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 성직자라면 모든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과 신자들을 위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을 전하며 신자들의 영혼을 돌보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동안 10년간 천주교회안에서 미국 신부님들과 일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기도 느끼기도 합니다.
청주 주교관은 충북을 관장하는 본부이기에
미국 신부님들이 많이 드나들며
미국에서 한국에 처음오는 신부님들은 한동안 교구에서 머물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수시로 청주에 와서 주교님과 상의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겪어 본 신부님들은 100명이 넘습니다.
내가 통게를 내 보는데
85%는 아주좋은 신부님들이고
10%는 그냥 그렇고 그런 보통의 신부님들이고
5%는 악한 신부님들입니다.
악하다는것은 어떻게 성직자들이 그럴 수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사항입니다.
그 5명의 사제들은
송신부
현신부
설신부
현신부
길신부입니다.
길 신부가 내가 겪은 2년동안 단 한 번도 미소를 짓거나 웃어본 적이 없다라면 믿겠습니까?
좀 병적인 신부입니다.
성탄이 돌아오면 나는 츄리를 만들고 구유를 만드는데 이미 10년을 해왔습니다.
그러자 식모가 와서 트집을 잡습니다.
"너무 보기 싫어요. 바닥에는 푸른 이끼를 깔아야해요"
라고 뚱딴지같은 말을 합니다.
그러자 길 신부님도 와서 또 앵무새같은 말을 합니다.
"너무 보기 싫어요 바닥에는 푸른 이끼를 깔아야 합니다"
라고 하며 운전사 김씨를 시켜 산에 올라가 푸른 이끼를 걷어오게 합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신부님을 찾아와서 가정과 사회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런데 길 신부는 그런일을 아주 싫어 합니다.
어떤 때는 부인이 가정문제에 관하여 의논을 하려고 길 신부님을 찾아옵니다.
내가 손님이 왔다고 하자 길 신부님은
그 커다란 코를 부인의 얼굴에 바짝 드리밀며
눈을 크게 부릅뜨고 대 들듯이
"뭡니까? 뭡니까?"
라고 하면 부인은 너무 놀라 울음을 터 뜨리고 도망을 갑니다.
나는 이런 일들을 적어 청주 북문로 주교관의 파디주교님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파디 주교님이 답장을 보내 주셨는데
"그 일은 당신과 신부님의 관계일 뿐입니다."
라고 하십니다.
나는 다시 여러가지 잘못된일들을 적어 주교님에게 보냈고 이런일은 개인이 아니고
신자 전체의 문제이며 가톨릭 교회의 문제라고 하자
주교님은 길 신부를 호출하여
야단을 쳤는데 화가 난 주교님의 목소리가 밖에까지 들렸다고
그곳에서 일 하는 분이 나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러니 길 신부가 나를 더욱 미워 하게 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