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바람
2012년3월17일 토요일 양산 덕계 골짜기(주진마을 위쪽)에 있는
채식전문 식당이라는 잎새바람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좋터군요.
부산에서 얼마 멀지도 않는거리인데 이런데가 있네~~하면서
제나름대로는 감탄을 해봅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제법많이옵니다. 나름유명한 집인가봅니다.
차들이 많이들 들어오더군요.
아직은 쌀쌀한 기운탓에 마당에는 홍매화 떨렁하나 꽃망울을 피우고 있더군요.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운치가 있고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메뉴판 뒤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네요.
사진장수가 넘많은것같아서 빼고 이렇게 글로 옴겨보았습니다.
<잎새바람은?>
1997년 8월30일!
많은 이들의 요청에 찻집으로 문을 열면서 상호를 고민하던중에
윤동주 서시에서 잎새바람을 빌려온지 어언14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오늘도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잎새바람의 생각>
천성산 자락 숲속에서 좋은공기,좋은물!
그것만으로도 최고라지만...
우리농산물만을 고집하면 MSG 및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거부하는 착한
마음으로 정직한 음식문화를 이끌어 갈것을 잎새바람 '팬' 여러분게
약속드립니다.
이렇게 되어있네요. 1997년문을 연 제법 오래된 집이네요.
간판이랑 입구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마당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홍매화 + 사랑채??(머라 써있는지 한자에약한웅돌입니다)같은것이 보이네요
오른쪽편쪽으로 나있는 사랑채모습들입니다.요길 바로옆쪽으로도 아래로 길이 나있던데
아저씨가 아직도 돌을 나르며 공사?중이었습니다.
마당 중앙의 모습이네요. 예전에 사용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여하튼 사용을 안하는듯 하네요.
가마솥에 녹이 잔뜩 쓸어있습니다.
추억의 뻥튀기 기계네요. 시골장터 같은곳에도는 아직도 보이죠.
고구마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을듯 합니다. 아 호박고구마먹고싶네
마당 풍경들 입니다. 추억의 걸상
예전에 학교에서 의자라는 단어보다는 걸상이라고 안그랬던가요?
선생님이 "뒤에가서 걸상들고 서있어라~~"
저는 보자마자 오 걸상이다 이말이 튀어나오더군요.
본관 건물이네요.안에 들어가보지를 않아서리 ㅡㅡ;
인테리어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사랑채쪽에서 식사를 했기때문에
저희가 식사를 한 사랑채입니다. 날이 그렇게 많이 안추워서 열어놓고 먹었습니다.
식사를 한 사랑채 내부인데 옛날시계인듯한데 아직도 잘가더군요.
사랑채 내부에 누구누구 다녀갔다 이런 글들이 많터군요
과감히 저희도 발자취를 남겨봅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솔바람정식 1,2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1은 비빔밥,2는 떡국이네요.
버섯 탕수입니다. 이거 맛나더군요.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따로 하나더 시켜먹을까 생각도 들정도로 저희 입맛에는 맛이 있더군요.
김치전이네요.
도토리묵 이것도 맛있었습니다.탱글탱글 중간에 채소,야채과의 궁합도 좋네요.
짝지가 시킨 솔바람정식2의 떡국입니다.
조금 먹어보니 아주 맑은 국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하더군요.
저는 떡국은 껄죽한걸 좋아하다보니 제입으로는 살짝 밋밋한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버섯이랑 야채랑 떡이랑 먹으니 맛은 괜찬았습니다.
떡국은 밥이 따로안나오더군요. 그래서 공기밥하나 추가했습니다.
제가시킨 솔바람정식1의 비빔밥입니다.
저는 이걸로 먹기를 잘했네요. ㅋ 제입에는 이게 더 낫습니다.
양념장을 못찍었는데 양념장에 비벼서 먹으니 이게 맛있었습니다.
나오는 찬들인데 오른쪽의 찬이름을 몰르겠습니다.
아직까지 물어볼려니 뻘쭘한 느낌이들어서 못물어봤습니다.
근데 씁씁한 맛이 맛나더군요.
다른 기본찬들입니다.
앞에 나왔던 전,버섯탕수,도토리묵을 깨끗히 비우고 난뒤 상차림모습입니다.
시삭를 마치고 난뒤 후식으로 주는 누룽지 + 솔잎차
커피에 너무 길들어저버린 저의입에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분위기로 먹는다는 느낌?
그렇타고 맛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채식식당이다보니 고기류는 없습니다.
고기좋아하시는분들한테는 당연히 비추천업소입니다.
그렇지만 고기를 버리고 한번쯤 채식으로 먹어보세요.
어쩐지? 몸도마음도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항상 짝지인 공뚱이랑 다니면 살짝아쉬운 느낌은
이런곳에서 동동주 한잔살짝걸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운전을해야해서.... ㅜㅜ(짝지가 운전을 못합니다,술도 안먹습니다.)
가게 뒤쪽으로 대나무길이 쭉펼쳐져있습니다.
이 길위로 아마도 미타암이란곳이 있나봅니다.
한가지 단점이라고 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너무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마을 밑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서 온다고해도 여기까지 거리가 제법됩니다.
그렇지만 걷기 좋아하시는분들이나 아니면 등산즐겨하시는분들이시라면
얼마든지 충분하다고 생각듭니다.산이라고 해봐야 그렇게 높이까지도 안올라와서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글도 많토 사진도 제법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할따름입니다.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 655
전화번호는 055-386-5695
부산에서 가실분들은 노포동을 지나 울산쪽으로 쭉가시다보면 덕계가 나옵니다 덕계를 살짝지나다보면
미타암이란 입간판이 나옵니다.그곳에서 좌회전하셔서 들어가셔서 주진마을을 지나 쭉올라가세요.
이런곳에 음식점이 있어?하는 생각이 들어도 계속올라가세요.그러면 나옵니다.
언제나 기쁜일.좋은일.행복한일들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01 |
상호 |
잎새바람 |
02 |
전화 번호 |
055-386-5695 |
03 |
위치 |
경남 양산시 주진동 655 |
04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05 |
영업시간 |
오전 8시 ~ 저녁/밤 9시까지(식사는 낮12시부터 저녁손님 8시까지오셔야 식사된다고하네요) |
06 |
크레디트 카드 |
??현금으로 계산해서 몰르겠네요 |
07 |
주차장 |
가게안 마당도 있고 가게밖에 아무대나 세워두셔도 무방하네요. |
08 |
나의 입맛 |
짜게,맵게 |
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중식, 양식, 일식 |
10 |
싫어하는 음식 |
닭(아예 못먹습니다) 영양탕(안먹습니다) |
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기타 |
첫댓글 정말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잎새바람에 대하여 잘
설명해주셔서 마치 저가 떡국이랑 비빔밥을 먹은듯합니다 조만간 아내랑 꼭 한번 가보고싶네여 감사합니다
올만에 정겨운 곳에 다녀왔나 봅니다... 부럽습당...
소개 감사합니다 ^^
여기서 음식 드시고 미타암으로 해서 천성산 제2봉으로 산행하면 멋집니다
여전하네요...아주 오래전 가봣엇는데..근데 방갈로(?) 가 쫌 그려요...아니 그랬었지요 ㅎㅎ
음식이 예전엔 정말 정갈했는데... 어제 갔다왔는데 아쉽더라구요. 그냥 동네 음식점에 나오는 찌개다시 수준의 맛이라...
전통 음식의 느낌이 없어요... 조미료 맛은 엄청나고... ㅠㅠ
예전에 참 좋았는데...
분위기 좋아보이네요...
고전적인 분위기 좋은데 단녀오셧네요
분위기는 아주 좋은곳이나 음식은 정말 별로인 곳이죠... 예전에 1인 25000원, 30000원 할때는 정말 음식이 정갈하고 집에서 어머니가 만든 맛이 나는 진정한 웰빙 식당이었는데요..
올해 봄에 가보니 조미료 맛이 강하고... 음식도 대부분 자극적이고... 버섯 탕수육도 입에 너무 강해서 못먹겠더군요...
분위기가 좋고 음식이 정갈해서 처가식구 모시고 갔는데... 다들... 어쩐지 가격이 저렴하다 했다... 싶었습니다..
저런곳은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음식의 정갈함과 특유의 발효음식(짱아찌 ,김치 )등등을 제대로 만들어서 맛볼수 있게하면 참 좋겠습니다...
정말 2006년도 갔을때는 완전 홀딱 반했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