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천물류센터 착공…빠르면 내년 하반기 가동
사회 7 2025년 03월 06일 10:10분
▲쿠팡 제천첨단물류센터 조감도
쿠팡 제천물류센터 조성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쿠팡은 지난달 시공업체 선정을 계기로 제천3산단 내 10만여㎡ 부지에서 토목공사 및 간이배수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 2020년 12월 5일 제천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쿠팡은 1천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물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저온 냉동·냉장 시설 등 자동화설비 등을 구축한 후 빠르면 내년 안 또는 2027년 상반기에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한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와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제천물류센터에 도입할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도 주목할만하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주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배송 준비를 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쿠팡이 신선식품 무료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지역 내에서 생산하는 신선식품 판매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또 최대 500명까지 고용하면서 인구 소멸 대응에도 일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제천시와 쿠팡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제천 제3산단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최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