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회장 장기영 목사(왼쪽)가 신임회장 이승일 목사에게 연합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구 임원들을 대표해서 회장 장기영 목사가 한 해 동안의 소회를 피력하고 있다
신 임원들이 인사하는 장면
은혜와 축복 가득한 신년하례회 현장스케치,
“감사와 기쁨 피력하며 새해 다짐을 새기다”
主後2015년 1월 19일 오전 11시 울산 염포교회 본당에서 울산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제39회기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가 열렸다. ‘주의 거룩하신 은총으로 이 도시를 덮으소서!’(출22:13)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차기회장 이승일 목사(염포교회)의 인도로 시작됐다. 참석자 모두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찬송을 봉헌한 후 성광교회 조규상 장로는 울산광역시 기독교연합회의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의 하나된 연합과 이단들의 득세에 대처하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어 염포교회 에바다중창단의 찬송이 하나님의 보좌에 드려졌다. 에베소서 6장 1절로 6절까지를 서기 이영희 목사가 봉독했고, 회장 장기영 목사가 “믿음으로 하나된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힘쓰는 울기연이 되기를” 당부하며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이란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총무 윤재덕 목사의 광고가 이어졌고,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찬송을 합창했다. 증경회장이며 모스크바 장신대 총장인 손승원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2부 신년하례회는 비전교회를 담임하는 총무 윤재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암교회 시무장로인 김기현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른 도시보다 복음화율이 뒤떨어지는 울산이지만 울기연 소속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울산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인사 및 소개 시간에는 역대 증경총회장 목회자들이 차례로 한 사람씩 안부를 전하며 인사에 갈음했다. 울산CTS 윤중근 지사장, 울산 CBS 이열범 본부장, 울산 극동방송 이열범 본부장도 나와서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덕하교회를 담임하는 부회장 김형태 목사의 오찬기도로 2부 순서를 모두 필했다.
염포교회 주방 봉사자들은 정성 가득한 손길로 맛깔난 음식을 차려 참석자들에게 뷔페식 정찬을 누리게 했다. 감사의 마음으로 음식을 받아든 사람들은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환담을 나누었다. 이어진 3부 정기총회에서는 증경회장 김경호 목사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서기 이영희 목사의 가입교단 호명, 회장 장기영 목사의 개회선언, 회순채택, 회의록서기 이우탁 목사의 전 회의록 낭독, 총무 윤재덕 목사의 사업보고, 감사 장활욱 목사의 감사보고, 회계 윤웅렬 장로의 결산보고, 회칙수정의 순서가 이어졌다. 실행위원을 발표하기 전 교단별 모임을 별도로 갖는 사이 몇 몇 발표를 들었다.
<울산광역시기독교연합회 2015년 기독전화번호부> 발행에 대해서는 ‘울산에 있는 개별교회들의 부흥을 돕고, 이단으로부터 교회와 가정과 울산을 지키며, 울산의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여 성시화를 성취하는 취지’라며 한만석 장로가 설명했다. 울산교회사 연구소 경과보고에는 이석배 목사(주님의 숲 교회, 울교연 총무)가 울산지역 교회의 숙원사업인 ‘울산지역 기독교 전래사’ 120년 역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울산 북구 기독교지도자협의회 경과보고에서는 윤득주 목사(순복음 북울산교회, 북기협 회장)가 북구에 들어서는 구원파 건물 건축저지에 대해 설명했다. 곧이어 총무 윤재덕 목사가 실행위원들을 발표했으며, 임원선거를 거쳐 신구 임원이 교체되었다. 전임회장 장기영 목사가 신임회장 이승일 목사에게 연합회 기와 의사봉을 전달했다. 신임회장은 전임회장에게 1년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울산광역시 기독교연합회의 이름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신임회장 이승일 목사의 기도와 폐회선언으로 정기총회의 모든 여정을 폐하게 되었다. 취재현장에서 울산광역시 기독교연합회의 역동성과 생생한 호흡을 맛보게 된 계기가 되어 보람찬 일정이었으며, 아무쪼록 울기연의 한 해 동안의 건승을 빌어본다.
이금희 대표기자, 박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