로벌 에너지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석탄,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딸리자 석유수요 역시 급증했다.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하루평균 석유수요가 올해 17만 배럴, 내년에 21만 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는 더욱 올랐다. IEA는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면 9월부터 누적된 영향으로 석유 수요가 하루 50만 배럴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채굴장비 수가 증가했지만 수요증가세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다.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수는 전주보다 12개 증가한 445개를 기록,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천연가스 시추를 비롯한 채굴 장비수도 543개로 10개 정도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석유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은 매파적인 연준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1.7% 하락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했는데 아연이 전일에 이어 공급 감소 기대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 석은 3.51%, 철근도 1.59% 하락했다.
곡물은 옥수수가 프랑스 수확 지연에 따른 공급 감소 기대로 상승했다. 더불어 옥수수 수출 증가로 강한 수요 기대도 상승 요인이다. 대두는 중국수출 기대로 상승하는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 15일 뉴욕 외환시장
ㅇ 달러인덱스 93.942(-0.05%)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파운드>위안>유로>달러인덱스>원화>엔화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표 호조로 미국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부문 성장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되고 그 영향으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주까지 4주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를 긴축할 것이라는 예상에 9월초부터 랠리를 펼쳤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가장 약한고리였던 고용부분이 호전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12일을 고점으로 상승세는 일단락한 데 이어 이날 9월 소비지표까지 호조를 보인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대표적인 캐리통화인 엔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4.400엔을 기록하는 등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 15일 뉴욕채권시장
ㅇ10년물 국채금리 1.579% (+5.91bp)
ㅇ2년물 국채금리 0.403% (+4.89bp)
ㅇ10년물-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6.6bp에서 117.6bp로 확대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재개했다. 오전에 9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고 실질금리가 상승했다. 그동안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며 긴축에 나설 경우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이같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뒷받침했다. 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공급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다른 경제지표들은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내년 7월에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을 50%가량 반영하고 있다.
한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긴축스탠스에 나서더라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잠재적 성장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긴축행보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 15일 중국증시 : 지표 대기 속 상승
ㅇ상하이종합+0.40%, 선전종합+0.05%
15일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대기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 경제의 개방성을 강조한 점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정보기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중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0.7%라는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거래일인 18일에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14일 제2차 유엔 글로벌지속 가능 교통대회 개막식 영상 연설에서 "중국이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의 새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 및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리커창 총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Canton Fair)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 시장이 앞으로도 외국 기업 투자의 "비옥한 토양"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은 중국의 기본 정책이며 중국 발전을 추진하는 기본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5천억 위안(약 92조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입찰금리는 2.95%로 18개월 연속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