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칸9국 여행, 11박 12일(10.9화 ~ 10.20토)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9국)
‘스타리 모스트’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모스타르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오스만 투르크가 이 지역을 점령한 뒤 네레트바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로 1557년 건설을 시작했으며, 9년의 건축 하여 1566년 완공되었다. 당시에는 아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구간의 거리를 연결하는 다리였으며, 석재만 이용해 만들어진 거대한 아치는 당시 오스만 투르크의 건축 기술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다리의 폭은 4m, 길이는 30m이며, 네레트바 강에서 높이는 약 24m이다. 유럽을 휩쓴 여러 번의 전쟁 속에서도 건재했던 스타리 모스트는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의 포격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복구,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스타리 모스트의 명물 중 하나는 매년 7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벌어지는 다이빙 대회이다. 다리를 건너면 무슬림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터키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돌로 장식된 바닥과 기념품 가게들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슬람 문화의 정취가 감도는 모스타르의 풍경은 정말 이색적이다.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터키인의 거리에 들어서면 오스만 튀르크 400년 통치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우리나라 한옥을 닮은 돌기와집이다.
* 내전이 있은 후 집주인이 행불되어 수리를 할 수 없어서 빈집으로~~
조약돌 거리는 거리의 보도블럭을 온통 조약돌로 해놓아서 붙은 이름이다. 해변이나 강에서 볼 수있는 맨들하고 둥글넙적한 조약돌들로 거리의 바닥을 꾸며놓았는데, 단순히 조약돌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모양을 내고 무늬를 만들어 예술성을 가미하였다. 조약돌거리 양쪽으로는 노점상들이나, 터키풍의 건물을 한 카페, 레스토랑이 늘어서있어 이곳 현지 음식이나 분위기에 취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