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동쪽과 서쪽이 탁트이고 남쪽이 나즈막한 앞산이 있다. 앞산의 높이가 낮은편은 아니지만 계곡이 적당히 넓어서 그다지 해를 막아서지는 않는다. 현장의 서쪽은 앞산자락이 천천히 내려오면서 약간 트인다 .
그리고 다시 서쪽의 큰산으로 연결된다. 이 쪽으로 해가 지는데 석양볕이 좋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약 15-20m아래로 깨끗한 냇가가 있다. 계단식으로 2-30m폭으로 몇개의 작은 대지로 구분이 되고
우리는 그중 가장 윗단부터 건축을 시작하였다. 건축주는 이곳을 장래에 산악캠프로 운영하고 싶어한다.
6. 기초공사
이번 화천공사도 지난번 양평에서 실험하였던 기초를 다시 사용하였다. 지난번에 일체화되지 못했던 기초 슬라브와 방수턱을
이번에는 한꺼번에 타설하도록 거푸집을 제작했다.
7. 콘크리트 작업을 마치고
공구리 다치고 현장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우리팀들 이제 고생 시작이다 . . . 이번작업을 위해 콤프레셔와 램머 일체와 포크레인도 구입하고
심재욱군은 포크레인 운전도 배웠다. 처음에는 초보 운전이었으니 흙일이 끝날 즈음에는 아주 익숙하게 운전할수 있게 되었다.
콘크리트 작업을 할때 혹 가다가 콘크리트가 남을 때가 있다. 오자란것 보단 남는게 좋으므로 항상 여유를 가지고 물량을 뽑기 때문이다. 이럴때 주변에 그 남은 물량을 처리할곳을 미리 생각해두면 좋다. 이번 현장은 현장 진입부분은 좀 경사져서 차량의 운행을 돕기 위해
남은 콘크리트를 그곳에 부었다. 미리 간단한 준비작업 해둔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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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쓰신 강용상 님을 나이 지긋한 분으로 예상했는데 팔팔한 젊은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