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지난 5월 2일 0시 10분 집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온 일요일 여기 이 글을 올릴까 말까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어제 부산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눈물 많이 나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저를 위해 <법화경 법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준 사람 우리 아버지를 추억해 봅니다.
저는 아버지가 하던 대로 화엄경 약찬게를 염송하고
화엄경 사경을 하고
화엄경강설을 읽으며 열심히 화엄경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엄마집 낡은 책상서랍속에 아버지 공부 흔적이 많네요.
봉선사 여름은 제게 주신 독후감인데
<큰스님께 보여드릴까요?>
여쭤보자 기뻐하셨는데 어제사 보여드렸습니다.
그것도 그냥 가져갔다가
<신언서판이야 글씨가 중요해>하고 큰스님이 다른
스님께 말씀하시길래
아버지 글씨 자랑하고 싶어서 보여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와병에서 장례까지 열흘 걸렸고요.
양주의 하늘계단수목장이라는 곳에
아주 작은 나무 아래 뼈가루로 묻히셨습니다.
임꺽정이 놀던 봉우리가 보이는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일하셨던 유양초등학교
근처의 햇빛 잘 드는 언덕이예요.
사랑하는 아버지
마지막까지 저의 스승이셨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해주신 저의 몇몇 도반 분들께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 드리라고
맛있는 간식을 많이 주신
큰스님과 지혜월님도 감사해요^^
항상 소중하게 조금씩 오래 드셨습니다.^^
아버지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속에서
언제나 만나요.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명복을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 극락왕생발원
무량수
무량광
아미타부처님세계에
왕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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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저희 부친께서도 작년 5월 27일 영면에 드셨습니다. 화엄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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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명복을 빕니다._()()()_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가실 즈음까지 그렇게 뚜렷하셨다니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라 믿습니다.
아버님 이야기를 쓰실 때마다 참으로 궁금했는데 사경하신 노트와 동시를 보니 이제사 그 마음이 사라집니다. 멋지시고 자상하신 아버님의 막내딸 혜명화 님, 힘 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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慧明華님을 바르고 성실하게 잘 키우신 아버님께 한 번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진 못했지만(마음으로 읽는 염화실지가 있음에..), 책임감있는 성품이 정말 교장선생님 따님답게 훌륭했습니다.
슬픈생각도... 이 아름다운 오월에 큰 고생없이 고히 가심이 평소 수행의 연장이란 생각으로 바꾸어보았고...
먼길 부산을 오르내리며... 착실하게 공부하는 따님을 보며 저는 慧明華님 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하질 못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生前에 발원하셨던 그 꿈이 이루어지실길 빕니다.
사랑하는 도반이신 慧明華님, 그동안 아버님 병간호하시느라 애많이 쓰셨어요.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_()()()_
참으로 자상하시고 자비로우신 아버님이셨지요..따님을 얼마나 훌륭하게 키우셨는지는 그 동안 혜명화님의 行을 보며
알아왔지요. 그 바쁜 틈틈이 아버님을 챙겨드리고 孝를 다한 우리 혜명화님의 정성과 노고에 저절로 머리 숙여집니다.
아버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극락왕생 하소서..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하소서.._()()()_
아버님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맘이 많이 아팠는데...
혜명화님 그간 아버님 병간호 하느라 많이 애쓰셨는데 건강도 잘 챙기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금방 소식 듣고.......그랬습니다. 조금 많이 편찮으시다고 들은지 며칠, 항상 자애로우신 아버지로 또 스승으로 그렇게 존경과 사랑으로 각별하셨다고... 혜명화님 생각하시는 그 작용에 항상 하실 아버님...왕생극락하소서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감동으로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극락왕생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지극한 효녀 혜명화님
저리 아름다운 아버님과의 추억이 있으니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속에서
언제나 만나요'
아버님은 항상 혜명화님의 기억속에 계시네요
화엄경 공부하며 마음 잘 추스리시고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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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혜명화님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 언제나 혜명화님 일상이 아버님과 함께 셨는데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곳으로 가셔서 밝은 기운으로 혜명화님과 늘 다시 재회 하시겠지요 가장 좋은계절에 참으로 이또한 축복이십니다.. 아버님의 극락왕생을 기원드립니다 극락왕생 지장보살 극락정토 지장보살 극락왕생 지장보살.. _()()()_
오랜 기억의 나의 아버지를 잠심 떠올리게 하시네요 ....혜명화님 건강 잘 챙기십시요 소식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물 나무아미타물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_()()()_
혜명화님 글 읽을 때 마다
아버님을 늘 뵈는 것 같은
느낌이여습니다.
하루 하루 글을 보다 글이 올라오지 않은 날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까지 불법을 공부 하시고 하시는 모습. .
존경스러웠습니다.
좋은 곳 .걸림없는 곳에
계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요._()()()_
慧明華 꽃물들다님,
언제나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글들 올려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아버님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자녀를 위해 아버지의 정이 가득 담긴 삶을 살아오셨다는 것을 안 봐도 잘 알겠습니다. 아버지의 원대로 참한 따님이셨습니다. 이제 홀로 남으신 어머님께도 마지막 효도를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버님께서도 흡족하실 거예요.
항상 비로자나부처님과 함께하실 보살님의 부모님들,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보살님도요...
눈시울을 흐리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계속 뵙기를 고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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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화님~ 지극하신 효심으로 아버지는 스승이시자 도반으로 잘 살고 가신분이라 여겨집니다.
그동안 우리도 아버님의 신심과 헤명화님의 따뜻한 마음씀에 함께 기뻐했습니다.늘 화엄경속에서 마음 추스리며 건강도 잘 살피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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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신 부녀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좋은곳에가셨음을 확신하게됩니다. 명복을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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