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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스캔들
 
 
 
카페 게시글
민통선 일기 옥수수 따고 부추 수확(180730)
이냐시오 추천 0 조회 15 18.07.31 17:5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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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8.01 16:09

    첫댓글 무더위 삼십 운[苦熱三十韻]
    [다산시문집 제2권 / 시(詩), 96]

    한 해 한 번 더위를 견뎌 왔으나 [一年一耐暑]
    금년에는 견뎌 내기 너무 어렵네 [今歲苦難能]
    ... (중략) ...
    차가운 음식 국수가 탐이 난다면 [冷餐貪素麵]
    이슬에 누워 비단을 물리친다네 [露臥却靑綾]
    ... (중략) ...
    아서라 차 솥에는 불 때지 말고 [茶鼎休添火]
    오이 그릇 번갈아 얼음을 넣자 [瓜盤遞點氷]
    ... (중략) ...
    약간씩 일어나는 먹구름 보며 [油雲看起寸]
    한 되 가득 시디신 과일 반기네 [酸實喜盈升]
    ... (중략) ...
    시절이 서로서로 뒤를 잇거니 [時序有交承]
    두렵다 얼음 서리 때가 되어서 [却恐氷霜至]
    살을 에는 추위가 오면 어쩌지 [寒威高一層]

  • 작성자 18.08.02 08:53

    이 무더위에 선조들의 지혜와 품격이 느껴지네.
    좋은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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