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발행한 2011년판 「교회 통계 연감」(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09)에 따르면,
2009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1억8066만5000명으로 총인구(2009년 6월 30일 기준 UN 인구 연감)의 17.4%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63.1%로 가장 신자 비율이 높고, 유럽 40.0%, 오세아니아 25.9%, 아프리카 18.1% 순으로 조사됐으며,
아시아 지역은 신자수 1억2586만 명으로 인구 41억1558만6000명 가운데 3.1%로 신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1억6390만 명)로 수십 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는 멕시코 1억755만1000명, 필리핀 7537만 명, 미국 6960만9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503만5000명으로 세계 227개 국가 가운데 45번째였으며,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인도(1857만3000명) 인도네시아(708만2000명) 베트남(628만 명)에 이어 5번째로 신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성직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성직 지망자 수는 11만7978명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은 증가했으나 유럽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주교 수는 5065명, 사제 수는 41만5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주교는 63명이 늘어나고, 사제는 1427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제 수는 유럽이 19만105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도에 비해 1674명(0.86%)이 줄어들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에 비해 아시아 지역은 5만544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19명(2.8%) 늘어났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3만6766명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구 사제는 2004년 26만8833명에서 2009년 27만5542명으로 5년 동안 2.5% 증가했으나, 수도회 사제는 2004년도 13만7058명에서 2009년 13만50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교구(성직 자치구, 자치 수도원구, 자치 선교구 포함) 수는 총 2956개(라틴 예법 2733개, 동방 예법 223개)로 집계됐으며, 사목구 수는 44만9700개로 본당 사목구 21만9433개, 공소 13만2798개, 기타 9만7469개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