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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 제12기 초기불전학림 원격강좌『이띠웃따까』 제 9강
◎강사: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장소: 김해 장유보리원 ◎일시: 2020년 10월 27일 (화)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교재: 『이띠웃따까』 ⊙공부내용: 이띠웃따까 셋의 모음 (It3:5-It3:24) ⊙참석인원: 대림스님 외 온오프 80여명 ⊙사진 및 방송: 김호동 학림부회장, 장상재 선생님 강좌는 YouTube의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되었고, 돌려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제 12기 초기불전학림 아홉 번째 시간 후기
그동안 보리원에서 현장 강의로 진행되던 초기불전학림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원격강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더 많은 법우님을 학림으로 초대하는 계기가 되었고, 공간을 초월해서 함께 연결되어 함께 강의를 듣고 함께 경전을 독송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귀하게 함께 한 이 시간 모두 많은 공덕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원장스님 인사말
학림강의를 시작하며 우리는 항상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 지닙니다.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드러내고, 가르침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승가에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계를 잘 지키는 것, 이처럼 삼보에 대한 귀의와 오계를 수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부처님께서 경전 여러 군데서 설하고 계십니다.
세 번째 학림에서 마하나마경 (마하나마 경2 S55:22)을 인용하면서 마하나마가 부처님과 스님들 옆에 있을 때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이 잘 되는데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고 도시로 돌아갈 때 도시가 번잡하고 사람들과 동물들과 부딪힐 때 마음이 다 흐트러져서 내가 이 순간에 죽는다면 내가 태어날 곳은 어디일까 걱정하면서 세존께 말씀드렸을 때, 이 네 가지 법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삼보에 대한 귀의와 계를 잘 지키는 것으로 이 사람은 죽음을 맞이할 때, 항상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고, 열반으로 기운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마찬가지로 향기경 (AN3:79)에서도 이러한 네 가지 덕을 잘 구족하고 덧붙여 보시를 잘 실천하는 사람은, 출가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여러 군데서 칭찬하여 그 향기는 그야말로 바람을 따르기도 하고 바람을 거스르기도 하면서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간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공덕이 넘쳐흐름경 (공덕이 넘쳐흐름경2 A4:52, 넘쳐흐름경 A8:39)에 보면 여덟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그것은 이익을 가져오고, 행복을 가져오고 선처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고 할 때도 이 여덟 가지는 바로 삼보와 다섯 가지 계율입니다. 이 여덟 가지는 이익과 원하는 것 내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인도하며 천상에 태어나게 합니다. 이 여덟 가지는 줄이면 바로 네 가지, 삼보와 계율입니다.
이 네 가지는 법의 거울[法鏡]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열반경에서 이 네 가지를 잘 지니고 있으면 내가 죽으면 어디에 태어날 것인지, 내가 죽으면 무엇이 될 것인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열반경에서 나디까 사람들이 어제 임종하신 이 비구 스님은 어디에 태어났으며 무엇이 되었는지, 어떤 비구님 스님도 돌아가셨는데, 그 분은 어디에 태어나셨고, 무엇이 되셨는지 질문을 합니다. 사실 다른 사림이 아닌 내가 죽으면 어디에 태어나고 무엇이 될 것인가가 가장 궁금하기 마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삼보에 귀의하고, 삼보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계를 잘 지키면 그것은 내가 파멸처 악처는 다 부수었고, 해탈로 나아가며 정등각으로 확실히 나아간다고 자기의 미래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법의 거울이라는 법문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는 학림을 시작할 때마다 삼귀의 오계를 다시 받고 또 거기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법의 거울이라는 이 네 가지 덕을 잘 닦아서 법의 거울도 깨끗하게 닦아서 내가 다음 생에 어떻게 선처로 향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오늘도 이띠웃따까 공부로 선법이 충만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대반열반경
법의 거울[法境]에 대한 법문
2.8
"아난다여,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죽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람이 죽을 때마다 여래에게 다가와서 이러한 뜻을 묻는다면 이것은 여래에게 성가신 일이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법의 거울[法鏡]이라는 법문을 하리니 이것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나는 지옥을 부수었다. 나는 축생의 모태를 부수었고, 아귀계를 부수었으며, 나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부수어서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라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9
"아난다여, 그러면 어떤 것이 그 법의 거울(法鏡)이라는 법문이기에 이것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나는 지옥을 부수었다. 나는 축생의 모태를 부수었고, 아귀계를 부수었으며, 나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부수어서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라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는가?
아난다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으신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시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사람의 스승[天人士]이시며, 부처님[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부처님께 움직이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지닌다.
'이런 [이유로]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움직이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지닌다.
'이런 [이유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고,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움직이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지닌다.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구족한다.
아난다여, 이것이 법의 거울[法鏡]이라는 법문이니, 이것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나는 지옥을 부수었다. 나는 축생의 모태를 부수었고, 아귀계를 부수었으며, 나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부수어서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지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었다.'라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법사스님 강의내용 전반부: 이띠웃따까 셋의 모음
셋의 모음
Tika-nipāta
첫 번째 품
추구 경1(It3:5)
감각적 쾌락, 존재, 청정범행의 추구를 소멸하여 열반에 이름
‘비구들이여, 세 가지 추구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감각적 쾌락의 추구, 존재의 추구, 청정범행의 추구이다. ‘
‘삼매에 들고 알아차리며
마음챙기는 부처님의 제자는
추구들도 알고
추구들의 일어남도 [아노라].
어디서 이들이 소멸하는지도 [알고]
또한 이들의 멸진으로 인도하는 길도 [아느니라]
추구의 멸진에 도달했을 때 비구는
갈증이 풀려 완전한 평화를 얻도다’
-감각적 쾌락의 추구는 욕계에 관한 집착이며, 존재의 추구는 색계와 무색계, 청정범행의 추구는 10가지 무기에 관한 집착임. 본경에서 청정범행은 경전의 다른 부분에서 쓰이는 의미와는 다르며 '독신 수행자가 가지는 행위'라는 의미로 파악해야 함
-십사무기 (十事無記)는 세상이 영원한지, 세상이 유한한지, 정신과 물질이 동일한지, 여래가 사후에 존재하는지 등에 관한 사견으로 각각, 시간, 공간, 자아와 여래에 관한 사견이며, 죽을 때까지 고민해도 결론을 낼 수 없는 문제이므로 출가 수행자는 여기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가르치심. 부처님의 가르침은 괴로움의 해결이며, 세상이 영원한지 혹은 세상이 영원하지 않은지와 무관하게 괴로움은 존재하며, 이 괴로움을 끝내는 것이 출가 수행자와 불자들의 유일한 관심거리가 되어야함을 말씀하심. 고집멸도의 4성제와 8정도를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음.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제거와 괴로움의 제거 방법을 제시함
-맛지마 니까야 「작은 말룽꺄 경」(M63) (북방불교, 중아함, 독화살 비유경, 箭喩經)에서 말룽꺄가 부처님께 십사무기 관해서 질문하자 부처님께서는 이 문제에 답을 말해도 의심은 풀리지 않을 것이며, 독화살을 맞은 자는 독화살의 출처가 어디서 왔는지를 아는 것보다 먼저 독화살을 뽑아내는 것이 우선이라 답하시며, 고집멸도 사성제를 통한 생로병사의 소멸이 가장 급한 것이라 설하심
추구 경2(It3:6)
감각적 쾌락, 존재, 청정범행의 추구를 소멸하여 열반에 이름
-세 가지 추구와 함께 이것만이 진리라는 고집과 삿된 견해에 확고함이 모든 손해의 원인이고 오염원과 괴로움을 쌓는 원인이 됨. 삿된 견해의 대표로는 업의 부정, 과보의 부정, 업과 과보 둘 다의 부정이 있음
번뇌 경1(It3:7)
감각적 쾌락, 존재, 무명의 번뇌를 제거하여 열반을 얻음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번뇌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감각적 쾌락의 번뇌, 존재의 번뇌, 무명의 번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번뇌가 있다.‘
‘삼매에 들고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부처님의 제자는
번뇌들을 알고
번뇌들의 일어남도 [아노라].
어디서 이들이 소멸하는지도 [알고]
또한 이들의 멸진으로 인도하는 길도 [아느니라]
추구의 멸진에 도달했을 때 비구는
갈증이 풀려 완전한 평화를 얻도다’
-경에서는 감각적 쾌락의 번뇌, 존재의 번뇌, 무명의 번뇌, 혹은 사견의 번뇌해서 세 가지 번뇌 혹은 네 가지 번뇌로 나타남.
-담마상가니 주석서에는 네 가지 번뇌를 다음과 말함.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망을 감각적 쾌락의 번뇌라 하며, 색계와 무색계의 존재에 대한 욕탐 등을 존재의 번뇌, 범망경에 나타나는 62가지 사견을 사견의 번뇌, 사성제와 12연기를 모르는 것을 무명의 번뇌라 하고 있음
갈애 경(It3:9)
감각적 쾌락, 존재,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여 열반에 얻음
‘비구들이여, 세 가지 갈애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갈애가 있다.‘
‘갈애의 속박으로 얽매이고
이런저런 존재에 탐닉하는 마음을 가져
마라의 속박에 걸린 그들은
유가안은이 없는 사람들이라
이런 중생들은 윤회를 계속하여
태어남과 죽음으로 가누나.
그러나 갈애를 제거하여서
이런저런 존재에서 갈애가 사라진 그들은
번뇌의 멸진을 얻어서
세상에서 저 언덕에 도달한 자들이로다.’
- 갈애는 윤회의 원인이며 갈애를 제거하면 열반에 이름
마라는 타화자재천에서 존재들이 욕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함. 욕계의 신들중에 군대를 가진 신이며, 신들의 왕인 인드라와 함께 마라도 마군을 가지고 있음
유가안은 = 열반
마라의 영역 경1(It3:10)
계행과 삼매와 통찰지를 닦아서 마라의 영역을 벗어남
‘계행과 삼매와 통찰지,
이들을 잘 닦은 자는
마라의 영역을 완전하게 넘어서서
하늘의 태양처럼 아주 밝게 빛나도다.’
-앞서 다루었던 주제인 추구, 번뇌, 갈애는 모두 마라의 영역으로 마라가 머무는 곳이며, 삼계 윤회의 원인이 됨
두 번째 품
공덕을 짓는 토대 경(It3:11)
세 가지 공덕을 짓는 토대는 보시, 지계, 수행임
‘공덕을 공부지어야 하나니
앞날의 행복을 증장시키노라.
보시와 올바른 행실과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하노라.
행복을 가져오는
이러한 세 가지 법을 닦아서
악의 없는 행복한 세상에
현자는 태어나도다.’
-본 경은 자애경(It1:22)과 마찬가지로 공덕을 짓는 토대를 다루고 있음. 수행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애의 마음임
-담마상가니에 나타나는 10가지 공덕을 짓는 토대는 각각, 보시, 지계, 수행, 공경, 가까이 섬김, 덕을 타인에게 회향함, 타인의 덕을 따라 기뻐함, 법을 들음, 법을 가르침, 자기의 견해를 바로잡음임
눈 경(It3:12)
육체적인 눈 (肉眼), 신성한 눈 (天眼), 통찰지의 눈 (慧眼)의 세 가지 눈이 있어 해탈로 이어짐
‘육체적인 눈과 신성한 눈과 위없는 통찰지의 눈
이러한 세 가지 눈을 최고의 인간은 설하였노라.
육체적인 눈의 일어남은 신성한 눈의 길이 되고
지혜가 일어날 때 위없는 통찰지의 눈이 있으며
이 눈을 얻으면 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하노라.’
-육체적인 눈은 물질이고, 천안, 혜안은 비물질임. 육안과 천안은 세간적이고, 번뇌의 대상이고 형색을 대상으로 가지며, 통찰지는 출세간적이고, 번뇌의 대상이 아님
-담마상가니 주석서에는 육체적인 눈과 통찰지의 눈 두 가지를 언급함. 육체적인 눈[肉眼]은 감성의 눈과 [안구 등과 같이 물질들이] 혼합된 눈의 두 가지가 있음. 통찰지의 눈[慧眼]은 부처님의 눈[佛眼], 보편적인 눈[普眼], 지혜의 눈[智眼], 신성한 눈[天眼], 법의 눈[法眼]의 다섯 가지가 있음.
-디가니까야 「빠야시경」에 의하면, 신성한 눈[天眼]은 숙명통, 누진통과 함께 제 4선에서 얻어지는 삼명통에 해당하며, 중생들의 죽고 다시 태어남을 아는 것을 말함
-이띠웃따까 주석서에 의하면, 통찰지의 눈은 꿰뚫어 안다고 해서 통찰지이며, 4성제를 꿰뚫어 알고, 무상.고.무아를 꿰뚫어 앎. 통찰지는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를 말함.
-긴 누진통,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의 정형구 p292
“그는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쾌락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기능 경(It3:13)
세 가지 성자의 기능은 구경의 지혜를 가지려는 기능 (未知當知根, 예류도), 구경의 지혜의 기능 (已知根, 예류과-아라한도), 구경의 지혜를 구족한 자의 기능 (具知根, 아라한과)
-인간이 가진 22가지 기능 (기능 쌍윳따, S48). 여섯 가지 감각 기능 (안, 이, 비, 설, 신, 의), 다섯 가지 느낌의 기능 (정신적 즐거움 喜, 정신적 괴로움 憂, 육체적 즐거움 樂, 육체적 괴로움 苦, 평온 捨), 세 가지 특수한 기능 (남자, 여자, 생명), 믿음 등의 다섯 가지 기능 (신, 정진, 염, 정, 혜), 성자의 기능 (구경의 지혜를 가지려는 기능, 구경의 지혜의 기능, 구경의 지혜를 구족한 자의 기능)
■ 법사스님 강의내용 후반부
시간 경(It3:14)
세 가지 시간은 과거의 시간, 미래의 시간, 현재의 시간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중생들은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머물러 있나니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죽음의 굴레에 매이게 되도다.
그러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철저하게 알면
표현하는 자를 [더 이상 개념적 존재로] 여기지 않아서
위 없이 고요한 경지인 해탈을
마음으로 체득하게 되도다.
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구족하여
고요한 자는 고요한 경지에서 기뻐하나니
지혜의 달인은 명칭을 사용하여 수용하지만
법에 굳게 서서 명칭에 떨어지지 않도다.’
-첫 번째 게송은 미혹에 관해서, 두 번째 게송은 오온의 해체에 관해서, 세 번째 게송은 해탈의 경지에 관해서 설함.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오온을 말함.
-철저하게 앎은 세 가지 통달지를 말하며, 각각 안것의 통달지, 조사의 통달지, 버림의 통달지 등임.
-해탈 후에도 오온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명칭에 떨어지지 않음
-불교에서 시간은 법들의 구분으로 환원해서 이해하며, 법을 떠나서는 의미가 없음
-『디가 니까야』「합송경」에 의하면, 재생연결 이전을 과거, 죽음 이후를 미래, 그 중간을 현재로 표현함
-아비담마에서는 일어나고, 머물고 부서지는 세 [아]찰나 가운데 이미 부서진 이후의 상태를 과거, 아직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를 미래, 세 아찰나는 현재임
-이띠웃따까 주석서에서는 과거, 미래, 현재는 법들에 있는 것이지 시간이라는 어떤 단위가 있어서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아님. 어떤 특정한 법이 지금 작용 (kicca)하고 있으면 현재요, 이미 작용했으면 과거, 아직 작용하지 않았으면 미래라고 설명함
-청정도론에서는 원인과 조건의 작용이 끝난 것을 과거, 원인의 작용은 끝났지만 아직 조건의 작용이 끝나지 않은 것을 현재, 두 작용을 얻지 못한 것을 미래라 함
나쁜 행위 경(It3:15)
세 가지 나쁜 행위(Duccarita)는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임
-유익한 업을 짓지 않고 해로운 업을 많이 지은 뒤 지혜가 없는 자는 몸이 무너지면 지옥에 감
-십선법,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살도음), 말로 짓는 네 가지(망어, 기어, 양설, 악구), 마음으로 짓는 행위 세 가지(탐, 진, 치) 등임
좋은 행위 경(It3:16)
세 가지 좋은 행위(Sucarita)는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짓는 좋은 행위임
-해로운 업을 짓지 않고 유익한 업을 많이 지은 뒤 지혜로운 자는 몸이 무너지면 천상에 감
깨끗함 경(It3:17)
세 가지 깨끗함은 몸의, 말의, 마음의 깨끗함임. 깨끗함을 구족한 자는 모든 것을 버린 사람임
성자에게 어울리는 행위 경(It3:18)
성자에게 어울리는 행위는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행함
-이띠웃따까 주석서에는 몸으로 짓는 성자에게 어울리는 행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함. 세 가지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를 제거함. 세 가지 몸으로 짓는 좋은 행위를 몸으로 지음. 몸의 대상에 대한 지혜, 몸으로 짓는 통달지, 통달지와 함께 하는 도, 몸에서 욕탐을 제거함, 몸의 행위가 소멸한 제 4선을 증득함의 7가지를 몸으로 짓는 성자에게 어울리는 행위라고 설명함. 비슷하게 말로 마음으로 짓는 행위를 설명하고 있음
갈망 경(It3:19)
갈망,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면 마라에게 묶임. 탐진치로 인해 윤회에 빠짐
갈망 경2(It3:20)
갈망,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면 파도와 물결과 소용돌이와 상어와 락카사의 바다를 건너지 못함. 탐진치로 인해 윤회에 빠짐
-바다는 윤회의 바다임. 파도와 물결은 분노와 절망, 소용돌이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 상어와 락카사는 여인들을 의미함
세 번째 품
그릇된 견해 경(It3:21)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으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지옥에 태어남
- 대표적인 사견은 업과 과보를 부정하는 것임
바른 견해 경(It3:22)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어 정견업(正見業)을 지으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천상에 태어남
벗어남 경(It3:23)
세 가지 벗어남의 요소는 감각적 쾌락, 물질들, 열반임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남은 10가지 부정관을 대상으로 초선에 들어감을 의미
-물질들에서 벗어남은 무색계의 경지임
-소멸, 열반은 욕계, 색계, 무색계에서 벗어남임
더 고요함 경(It3:24)
물질들보다 비물질이 더 고요하고, 비물질들보다 소멸이 더 고요함
-물질, 비물질, 소멸은 각각 색계, 무색계, 열반을 말하고 있음
감사의 글
9회차 강의에서 떡은 박희순법우님, 4종과일과 윌은 서울에서 오신 채병화 수자타고문님, 쌀은 안대숙법우님, 그리고 빵은 동호회 회장님 붓디물라께서 공양 올리셨습니다. 소중한 공양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12기 학림봉사팀
·YouTube실시간 방송: 담마와나님, 장상재 선생님
·안내와 단체톡 출석체크: 까말라님
·진행 및 후기 작성: 산띠빠다
·스님 생수와 차공양: 위숫디님
·간식배포와 체온체크: 빠드마와띠님
·피아노 반주: 칸티마님
·테이블 및 좌석배치: 빤냐짝쿠님, 임은진님
·칠판 및 선풍기 관리: 수바가님
·정리 및 청소: 난디야님 외
·학림접수 및 카페홍보: 수단따님
사두 사두 사두__()__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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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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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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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타 고문님께서 먼길 오시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원장스님께서 다시 한 번 언급해주신 삼귀의계와 오계에 대한 말씀,
잘 새겨 들었습니다.
또한 법사스님의 열강은 이띠웃따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어떻게 두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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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며 오계를 수지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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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와 계율, 네가지 법을 마음에 지니고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_()_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 주시는 스님의 말씀과 함께 읽는 이띠웃따까가 두시간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_()_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강의를 기다려 봅니다_()_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_()_
보리원 불사가 원만히 이루어지길..._()_
사~두 사~두 사~두 _()_
원장스님의 말씀과 스님 법문을 글로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다시한번 새기게 되었읍니다.고맙습니다.사두 사두 사두 _()_()_()_
감사합니다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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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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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_()_ 사두_()_ 사~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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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상세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사두사두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