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에서는 오는 4월 27일 치러지는 예천군의원 라선거구(용문·유천·개포·용궁) 재선거가 3파전에서 최대 5파전까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후보 등록은 2∼3명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상(55·용궁면) 전 군의원, 김은수(45·이상훈 전 군의원 부인) 경북자연사랑연합회 군지회장, 엄태건 (42) 경북 한옥 건축전문학교 겸임교수는 선거일이 차츰 가까워지면서 민심잡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마예정자 가운데 안세기(48) 예천콜택시 이사는 28일 전화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묻자 “바빠서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못 하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 꼭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창 전 군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후보등록(4월 12∼13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좀 더 생각해본 뒤 출마 여부를 확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한나라당 공천장을 거머쥔 이준상(용궁면)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농민과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발로뛰는 의정활동, 예천군이 발전하는데 힘을 쏟는 참신한 의정 활동을 다시 한번 펴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수(용궁면) 예비후보는 “의정생활을 열심히 해 온 남편 곁에서 지켜본 의정경험을 활용하고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하여 지역민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알찬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태건(유천면) 예비후보는 “유천은 오랫동안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점을 지역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주위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아 출마하는 만큼 참다운 군의원이 되어 군민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재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당락이 갈릴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