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파시오 글로발시티는 아시다시피 개발이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이고, 외식업은 성업 중이고 기타 서비스업은 많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마켓마켓에 가면 웬만한 거는 다 있지만, 아직도 좀 불편함을 겪습니다.
보니파시오는 대지가격이 비싸 분양콘도가 상당히 비싼 편인데, 대형 평수에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1베드룸이나 스튜디오에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탁을 하고 건조를 하기에는 비좁은 콘도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마눌이가 제 바지 드라이클리닝을 하려고 마켓마켓에 갔더니, 가격은 바지 1개당 150페소(약 3,800원)이고, 그것도 일주일 후에 찾으러 오랍니다. 내참,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주일 후에나 찾으러 오라는게 말이 됩니까?
일반 물세탁은 킬로그램 당 50페소(1,2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입니다.
이곳 드라이클리닝 수준이 형편없어 가끔씩 비싼 바지를 두 줄 주름으로 잡아놓거나, 맨질맨질, 반짝반짝 거리게 다리미질을 해와 경악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제가 세탁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곳에 드라이클리닝 기계를 갖춘 세탁소를 차리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켓마켓이 아닌 반대편 콘도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말이죠.
세탁소도 제대로 하려면 기계들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많이 필요하더군요.
드라이기계, 물세탁기계, 스팀건조기, 열풍식건조기, 프레스기기, 스팀보일러, 드라이클리닝 기기, 건조기 및 탈수기 등등...
한국에서 중고기계를 사들여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확한 거는 모르지만, 대충 중고는 3~4천만원 정도면 전부 구입이 가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임대료는 1층은 평당 10~12만원 수준, 2층은 6~7만원 수준입니다.
준비사항 : 초기자본 약 6,000만원
1. 임대료(1층) 10평 *12만원 = 120만원 * 2개월 디파짓+2개월 선불 = 480만원
2. 세탁기계 : 4천만원
3. 예비비 : 1천5백만원
주인이 직접 세탁기술을 익혀와 현지 직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함.
예상수지
1. 1일 드라이클리닝 : 10개 * 150페소 = 1,500페소
2. 1일 일반 세탁 : 100kg *50페소 = 5,000페소
3. 연간수입 : 6,500페소 * 30 * 12 = 230만페소(약 5,500만원)
4. 연간지출 : 임대료 1,440만원 + 인건비, 공과금 등 매출의 30%(1,650만원) = 3,100만원
☞ 연간 순익 : 2,400만원 (월 200만원 수준)
여기 매출 예상액은 매우 부정확한 것이며, 기술 좋다고 소문나고, 배달업 등 서비스를 추가시키면 보니파시오를 장악할 수 있을 것임. 향후 인구는 3배 이상 늘어날 예정.
이곳은 약간 있는 사람들(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삽니다.)이 사는 지역으로 서비스 수준이 높아야 하며,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최신식 장비로 약간 규모를 크게 하는 것이 유리함.
주인이 상시 관리감독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앉아서 돈버는 사업은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