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 (Facial nerve palsy) [G51]
●동의어
- 벨마비 (Bell's palsy)
- 구안와사
●정의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보이는 가장 흔한 원인인 Bell's palsy는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 (안면신경은 얼굴표정에 관여하는 모든 근육을 지배한다.) 에 침범하는 가장 흔한 신경학적 장애이다. 제 7뇌신경 주위의 염증성 부종반응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어 갑작스런 이완성 마비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
귀 뒤쪽의 동통, 무표정, 심한 경우 눈을 감을 수 없다.
●합병증
신경이 완전 변성된 후 재생된 경우는 어느 정도의 안면근육 움직임의 장애가 남게 된다.
이성 대상포진(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안면신경마비가 있었던 환자는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여 안면의 지속적인 통증이 남을 수 있고, 눈이 완전이 감기기지 않아 각막이 건조되어 각막염이 발생하여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치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치료
* 원인질환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짐
① 보존치료 :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제재)은 불완전마비가 완전마비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마비초기에 사용하면 치료기간을 줄이며 진통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다수의 안면마비의 약물치료로 우선 선택됨. 그 외 혈관확장제, 비타민, 항바이러스제 등이 처방
② 수술치료 : 6 - 12개월 이내에 호전의 기미가 없으면 성형 수술도 가능
●예후
안면신경마비의 예후는 신경변성의 정도와 마비의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① 가장 흔한 벨마비 (Bell’s palsy)
- 대부분 양호하게 회복되는 질환이며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회복되고 대개 12개월 이내에 거의 회복된다. 불완전마비 형태의 벨마비를 치료하지 않은 경우 6% 만이 경미한 마비를 남기면서 완전 회복된다고 하며, 완전 마비 형태의 경우 완전 회복이 71%, 경미한 장애는 13%, 중등도 및 고도의 안면신경 장애는 16%라는 보고가 있으나 각 개인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② 이대상포진 (람세이-헌트증후군)
- 벨마비에 비해 예후가 불량하여 전반적으로 완전 회복은 20% 정도밖에 안된다. 그리고 마비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여 완전마비의 경우 약 10%에서, 불완전 마비시 66% 정도만이 전 회복된다.
③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
- 항생제 도입 이후 급격히 감소되었으며 주로 소아에서 발생한다. 안면신경관과 유양동 사이의 혈관을 통한 세균성 염증의 파급정도에 따라 염증후 약 2주 이내에 갑자기 혹은 서서히 마비가 진행되는 데 완전마비보다는 불완전마비가 많아 예후는 양호한 편으로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신경의 변성이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④ 만성 중이염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 골염이나 진주종이 안면신경관을 침범하여 발생되며 현재 항생제 사용으로 인하여 염증성 병변보다는 진주종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진주종 및 염증의 제거로 안면신경마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⑤ 측두골 골절로 인한 안면마비
- 완전마비가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하여 회복을 시도하나 신경이 잘려진 경우는 뼈조각을 제거하고 신경 이식술을 하여도 회복될 때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분마비가 남게 된다.
⑥ 신생아의 안면신경마비
- 대부분 분만손상으로 완전마비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자연 회복률이 90%이며 대개 완전 회복된다. 그러나 골절이 심한 경우나 생후 5일 동안 안면신경에 의하여 움직여지는 유발운동전위가 완전히 소실된 경우 또는, 출생후 5주내 전기생리학적 검사에서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⑦ 종양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 수술이 필요한데 악성종양이나 안면신경의 양성종양이 있으면 종양을 제거한 후 안면신경의 신경이식이 필요하고, 안면신경의 주위조직에서 생긴 양성종양이 안면신경을 일부 침범한 경우는 안면신경기능을 일부 보존하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도 있다. 여러 뇌종양, 외상성 손상, 뇌막염, 중이염, 뇌내출혈, 뇌신경손상 등으로 인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안면마비와는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
●심사 시 주의점
진단명, 신경학적 후유증 여부 기재한 진단서 또는 소견서 요청
진단 확진, 진단일, 후유증여부,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