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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미국 맨해튼 풀튼가에 있는 어떤 교회의 작은 기도실에서 예레미야 랜피어라는 젊은 사업가가 매일 나와 기도했습니다.
랜피어는 매일 죄를 회개하며 미국에 뜨거운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랜피어는 자신의 행동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기도로 동역하는 사람들이 곁에 모여들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6명이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1년이 지나자 5만 명이라는 놀라운 숫자가 모였습니다.
당시 뉴욕에는 3만 명 이상의 실업자들이 있었는데 이 실업자들도 오전에 일을 구하지 못하면 점심 때 삼삼오오 모여 기도를 시작했고, 작은 교회를 비롯해 관공서까지 기도하는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뉴욕에서 매일 부흥을 위해 기도한 이 10만 명의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며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는데, 이들이 전도한 인원은 무려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기도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체험하는 기적입니다.
오늘 내가 드리는 기도가 우리지역 사회와 우리 나라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뜨거운 부흥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적의 세대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핑계 대지 않고 더욱더 많은 시간 기도하게 하소서.
지역과 나라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작은 손이지만 주님께 모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령의 7가지 은혜
중세의 목회자 보나벤투라는 탁월한 인품과 지혜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보나벤투라는 귀족들에게도 인망이 있어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 고위직에 오를 수도 있었지만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보나벤투라가 매일 구했던 7가지 은혜입니다.
1. 마음을 밝히는 데 필요한 말씀을 이해할 능력
2. 주님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분별력
3. 사탄의 공격을 물리칠 용기
4. 세상과 다르게 살 수 있는 거룩함
5. 자비로운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경건함
6. 죄의 결과를 깨닫게 할 두려움
7.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할 지혜
한시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의 삶이 힘든 것은 가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은혜를 잊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부족한 성령의 열매를 간구함으로 세상의 복락보다는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심령을 위한 좋은 것들을 갈망하게 하소서.
세상에서의 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사모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채울 수 없는 행복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아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길가에서 구걸을 하던 걸인에게 물었습니다.
“행복은 당연히 돈이지.
지금 내가 이렇게 불행한 것도 다 돈이 없어서야.”
다음으론 병원에 입원 중인 한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행복은 무조건 건강이란다.
난 돈이 아주 많지만 이제 죽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니?”
마지막으로 부대에 복귀하던 직업군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거야 가정이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가정만 있다면 어떤 힘든 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행복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없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순 없기에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나를 구원하고 살리신 하나님의 높고 크신 은혜를 발견한 사람만이 비로소 참된 의미의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찾을 수 없는 세상의 행복이 아니라 확실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행복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가장 귀한 것을 주신 주님께 오로지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소서.
구원을 얻은 나는 모든 것을 얻은 행복한 사람임을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장을 위한 용기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하우스보이 팔자가 장관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우스보이는 월급은 없었지만 미군의 보급품을 받았고 빨래와 같은 잡일을 해주며 받은 군표로 달러를 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평생 돈 걱정을 하던 저는 예상치 못한 하우스보이가 되어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미군들이 붙여준 ‘빌리’라는 이름으로 부지런히 청소를 하고 배가 고프다는 군인들에게는 달걀도 삶아주면서 다른 하우스보이보다 많은 보급품을 받았습니다. 이따금 미군들에게 얻은 백화점 카탈로그를 보며 열심히 돈을 모아 집안을 일으켜 보겠다는 생각과 다시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고된 하루를 보내고 막사 앞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외로움을 달래던 저에게 어떤 군인이 와서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너 빌리라고 하지? 나는 칼 파워스 상사야, 너 미국에 가고 싶지 않니?”
월급이 없다고 일을 대충 했다면, 돈을 조금 더 벌려고 한국에 남았다면, 혹은 미국행이 두려워 이때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면 저의 인생은 지금과 크게 달랐을 것입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에서
하나님이 그리신 큰 기회는 언제, 어느 순간에 찾아올지 모릅니다. 작은 열매에 안주하기보다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아 계속 정진함으로써 더 큰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바라보고 정진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내게 주신 비전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보다 귀한 가르침
중국 한나라의 명장 이광은 뛰어난 활 솜씨와 기마술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출전하는 전투마다 승리를 거두고 황제에게도 충성을 바쳤지만 고위 관료들은 말을 잘하지 못하고 사리에 어둡다는 이유로 이광을 무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병사들은 이광의 부대에 들어가는 걸 소원으로 삼을 정도로 깊이 존경했습니다.
이광은 전투에서 얻은 상과 재산을 부하들에게 모두 나눠줬습니다.
험한 행군에서도 병사들이 물을 다 마신 뒤에야 마셨고, 밥을 다 먹은 뒤에야 수저를 들었습니다. 장군용 처소가 따로 있었지만 병사들과 같은 막사에서 잠을 잤습니다.
솔선수범하는 이광의 모습에 병사들은 언제나 목숨을 걸고 싸웠고, 이광이 시키는 명령이라면 절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40년 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던 이광 장군은 안타까운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했는데 병사들 중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이광과 한 번이라도 전쟁에 나섰던 병사들은 피를 토하며 슬퍼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은 말이 아닌 진심 어린 행동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세상에 사랑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말씀이 유일한 진리임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세상에 보여주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큰 목소리로 떠들기보다 조용한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세상의 법보다 높은 주님의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함께 할 때 승리한다
미국 프로야구 전통의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을 때의 일입니다.
3차전에서 패배한 뒤 팀의 선발투수였던 네이든이 락커로 돌아오자 모든 선수들이 기립박수로 격려했습니다. 감독은 네이든의 희생으로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오히려 패배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패배라는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를 믿고 격려했던 보스턴은 이후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연에서 가장 협동을 잘하는 생물은 꿀벌입니다. 벌은 꿀을 발견했을 때 결코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함께 협력하기에 혼자 채취할 때보다 많은 꿀을 저장할 수 있고 그 결과 먹이 걱정 없이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벌집에 천적인 말벌이 침입해도 힘을 합쳐 막아내는데 목숨이 위험해져도 결코 도망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목숨을 아까워 않고 막아내는 희생정신 때문에 벌 중에 가장 약한 꿀벌은 침입자에게 벌집을 결코 빼앗기지 않습니다.
승리하려면 연합해야 합니다.
내 이득과 내 생각만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성도들의 공통된 사명을 위해 양보하고 겸손함으로 연합하십시오. 아멘!
주님!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버리고 인정할 줄 아는 넓은 아량을 주소서.
큰일을 위해서 때때로 나의 이익을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지옥이 존재한다면
중동 건설 현장에 파견된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을 하던 중 포클레인을 잘못 다루는 동료의 삽날에 하반신이 찍혀 두 다리가 그대로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기절한 후에도 느껴질 정도로 고통은 강력했지만 이내 거짓말처럼 평안함이 느껴지며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안아주시는 것 같은 평안함이었습니다.
‘아 내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눈을 떴는데 바로 앞에는 불지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더욱 믿을 수 없던 것은 그곳에 그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나사로와 부자(눅 16:19)’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성도는 영혼 구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한국으로 돌아와 신학을 공부해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복음성가 ‘불속에라도 들어가서’를 작사하신 최수동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천국이 존재한다면 지옥도 존재해야 하며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죽음 후의 심판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생명의 복음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와 용기를 주소서.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쁜 데 써도 돼
이문재 시인의 ‘문자 메시지’라는 시가 있습니다. ‘형 100만원 부쳤어/ 내가 열심히 번 돈이야/ 나쁜 데 써도 돼/ 형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이잖아’. 이 시의 감동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시인으로서 인정을 받아본 적이 없는 형에게 동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이라며 격려합니다.
‘100만원’이라는 돈을 두고 혹자는 최저 시급 아르바이트 비용을 한 달 꼬박 모은 돈이라 해석합니다. 동생은 이런 피 같은 돈을 준 겁니다. 하지만 이 시의 가장 강력한 감동 포인트는 “나쁜 데 써도 돼”라는 말입니다. 정말 ‘나쁜 데 쓰라’는 게 아닙니다. 혹여 이 돈을 나쁜 곳에 탕진할지라도 형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변함없다는 뜻입니다. 형에게 자유를 선물하고 싶은 동생의 마음이 반영돼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이 없이는 자유를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인간을 조종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나쁜 데 써도 돼.” 사랑과 존중의 마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헝그리 지수
세계적인 석학 새뮤얼 헌팅턴의 저서 ‘문화가 중요하다’의 서문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1990년대 초, 나는 1960년대 당시 한국과 아프리카 가나의 경제상황이 아주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깜짝 놀랐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권이지만 1960년대 한국의 GNP는 79달러로 가나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그렇게 가난했던 나라인 줄 모르고 자랐습니다. 모두 가난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왜 잘살게 됐을까요. 모든 국민이 잘살기 위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전쟁 시절, 한국 근로자들은 ‘죽으면 생명수당이 얼마가 나오느냐’ 물었다고 합니다. 목숨을 걸 만큼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잘살게 된 것은 국민 모두가 가지고 있던 ‘헝그리 정신’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영적인 헝그리 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초대교회 성도들은 목숨을 걸고 예배하고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가져야 할 간절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흰색의 날
어렸을 때 부활주일이 생각납니다. 동네 교회는 교인이 많았는데 부활주일이 되면 골목이 온통 흰옷 입은 어르신들로 넘쳐났습니다. 물론 여자들의 옷이 그랬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예배당은 남녀 자리가 완전히 나뉘어 있었는데 여러 색의 양복을 입은 남자들 자리와는 달리 여자들의 자리는 흰색으로 가득했습니다.
나이 들어 어머님께 그런 추억을 말씀을 드렸더니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당시 어른들은 부활주일이 되면 두 가지 생각을 했었다는 겁니다. 하나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빛나는 흰옷을 입고 계셨기에 그렇게 입으셨고 또 하나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시는 날 주님을 맞이하려면 신부같이 단장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하셨다고 하셨죠. 그런데 마지막 한 말씀을 더하셨습니다. 그렇게 흰색 옷을 꺼내 입으면서 행복하셨다고요. 그 말씀을 하시는 어머니 표정도 참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오늘날 부활주일도 그렇게 행복한 날일까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바로 거기에 있었던 사람처럼 마음이 설레거나 장차 우리 부활의 영광스러운 모습 속에 자신이 화폭에 담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면 오늘 우리 삶에도 희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인생길에서 만나야 할 분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김성태님의 가곡 ‘꿈’의 한 구절입니다. 최초 작사자는 황진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픈데 꿈에서조차 어긋나는 안타까움과 만남을 갈구하는 간절한 마음이 읽힙니다. 신약성경의 복음서는 예수님은 부활하시자마자 갈릴리로 떠나셨다고 기록합니다. 제자들에게도 갈릴리로 오면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별을 남기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인데 부활을 제대로 체험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싶으나 늘 어긋나기만 하는 현실의 안타까움이 이 노랫말과 비슷합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노중에서 만나려면 갈릴리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대부분의 기적과 설교가 어우러졌던 곳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에게는 고난받는 갈릴리가 가장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다시 사람들을 만나 희망을 주고 새 인생을 시작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갈릴리를 향해 삶의 방향을 바꾸면 우리도 ‘노중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밀알 하나가
사람들이 유적지를 발굴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연꽃 씨앗이었지요. 그곳은 호수였는데 1000년 전에 매몰됐던 것입니다. 그 씨앗을 땅에 심었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놀랍게도 싹이 트고 자라서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작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신비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에게 그리스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스 사람(헬레네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문명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유와 진리를 추구하고 영생을 찾는 사람들이지요. 이들에게 어떻게 진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들에게 무엇으로 십자가와 부활을 깨우칠 수 있겠습니까.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 12:24, 새번역)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한 알의 씨앗을 보라는 것입니다. 작은 씨앗이 보여주는 생명의 진리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한 알의 씨앗은 어떻게 살아납니까.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다시 살아납니다. 생명의 계절 봄입니다. 온누리가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로 가득합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부활과 생명
1997년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가 122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이 할머니가 90세가 됐을 때 47세였던 변호사가 찾아와서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매달 생활비 50만원을 드릴 테니 돌아가시면 사시던 아파트를 제게 주십시오.”
한 달, 두 달, 6개월, 1년…. 그렇게 10년이 지나 할머니는 100살이 되셨지만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계약한 지 30년 되던 해에 변호사가 77세의 나이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재벌이나 권력자도 그 어떤 장군이나 종교지도자도 죽음을 이긴 사람은 없었고 생명에 대해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5~26) 이 말씀대로 예수님께서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는 모든 자에게도 부활의 생명을 허락해주십니다. 부활의 능력과 소망이 오직 주님 안에 있음을 찬양하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저스트 두 잇
Just do it! '그냥 해'라는 뜻입니다.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N사의 슬로건이죠.
이 슬로건은 1988년 N사의 광고 대행사인 wieden+kennedy에게 의뢰한 광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다양한 광고 주제를 뽑아내던 중 광고를 위한 하버드대학 러너들이 응모한 비디오 가운데, 80이 넘은 노인이 달리면서 한 말에서 탄생했습니다.
노인이 달리면서 말한 이 강력한 한마디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며 N사를 최고의 브랜드로 올려 놓았습니다.
생각하면 늦어지고, 이런저런 생각하면 하지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한 일이 있으신가요?
망설이지 마시고 시작해 보세요.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는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 9:23
영적인 재난대응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은 정기적으로 소방서와 협조해서 재난대응훈련을 해야 합니다.
어제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재난 대응훈련에 참석하였습니다.
화재, 지진, 산불, 테러, 구조 등 여러 가지 재난 상황을 조성하고 실제 장비와 사람들도 300명가량 동원한 규모가 큰 훈련이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어진 역할을 정말 실감나게 행동해서 정말 재난 상황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재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구조입니다.
그리고, 인명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과 질서입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서는 질서있게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은 공황상태에 빠집니다. 공포와 두려움이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이성의 판단력이 흐려진 상황에서 우왕좌왕 하다가는 모두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평상시 대피훈련에서 “질서유지”를 엄청나게 강조합니다.
공황에 빠진 무질서한 상황에서는 모두가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인도자의 안내에 따라야 모두가 안전합니다.
신앙과 삶속에서 좁고 험한 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고난의 상황을 걸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정한 방향이 올바른 방향인지? 내 욕심으로 정해진 방향인지? 점검을 해보아야 합니다.
나의 욕심(부,명예,성욕,쾌락 등)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삶의 질서가 무너져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성경의 질서대로 내가 걸어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성경을 통한 질서 유지 훈련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16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시편 30:4
하나님 감사합니다.
-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6:1
하나님 감사합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7:1
하나님 감사합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1
하나님 감사합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29
하나님 감사합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하나님 감사합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역대상 16:34
하나님 감사합니다.
-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이사야 12:4
하나님 감사합니다.
-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7
하나님 감사합니다.
-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그럼에도 감사하라
심각한 가뭄이 미국 미네소타주를 3년간 덮친 적이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메뚜기 떼까지 출몰해 농업이 마비됐고 식량이 부족할 정도로 대기근이 찾아왔습니다.
주지사 필스베리는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구제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돌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자고 주민들에게 제안했습니다.
굶어 죽게 생긴 판에 오히려 감사를 드리자는 제안에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주지사를 향한 비판이 온 도시에 가득했지만 필스베리는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을 설득했습니다.
“먹을 것이 조금 모자라도 아직 우리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감당할 시험만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위기 뒤에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시다.”
주지사의 진심 어린 설득은 주민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결국 4월 27일이 ‘감사 기도의 날’로 정해졌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광장에 나와 합심하여 뜨겁게 기도를 드리고 며칠 뒤 들판을 뒤덮던 메뚜기 떼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모조리 죽었고, 연이어 촉촉한 단비가 내리며 가뭄도 해갈됐습니다. 1877년에 실제로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실화입니다.
생각할 여유가 있고, 말할 힘이 있다면 주님께 드릴 기도는 오로지 감사뿐입니다.
고난 중에도, 환란 중에도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아멘!
주님! 날 향한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믿고 모든 일에 오직 감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15분만 변해도
‘쿼터리즘(Quarterism)’은 ‘15분 이상 집중을 못 하는 현상’으로 사회학자들이 현대사회의 문제점으로 꼽고 있는 증상입니다.
10분이나 30분이 아닌 15분이 기준이 된 이유는 최소한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의학잡지 ‘랜싯’에 따르면 하루에 15분 정도 조깅을 하는 사람은 1년 뒤 체지방이 4%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학생들에게 15분씩 조깅을 시켰더니 성적은 평균 15~30% 정도 올랐습니다. 또 하루에 15분 독서를 하면 1년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10분이나 30분에 비해서 15분일 때가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하루에 15분은 매우 작은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1년이 쌓이면 91시간이나 됩니다. 15분씩 영어단어를 10개 외우면 1년이면 3,600개의 단어를 외울 수 있습니다.
모두 하루에 단 15분을 투자한 결과입니다.
하루에 15분은 변화를 위한 도전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15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15분이라도 말씀을 보고, 15분이라도 기도를 하고, 15분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변화해나가십시오. 아멘!
주님! 15분이라도 더 나은 믿음을 위한 새로운 결단들을 시작하소서.
신앙을 위한 변화의 결심을 15분부터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냥 바닥이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고학자를 꿈꾸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경제 대공황으로 경기가 어려워져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청년은 비록 청소미화원일지라도 박물관에서 일을 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매일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청소하던 청년을 유심히 지켜보던 관장이 하루는 무례한 질문을 했습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청소부나 하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즐거운가?”
“제가 닦고 있는 것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박물관 바닥이어서요.”
청년의 꿈과 성실성에 탄복한 관장은 다음 날 바로 정직원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청년은 마침내 원하던 고고학 연구를 시작했고, 휴가도 화석을 볼 수 있는 곳으로만 떠났습니다.
몇 년 뒤 청년은 미국 최고의 고고학자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관장까지 역임한 로이 채프먼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꿈과 비전이 있는 곳에서는 아무리 작은 일도 하찮은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섬기는 일과 주님이 피로 사신 형제자매들을 위한 봉사에는 그 어떤 작은 일이든 주님께 하듯 최선을 다해 섬기십시오. 아멘!
주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주님의 일에 참예하게 하소서.
나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사명을 오늘도 즐거이 감당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남길 것과 버릴 것
어린 시절부터 정리를 깔끔히 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정리를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하던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그녀는 직장을 다니면서 ‘정리’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정리만 잘해도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정리를 도와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다음은 최고의 정리의 달인 중 한 사람인 곤도 마리에의 정리를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입니다.
1.설렘이 사라진 물건은 버려야 한다.
2.정리를 하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
3.정리를 통해 생산성, 판단력, 결단력이 높아진다.
터무니없는 이야기 같지만 모두 학술적인 근거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곤도의 책은 미국에서 600만 부나 팔렸고 미국에서 ‘Kondo’라는 이름은 ‘정리하다’라는 단어로 사용될 정도로 정리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되도록 빨리 정리하는 게 이득입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선 필요 없는 것들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내 삶의 바른 우선순위를 세우고 그 목표에 방해되는 일들은 단번에 정리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죄를 짓게 하는 나쁜 습관들은 오늘 당장 정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정말로 믿는가
“병아리 틈에서 자란 독수리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의 습성과 상자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은 타고난 것 같지만 최근 밝혀진 연구들에 의하면 위 속담처럼 환경이 바뀌면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토끼랑 자란 강아지는 두 발로 깡총거리며 뜁니다. 말이랑 자란 고양이는 터벅터벅 걷습니다. 고양이와 같이 자란 시베리안 허스키는 대형견임에도 탁자 밑을 좋아하고 종이상자만 보면 뛰어듭니다. 강아지와 자란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활동적이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글에 버려져 늑대들에게 키워졌던 인도의 디나라는 소년은 7살 때 구조됐지만 평생 생고기를 먹었고, 끝내 인간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늑대처럼 살았습니다.
나는 나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습니까?
정말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자녀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로만 고백할 뿐 평범한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구원받은 자녀의 권세를 믿고 누리며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복음의 핵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거듭난 주님의 자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로렌스의 기도
17세기 한 수도원에 조용히 예배를 드리며 주방일만 맡아하는 로렌스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로렌스의 일상과 봉사는 소박했지만 하나님이 늘 함께하신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고 이에 감동받은 주변 사람들이 남긴 일화들은 지금도 신앙의 고전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박한 일상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랐던 로렌스 형제의 기도문입니다.
“하나님, 당신은 언제나 제 가까이 계십니다.
제가 살아가며 겪는 모든 일들이
당신께 바치는 순종이기를 원합니다.
순종의 마음이 생길 때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임재를 은총으로 내려주십시오.
순종을 위한 저의 모든 일을 도와주시고
이를 통해 얻는 작은 열매들도 바치오니 받아주소서.
언제 어디서나 제 사랑이 주님께로 향하게 하소서.”
평범한 일상에서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작은 말 한마디, 따스한 눈빛 한 번으로도 주님을 전하고 사랑을 나타낼 수 있도록 모든 일을 주님께 순종하십시오. 아멘!
주님!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소서.
오늘 주신 삶의 모든 순간도 주님 안에 있기를 소원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연합으로 승리하라
미국 오리건주에는 레드우드라는 거대한 숲이 있습니다.
거목들이 우거져 햇빛조차 들지 않는 빽빽한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 토양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힘듭니다.
토질이 단단한 바위임에도 레드우드의 나무들은 평균적으로 90m나 자라며 다른 좋은 토양에서 자라는 나무들보다 몇 배나 크게 자랍니다.
화강암 때문에 뿌리를 밑으로 내릴 수 없는 나무들은 옆으로 뿌리를 뻗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나무들과 얽힙니다. 수백 그루의 나무뿌리가 얽혀있기에 아무리 거센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쳐도 굳건하게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 뿌리를 뻗을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 오히려 나무가 더 크게 성장하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가 있는 장소는 바람이 너무 강해 다리를 놓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리 굵은 철사를 내려도 거센 바람을 버틸 수가 없었지만 머리카락처럼 얇은 철사 2만 가닥을 서로 꼬아놓자 폭풍우가 와도 끄떡없는 튼튼한 다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시대가 악해지고, 복음을 전하기 힘들어질수록 성도들이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구할 때 아무리 척박한 환경이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어가는 이 시대에 다시 한번 뜨겁게 부흥의 불길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서로 용납하며 연합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거룩한 일을 하게 하소서.
어려울수록 더 모이며 더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은혜가 필요한 이유
깊은 강에 빠진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수영을 잘해서 금방 뭍으로 나왔지만 물에 뜨지도 못하는 사람은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번엔 두 사람이 파도가 거센 바다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빠진 곳이 해변가에서 멀지는 않아 이번에도 수영 실력이 출중한 사람은 쉽게 빠져나왔습니다.
만약 이 사람이 정말 수영을 잘한다면 어쩌면 한 해협 정도 먼 거리에서 빠져도 자기 힘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사이인 도버해협을 헤엄쳐서 건너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수영을 잘한다 해도 대서양 한가운데 빠진다면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습니다. 역사상 대서양을 헤엄쳐서 건넌 사람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빠진 곳이 대서양 한가운데라면 수영선수나 일반인이나 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착하게 살든 나쁘게 살든 스스로 죄를 극복할 수 없고 오로지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완전한 선을 이룰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은혜와 자비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구원의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놀라운 은혜로 저 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유일한 구원의 방법이신 주님만을 믿고 의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희망의 표시
여행 중에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식량과 물이 모두 떨어져 서둘러 마을을 찾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이 연약한 아들을 독려하며 사방이 모래뿐인 망망한 사막의 언덕을 한고비, 한고비 넘었습니다.
몇 개나 언덕을 넘었으나 이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눈앞에는 수많은 묘지뿐이었습니다. 무덤을 보고 망연자실한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걸 보세요. 저희처럼 길을 헤매다 죽은 사람들의 무덤이잖아요.”
체념한 아들의 말에도 아버지는 무덤을 바라보며 오히려 미소를 지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스스로 무덤을 팔 수는 없단다. 여기 무덤이 있다는 건 곧 근처에 마을이 있다는 뜻이야.”
무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아버지의 말대로 정말 마을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순교한 사람들의 희생이 오히려 하늘의 소망을 나타내듯이 스데반처럼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은 사명자의 희망입니다.
날 위해 모든 고초와 고통을 감내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위한 고난에는 기뻐하며 감사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명자의 삶에 찾아오는 고난을 주님과 함께 감당하게 하소서.
고난에도 희망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놀라운 고백
일본의 존경받는 목회자이자 사회운동가 가가와 도요히코(1888~1960)는 고베의 빈민굴에 들어가 전도하며 노동운동의 일선에 있던 인물입니다. 그는 저서 ‘그리스도교 입문’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술회합니다. “나는 열다섯 살부터 예순한 살이 된 지금까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 안겨서 즐거움의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왔다. 가난함이 가난함이 아니었고, 쓸쓸함이 쓸쓸함이 아니었다. 죽음에 매달려 있을 때도 헌병에 끌려갔을 때도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특별한 사람처럼 강하게 했다.”
하나님 품 안에 안겨 살았다는 말은 놀라운 고백입니다. 자신은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 예수의 사랑에 압도돼 특별히 강해졌다는 고백은 가슴을 울립니다. 압권은 따로 있습니다. “예수께서 2000년 전 유대인이었음을 항상 잊어버릴 정도로 그분은 언제나 나와 함께 살아계셨다.” 예수를 얼마나 가깝게 매일 체험하며 살았던지 주께서 2000년 전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의 위대한 고백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시간에 드리는 고백이길 소망합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업혀 가는 은혜
걷는 사람 위에 뛰는 사람이 있고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나는 사람 위에는 누가 있을까요. 바로 업혀 가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하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 19:4)
은혜는 대가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의미합니다. 은혜는 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마실 물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마실 물이 없어 죽게 생겼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찾아가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 하시자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수리 날개로 우리를 업어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참~좋습니다
저는 ‘참’이란 부사를 참 좋아합니다. 누구를 좋다고 말할 때도 그냥 ‘좋아’라 하는 것보다 ‘참 좋아’라고 표현하면 좋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살아서 다가옵니다. 그래서 고난주간인 지금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강도 이야기’에서 남다른 감동을 합니다. 강도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요청했을 때 예수님은 그의 요청을 받아 주셨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존재를 허락하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세상에 가장 저주스러운 존재로 분류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가장 절망스럽고 수치스러우며 저주스러운 형벌입니다. 그런데 그런 행악자의 눈에도 예수님은 구세주였습니다. 십자가형에 처할 만큼 악한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염치도 없이 낙원에 이를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님은 그의 마지막 희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그 누구에게도 절망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십자가, 인류의 소망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우리 삶의 목표와 원칙을 재정립하는 절기입니다. 고대사회를 주름잡던 세 신이 있었는데 전쟁의 신 마르스, 미의 신 아프로디테, 그리고 재물의 신 맘몬입니다. 앞의 두 신이 그리스신화에서 나오는 신이었다면 맘몬은 예수님께서 주로 언급하셨던 신입니다.
세 신은 인류사회를 끊임없이 휘감고 하나님과 대결해 왔습니다. 오늘날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이 세 이방신은 인류의 욕망을 사로잡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인류는 외적인 아름다움에 목숨을 걸기에 온몸을 마구 뜯어고치며 아름다움을 차지하려는 욕망에 휘둘립니다. 또 재물이 조금만 더 있으면 모든 불행의 파도가 사라질 것 같은 환상을 안고서 불을 향해 돌진하다 불에 타죽는 불나비처럼 돈을 향해 맹렬하게 질주합니다. 그 결과 인류는 최첨단 과학 문명 가운데 가장 편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평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능력이 되는 십자가만이 인류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십자가만이 참된 행복과 평안의 기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를 마음에 새기는 고난주간이길 빕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반드시 고난을 받고
긴 밤이 지나 아침 해가 떠오르면 나비의 마지막 변태가 시작됩니다. 단단한 고치를 뚫고 나와 꼬깃꼬깃 접힌 날개를 펴는 모습은 참 신비롭지요. 바들바들 떠는 게 안쓰러워 고치를 손에 올려놓고 따스한 입김을 불어줬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날개를 수월하게 잘 폈겠지요. 아닙니다. 나비는 서지도 못하고 비척거리다 떨어져 죽었습니다. 날개를 펴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나비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흗날에 살아나야 한다.”(눅 9:22, 새번역)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꼭 그래야 하나요. 들에 널린 돌로 빵을 만들어 민생을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늘 군대를 불러들이면 안보도 든든하지 않겠습니까. 까짓것 하늘나라를 통째로 가져오면 어떨까요. 아니지요. 아닙니다. 그것은 사탄의 유혹이며 허섭스레기 선무당의 사악한 요설입니다. 그것은 파멸과 죽음의 길입니다. 생명의 길은 고난의 길이요 곧 십자가의 길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낙법(落法)의 능력
유도 같은 격투기에서 낙법은 필수 방어기술입니다. 떨어지거나 넘어질 때의 충격을 흡수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며 다음 동작을 위한 준비 자세를 취하는 겁니다. 성경에서도 낙법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떨어진다는 것은 추락입니다. 고통입니다. 그런데 어디에 떨어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파리나 나뭇가지에 걸리면 안전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 알의 밀은 반드시 땅이나 흙에 떨어져야 살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 떨어지면 씨앗은 죽게 됩니다. 잘 떨어져야만 살 수가 있는 법이지요.
사람들은 늘 높은 곳을 바라보며 올라갈 것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합니다. 땅에 떨어질 수 있겠는가, 심지어 떨어져서 죽을 수 있겠는가. 참된 생명의 시작은 떨어지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잘 떨어지고 제대로 떨어져서 생명을 잉태하는 삶이 되십시오. 고난주간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영적 낙법의 능력으로 나의 혈기와 욕심이 죽고 주님께 나아가는 한 주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