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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최북단의 땅 철원 복계산에서 조망을 즐기다]
1. 산행개요
○ 일자 : 2015.07.16. 木 08:26~15:15(나홀로 6시간49분)
○ 맑음 : 바람불며 시야 맑음
2. 산세 및 위치
○ 정상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위치하고
능선의 동남족은 강원도 화천군에 속해있다.
높이는 1057.2m이다
○ 복계산은 민간인의 신분으로 오를 수 있는 최북단의 산으로
그 의미가 깊다.
○ 한북정맥이 남한의 대성산으로 흘러와 수피령에서
남서향으로 뻗어나가는 주능에서 살짝 비켜있는 산이지만
한북정맥의 큰줄기로 같이 봐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 한마디로 한북정맥이 만들어낸 산이기 때문이다
○ 정상 서쪽 지능선에는 단종때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
외 8현이 은거했다고 전해오는 매월대가 있고 남쪽협곡에는
매월대폭포가 유명하다.
3. 산행 코스 : 약9.8km
[매월대 주차장출발 ⇒ 매월대폭포 ⇒복계산정상 ⇒수피령갈림(한북정맥)
제4지점 950봉 ⇒ 원골계곡 ⇒매월대 주차장 도착]
▼ 총괄시간
▼ 네이버지도활용
※
▼ 구글궤적 : 클릭확대
※
4. 대중교통
○ 갈 때
- 동서울터미널에서 06:20분 와수리행 탑승 08:00 와수리도착(10,900원)
※ 동서울터미널이나 수유역에서 와수리행 버스이용하여도 됨,
- 와수리에서 택시이용 매월대 주차장하차 12분정도 소요(13,000원)
※ 와수리에서 잠곡리 오가는 농어촌버스가 있다고 함
( 아침 07:00, 09:20, 11:00)
○ 올 때
- 매월대주차장에서 등산객이 와수리까지 태워줌
※ 매월대주차장에서 매월대버스정류소까지는 약1.5키로 25분도보 소요되고
잠곡리에서 오후에 나가는 농어촌버스가 15:10, 17:50에 있다함
- 와수리터미널에서 16:10분 동서울터미널행 탑승 서울귀환
5. 산행기록
밤새 바람이 시원하게 아파트창문을 흔들었었지요.
새벽에 일어나서 창문 밖 멀리 천마산 방향을 살피니 산마루금이 선명히
그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순간적으로 산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급히 배낭을 꾸립니다.
일단 카메라 넣고 우비넣고 늘 냉동실에 비축해놓는
얼린 물과 음료를 대강 집어넣고 지하철역으로 내달음질 칩니다
첫지하철 탑승시각이 우리동네는 5시33분이거든요.
자연스레 발걸음은 동서울터미널로 지하철2호선으로 갈아타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일단 경기북부 사창리행이나 와수리행을 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표소에 06시05분에 도착했길래 일단 06시20분 와수리행을 탔습니다.
복계산을 이번기회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예전에 어떤 분 산행기록을 보니 대중교통은 없다고 하니 와수리에서
택시로 들어가기로 생각하고...
와수리행 버스를 탔는데 5명도 아니탔고 와수리종점에는 결국 나홀로
08:00분에 하차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와수리 버스터미널로 들어가서 오후에 서울로 올라갈
버스시각을 좀 확인하구요
와수리가 군사지역라 그런가 서울 가는 버스가
경기고속, 강원고속 동서울, 수유리
무지 많습니다. 일단은 산행하고 와수리로 들어오면
서울 올라가는데에는 아무런 문제없는 곳 이였습니다.
근처를 휘둘러 보니 와수콜택시라고 쓰인 주유소같은 건물이
보이더군요.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택시를 타고 육단리를 거처 잠곡리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매월대폭포방향으로 도로가 휘어지고 매월대 주차장에 내렸습니다
대략12분정도 걸리는군요. 요금은 12300원인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매월산장매점이란 것이 있고 철원군 관광안내도가 큼직하구요
산계곡쪽으로 입구가 나있는 것이 보이네요
행장을 정리하고 08:26분 산길을 시작합니다.
좌측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니 등산안내도가 좌측에 있구요.
두갈래로 등로가 갈라지는군요.
하나는 좌측 별빛산장으로 해서 오르는 곳이구요.
하나는 우측 계곡으로 하여 오르는
곳이군요.
당연히 나는 좌측 별빛산장쪽으로 해서 능선을 타고 가야겠지요.
조금 오르자 마자 우측으로 별빛산장이란 곳이 보이고요.
지나칩니다
계곡에 수림이 우거지니 어둡습니다.
카메라 사진이 많이 흔들리는군요.
이곳역시 계곡에는 여러 들꽃들이 조금 보입니다.
물양지꽃도 보이구요. 가시여뀌도 그리고 사진찍으려면 작다란 꽃이
마구 흔들려 늘 포기해야하는 파리풀도 보였었지요.
아~ 엊그제 방태산에서 초반 산행에 나를 어지럽혔었던 참반디도
보입니다.
어디선가 시원한 계곡수 낙하소리가 들립니다.
어두운 숲 속을 가만히 응시 하니 거대한 바위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있습니다.
이것이 매월대폭포군요. 매월대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구요.
그냥 계곡에 떨어집니다.
매월대는 반대편에 마주보고 올라서있는 절벽을 말하는 것입니다.
엊그제 비가 조금 내려서 그런가 제법 쏟아지는데
가뭄에는 폭포수가 마를 것 같습니다.
높이 20m의 비교적 큰 폭포입니다.
겨울에는 자연 빙벽장으로 손색없다고 하더군요.
이제 매월대 폭포를 좌측으로 해서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목재로 만든 계단이 나오다가는 목재난간 로푸줄이 나오구요. 다음은
철난간 로푸줄이 매어진 등로로 오릅니다.
노송이 있는 바위암반지역이 나옵니다. 노란색바탕에 이정표식이 만들어진
노송쉼터란 곳입니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건너능선 바위벽에
매월대의 모습이 잡히구요.
위로 치켜 오려보면 복주산 정상쪽이 보이는군요.
이후로 복계산 정상까지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겨울에 거닐때 조망은 어떨찌 모르겠으나 여름산은 나무가 우거져서
조망의 신선함은 없더군요.
중간에 쉼터 의자도 지나구요.
철조망의 흔적도 지납니다. 자연 지형적인 바위돌을 이용한
예전에 군에서 사용했었던 참호들도 보입니다.
이제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복계산 제1지점(삼각봉)이라고 한곳인데 매월대 방향에서
등로를 타고 오면 서로 만나는 곳입니다. 지금은 등산제한구역인가 보군요.
이제 등로는 우측으로 바뀌구요. 능선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해발고도가 730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들꽃은 하늘말나리입니다.
그래서 하늘말나리에 대해
조금 포스팅을 하고 지나가렵니다.
능선 좌우로 곳곳에 하늘말나리가
지금 한창 꽃을 피우며 지나치는 나의 발목을 부여잡는군요.
아니 내가 하늘말나리에게 더더욱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색감이 아름다울 수가 있지요.
하늘말나리와 말나리는 이파리의 윤생하는 모습은 동일합니다.
꽃의 개수도 줄기 끝에 1~3개정도씩 달리는것도 동일합니다.
꽃을 피울 때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보고 피우고
말나리는 지면과 90도 직각으로
꺽여서 꽃을 피우지요. 이게 다른 특징입니다.
말나리는 좌우로 두리번 하며 주변숲과 나무를 눈맞춤하는
그런 들꽃이구요
하늘말나리는 하늘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에 눈맞춤하려는 서로의 꿈이 다른 꽃이지만
꽃의 생김새는 똑같습니다.
꽃색이 짙은 황색 아니 약간 누른색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의 꽃이 보이면
누른하늘말나리 입니다
오늘 나도 만났었는데 사진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전에 만났었던 말나리의 사진도 올려놓습니다.
[▼ 하늘말나리]
[▼ 누른하늘말나리]
[▼ 말나리 : 2013.08.01 두타산]
중간에 헬기장이 하나 있더군요.
나는 등산을 하다 헬기장 같은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지역이 나오면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숲속보다도 여름들꽃은 이렇게 땡볓이 내리쬐는곳에
가끔 희귀한 것들이 발견되곤 하지요.
오늘은 나무에 열매가 맺힌 것이 있는데 아직 덜 익었더군요.
이리저리 나무 이파리와 수피를 보니 가느다란 것이 수형도 2미터가
아니될 것 같습니다.
이스라지의 열매로 보입니다.
맛이 어떨까하고 으깨어 보니 열매안에 앵두처럼 씨알이 있더군요
맛은 정말 미적지끈합니다. 쓰다거나 시다거나
그런 맛이 별로 없이 무덤덤하네요.
양지편 한쪽엔 키다리 식물이 있던데 아직 싱아가 꽃대를 올리진 않고
키만 키운 것 같더군요.
이제 진행을 합니다
고광나무 열매를 만났는데 이것은 이파리가 좀 널찍하군요.
이것이 넓은잎 고광나무인지 모르겠군요
산짚신나물이 자주보입니다.
산짚신나물과 짚신나물의 차이점을 간단히 사진으로
올려놓습니다.
산짚신나물은 꽃이 띄엄띄엄 핍니다.
짚신나물은 촘촘히 피어나구요. 줄기를 감싸는 이파리의 모습도
특징이 있지요
오름길에 여러 들꽃들과 눈맞춤을 합니다
마타리, 속단, 개갈퀴, 푸른여로, 큰꼳두서니등등
우측 계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초입에서 우측으로 계속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곳인가 봅니다.
이어서 복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시각은 11시05분이 되는군요.
먼저 나를 지나쳐 오르신 산객 한 분이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계시구요
휴대폰 사진을 찍어드리고 나도 조망에 빠져봅니다.
오늘 시야가 매우 좋은 날이지요.
부리나케 새벽부터 발걸음을 옮긴노력이 헛되질 않았습니다.
먼저 하이라이트는 북계산아래 복주산으로 달리는 한북정맥이
회목봉에서 광덕산으로 흐르고요. 광덕산 앞에 상해봉은
광덕산의 그늘에 가렸군요.
멀리 국망봉과 뒤편 명지산이 선명합니다.
도마치에서 시작한 화악지맥의 화악산과 응봉 또한 최고봉 답습니다.
광덕산 우측으로 사향봉 넘어 흐릿하게 수도 서울의 명산
삼각산과 도봉산줄기도 내시야에 잡힙니다.
오늘 시야가 참 좋군요. 가슴이 훤합니다.
우측으로 고개돌려 남서향으로 가까이 명성산능선에 가린 각흘산이 보이구요
그뒤 우측으로 종자산 능선이 너울 칩니다.
그 뒤로 가물가물 우뚝솟은 봉우리 파주 감악산입니다.
이제 장소를 옮겨서 헬기장으로 나옵니다.
아! 이 쪽 헬기장에는 많은 산객들이 찾아올라오셨습니다.
안내 산악회에서 왔다는데 연세들이 좀 있어보입니다.
배낭을 아니멘 분들이 더 많습니다.
수피령쪽에서 올라오셨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 대성산을 제일 잘 바라볼 수 있는곳이 바로 이곳 복계산이지요.
민간인이 오를 수 있는 최북단의 산이니까 당연하지요.
예전에 2008년 겨울에 한북정맥을 첫발 디디면서 이곳에 올랐었습니다.
그 당시에 눈보라가 몰아쳐서 대성산 방향으로 그 좋다는 조망도 못하고
내려선 기억이 아련합니다.
대성산 넘어 대여섯개 봉우리 구불거리는산이 흰바위산(백암산)입니다.
그리고는 이곳의 산세는 내가 별로 알지 못합니다.
동향으로 재안산과 해산쪽은 전에 걸어본 길이라 윤곽이 확실합니다.
바라바위산 능선넘어 동남향으로 사명산도 확실히 시야에 잡힙니다.
이제 북향으로 조망을 해봅니다.
잔가지 많은 숲을 헤치고 들어가서
조망을 할 곳이 딱 한군데 있더군요.
멀리 보이는 것이 이북땅 오성산(1050)
같습니다.
당겨 봅니다. 오성산 정상에 시설물이 보이구요.
멀리 오성산 뒤편으로도 높은 산들이 시야에 잡히는데
이다음에 통일이 되면 가볼 수 있을텐데...언제가 되려나요.
조망을 마치고 내려갑니다.
한북정맥이 흐르는 수피령에서 올라오는 길목으로....
내려가면서도 연세드신 분들이 배낭도 물통도 없이 복계산을 오르시더군요
안내산악회가 이렇게 하다가 중간에 노인들 안전사고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수피령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수피령갈림길에서 뒤돌아 복계산 정상쪽으로 바라봅니다.
하늘위에 떠있는 구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제부터 복계산 제4지점까지는 한북정맥길을 걷습니다.
예전에 한북정맥을 걸을 때는 겨울이라 걸으면서 주변의 산세를
살피며 거닐 수 있었는데 오늘은 여름이라 진행하는 촛대봉과 칼바위구간도
어디가 어딘지를 보고 지날 수가 없더군요.
그냥 산길을 우회하면서 지나갑니다
산길 숲속에 진한 보랗빛을 발산하는 들꽃이 보입니다.
둥근이질풀인가 했는데 아니군요.
화악산과 석룡산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큰세잎쥐손이입니다.
윗부분에 잎이 세잎으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둥근이질풀과는 전문가님들도 꽃으로 구분 못하실겁니다.
주변 산군들을 살피고 걷질 못하니 매우 답답했었는데
한곳에서 유일하게 진행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곳이
있더군요.
그곳에서 간단히 광덕산 방향을 살펴봅니다
복계산 제4지점이란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950봉입니다.
이제 한북정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지능선을 타고 내리다가
제5지점이란 곳 안부에서 원골 계곡으로 하산을 해야합니다.
이곳방향으로 복계산 산행은 그리 많이 이용하는 분들이 없어서
그런가 등로가 협소하군요.
능선길에서 빨간 산앵도나무를 만났습니다.
이 앵도 맛을 보면 상큼하고 좋습니다.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색감이 아주 영롱한 빛이지요.
복계산 계곡으로 내려서기위한 안부능선에 도착합니다
지금 시각이 13시19분입니다.
얼른 계곡에 내려서 세수도 하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점심 식사도 해야겠습니다.
어제밤에 이곳은 비가 내렸나 봅니다
많이 젖어있는 흙길이면서 바위들과 엉켜있는 구간이구요.
등로라기 보다 윈시림이 우거져 있는 그런 구간이더군요.
내리서면서 두 번이나 미끄러져 넘어젔었는데 다행히 팔꿈치에만
간단한 상채기를 내고 무사히 잘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숲 덩굴속을 헤처나왔습니다.
계곡수 흐르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숲계곡등로가 있는곳으로 나왔군요.
계곡수가 풍부하구요. 궁궁이가 아직 꽃대를 올리진 않았고
줄기와 잎만 무성하게 키를 키웠네요
우선 등산화 벗고요.
웃옷벗고 세수하고 새롭게 옷갈아입고는
새로운 마음으로 중식시간을 갖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 통 다마시고 나니 약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출발합니다
오백원짜리 동전크기만한 여우오줌이 꽃을 피우고
지나치는 나를 멈춰세웠습니다.
너 요즘 꽃피울때가 맞니? 좀 이른 것 같다
임꺽정 촬영셋트도 예전엔 있었다고 하던데 그런흔적은 보이지도
않구요.
한 참을 원시림숲계곡을 내리서니 방갈로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초가민가가 한 채 나옵니다.
안에 어르신 한 분이 계서서 인사를 하고
초가민가를 사진에 담습니다
조금 더 하산을 하니 저 멀리 오늘 오전에
초입 나들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전엔 한 대도 없던 주차장에 승용차도 몇 대 보이구요.
대형관광버스도 1대가 있고 산장매점안에서는
막걸리 파티가 열렸는지 왁작지껄하군요
시각은 15시 15분이 됩니다.
오늘 들꽃사진 촬영과 산조망을 즐기면서
느긋하게 산길을 거닐었습니다.
여기서 행장을 정리하는데 산객 한 분이 뒤딸아 하산을 했습니다.
나를 보더니 와수리까지 함께 나가자고 하시더군요.
신철원에 계시는 농기구수리등 작업을 하시는 분인데
마침 나랑 하산시각이 맞았네요.
승용차를 얻어타고 와수리까지 잘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버스정류장이 있던데 버스시간을 몰라서 와수리터미널에서
잠시 농어촌버스정류소가 있는곳에 매점에 들어가서 매월대가는
버스시각을 알아보구요.
16시10분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오늘 머처럼 그간에 숙제로 남았었던 복계산의 산줄기를
매월대방향에서 원점회귀로 해결했습니다.
산행기록을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청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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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