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니 거리에 우산들이 활짝 피어나고, 그 속에 사랑도 피었습니다. 어젯밤, 찜통더위가 마침내 쫒겨가고 온나라가 비에 젖었습니다. 이어질 올 장마, 제발 '필요한 만큼만 넉넉히' 비를 뿌려으면 좋겠습니다. 장마철 내내 건강하시고 농부님들 풍성히 농사 잘 하십시오. - 26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채승우 기자
'레지리아(왼쪽 흰색), 나부꼬(왼쪽 아래 노란색), 이즈미르(가운데 진녹색)' 등 생소한 이름의 지중해 메론이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청과매장에 등장,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메론들은 지중해와 기상조선이 비슷한 전라남도 광주에서 재배되었다. /연합
이탈리아에서 유학중인 소프라노 이현숙(34) 씨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발세시아 바랄로에서 열린 제 21회 비오티 발세시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본선에서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중 '달의 노래'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 날'을 불러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일반 가정에서도 HD화질로 바로 찍어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HDV 핸디캠 '소니 HDR-HC1'. 사용법도 일반 캠코더 촬영방식과 거의 동일한 소니 HC1은 최소형 및 경량화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휴대 촬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180만원대다. /연합
일반 가정에서도 HD화질로 바로 찍어 감상할 수 잇는 세계 최소형 HDV 핸디캠 '소니 HDR-HC1' 런칭행사가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려 일반에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사용법도 일반 캠코더 촬영방식과 거의 동일한 소니 HC1은 최소형 및 경량화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손쉽게 휴대, 촬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180만원대다. /연합 -
산살바도르·토론토=AP 로이터 연합-동성애자 권익 옹호를 위해 매년 열리는 ‘동성애자 자부심 주간(Gay Pride Week)’ 행사가 25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개최됐다. 첫번째 사진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가운데와 세번째 사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행사. 세번째 사진에서 임신한 여성이 배에 태아 모습을 그리고 ‘레즈비언은 가족 가치에 위협이 아니다’는 피켓을 들고 있다.
슈퍼히어로 커플의 행진
동성애자 권익 옹호를 위해 매년 열리는 ‘동성애자 자부심 주간(Gay Pride Week)’ 행사 중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슈퍼맨과 원더우먼 복장을 한 커플이 행진을 하고있다.
2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석하에 잉글랜드 남부 포츠머스 영국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트라팔가 해전 승전 20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에 참가할 35개국의 해군 선박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 관함식에는 58척의 외국 해군 선박을 포함, 총 167척이 참가하며 5척의 항공모함, 24척의 프리깃함, 11척의 구축함, 5척의 잠수함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무공의 혼이 서린 `충무공 이순신함'과 군수지원함 `천지함' 등 2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함대가 26일 포츠머스항에 입항해 5박6일간의 영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AP연합
대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본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시 주민들이 25일 보트를 이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1주일 이상 계속된 중국 남부의 대홍수로 이날 현재 730여 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고, 수천만 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달 말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동부 이바라키(茨城)현의 한 농장에서 키우는 닭에서 조류독감 H5N2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일본 농림수산부는 이 농장에서 지난 3~5월 폐사한 닭 430마리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27일 방역당국 관계자가 농장에서 살처분하기 위해 닭을 꺼내고 있다. 이바라키=AP연합뉴스
세계 각국별 공식 화폐를 수록한 미국의 계간지인 `은행원을 위한 외국화폐 안내(MRI Bankers' Guide to Foreign Currency)' 최신호는 한국의 지폐를 소개하면서 현용 은행권과 함께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실물사진과 함께 게재,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반도 남녘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하순. 백두산 천지는 아직도 얼음 세상이다. 백두산 허리에 들꽃이 한창인 23일 중국 쪽에서 찍은 천지의 모습. 천지 대부분은 흰 눈이 덮인 얼음이 여전하지만 한가운데는 숨구멍처럼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 그 사이로 천지 특유의 푸른빛을 드러내고 있다.사진 제공 사진작가 유원식 씨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백두대간 종주에 나서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청산악회원들이 틈을 내 북한쪽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백두산 등정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27일 눈이 남아 있고 봄꽃이 핀 백두산 입구에서 본격적인 등정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혜성 충돌 실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딥 임팩트 우주선과 혜성 템플 1호의 가상 충돌 장면을 27일 배포했다. 미술가 패트 롤링이 그린 상상도다. 딥 임팩트호는 7월 4일 지구에서 8000만 마일 떨어져 있는 템플 1호에 다가가 충돌하면서 와인통만한 탐사기를 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딥 임팩트호가 혜성과 충돌할 때 생기는 분화구를 통해 우주 태초의 모습과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이 영국 국제관함식 및 국제해양축제 참가를 위해 26일 오전 잉글랜드 남부 포츠머스항에 입항며 교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 해군 함정이 영국 항구에 입항하는 것은 1991년, 1994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 군수지원함 `천지함' 등 2척으로 구성된 해군 순양훈련함대(사령관 최윤희 준장)는 7월 1일까지 머물며 활발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단원 김홍도의 미공개 화첩이 26일 공개됐다. 화첩에는 단원의 말년 작품으로 보이는 수묵담채화 10점이 담겨있는데 민중의 생활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명작들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소장자가 내놓은 화첩은 7월 6일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릴 제96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 출품되는데 경매시작가격이 10억원으로 매겨졌다. 지금까지 국내미술품 최고경매가는 지난해 12월 팔린 '청자상감매죽조문매병'의 10억 9,000만원이다. 위 그림은 화첩 중 '수차도'(위쪽)와 '지팡이를 든 맹인'.
한국사회에서 ‘증오’가 개인적 감정을 넘어 집단적인 문화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왼쪽부터 커플을 증오하는 싱글전사‘엔비 레인저’가 연인의 꽃을 발로 차는 장면, 한국 어린이가 일장기를 영정처럼 그린 그림, 한 여성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 ‘친절한 금자씨’ 포스터,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 모습.
다음 달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되는 박람회의 한.중 도예전 개인 컬렉션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최고 수준의 중국 도자기. (왼쪽부터) 추부명백자매병(樞府銘白瓷梅甁), 만력명문 청화백자 신선탈곡상(萬曆銘紋靑花白瓷神仙脫穀像), 당백자용문차통(唐白瓷龍紋茶筒). 이원균씨 제공 (고양=연합뉴스) kim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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舍己,毋處其疑.處其疑,卽所舍之志多愧矣.
사기, 무처기의.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이.
施人,毋責其報.責其報,倂所施之心俱非矣.
시인, 무책기보, 책기보, 병소시지심구비의.
자기를 버리기로 한 곳에는 그 의심을 두지 말라.
의심을 두게 되면 버린 마음에 부끄러움이 많으리라.
남에게 베풀었으면 그 보답을 따지지 말라.
보답을 따지게 되면 베풀어 준 마음까지 함께 그리치게 되리라.
菜 根 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