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누가복음 15:21~23
지난 주일에도 전했던 말씀처럼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부활절 전 까지를 기준으로 주일을 뺀 40일이 사순절 기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이 앞으로 약 20정도 남았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사순절 기간입니다. 그래서 많은 우리 한국 기독교회는 이런 사순절 기간을 영적인 신앙과 삶의 회복의 위한 좋은 계기로 삼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저는 자기의 아버지를 떠나서 허랑방탕 살던 탕자가 자기의 고장나고 잘못된 삶을 고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해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찮은 가전제품 하나라도 고장나서 못쓰게 된 물건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시 잘 고쳐 사용하면 그 물건의 주인은 매우 좋아하고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고장나서 쓸모 없는 물건을 다시 쓸만한 물건으로 고쳤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물며 자기가 낳은 사랑하는 자식의 마음이나 정신이 고장나고 망가져서 허랑방탕 살아가던 탕자가 자기 자기의 잘 못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 자식으로 아버지께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아버지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느냐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배경에서는 이 같은 이야기를 매우 실감있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는 부잣 집에 둘째 아들이 아버지가 물려준 큰 재산을 가지고 아버지의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그러면서 그 철없는 둘째 아들은 허랑방탕에 빠진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탕진했습니다. 많은 재물을 탕진했습니다. 많은 인생의 젊음을 탕진했습니다. 그야말로 자기의 인생의 인생을 다 고장나고 망가진 철부지 인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그 자식이 어느날 자기 스스로의 잘못을 고치고 자기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럴 때 그 아버지의 기쁨이 너무 컷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는 그 아들을 맞이한 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 아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풉니다.
이 같은 사실을 잘 말해주는 말씀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오늘의 본문 20절에서 21절 말씀입니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는 집안의 종들을 시켜서 새 옷을 입히고, 손에는 가락지를 끼웁니다. 그리고 발에는 새 신을 신깁니다.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서 큰 잔치를 베풉니다. 그동안 고장나고 망가진 자식으로 살면서 그토록 아버지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자식이 다시 고쳐지고 새로워진 자식으로 아버지 품에 돌아왔을 때 그 아버지는 그렇기 기뻐하고 좋아했던 것입니다.
이런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이 믿고 섬기는 우리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보다 더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른 사람으로 회개하고 고쳐지는 것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와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크게 잘못 되거나 올바르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고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지금 같은 사순절의 의미를 자기의 것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지난 2011년에 65세의 나이로 분당에 있는 지구촌교회라고 하는 대형교회를 은퇴하신 이동원 목사님께서 매우 의미있는 말을 하셨습니다. 교인들에게 설교할 때나 가르칠 때는 끊임없이 회개를 말하고 참회가 있는 삶을 말했지만 막상 자기 자신의 삶은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했고 진정으로 참회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이 은퇴 후에까지 마음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동원 목사님은 은퇴 전보다는 오히려 은퇴 후에 더 큰 참회자로 살기를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큰 목회 했던 그 목사님께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면 그와 비슷한 후회를 저와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들이 혹시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나, 말이나, 행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 지금이라는 순간의 이후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참회하고 고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 하나님의 넉넉한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만한 여성 방송인 중에 이영자, 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인기있는 개그우먼입니다.
지금 이 분의 나이가 50입니다. 흔한 말로 나이든 노처녀입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인기 방송인으로 살아갑니다. 특히 몸짓과 말로 표현하는 재능이 탁월해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가하면 또 한편으로는 여성답지 않게 얌전하거나 차분하지 못하고 매우 덜렁거리를 여성인 것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남성인 것처럼 거칠게 말하고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 이영자 방송인의 내면에는 매우 경건하고 예절이있는 신앙인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영자 방송인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예원교회의 집사님입니다. 지난 1997년도 자기 나이 30즈음에 회심하고 예수를 믿었으니까 지금까지 약 2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년말에 kbs와 mbc 양대 방송국에서 방송사상 최초로 여성 연예인이 양쪽 방송사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때 이영자씨는 소감을 말하면서....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자기의 자기 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는 용기있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간증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1남3녀 중에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아버지는 고깃배를 타는 사람이라 1년에 두세 번 정도만 집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아버지는 안계신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런 형편에다 자기의 어머니는 생선장사를 했는데 그 어머니의 생선 장사를 도우면서 고향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끈질긴 자기의 노력으로 서울의 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할 무렵부터 개그맨을 뽑는 방송국에 계속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다가 자그마치 8번 도전 끝에 MBC 개그 시험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나서 승승장구하는 인기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돈도 들어오고, 겉으로 보여지는 삶은 매우 화려해 보였지만 자기의 마음과 영혼은 겨울나무의 메마른 가지처럼 공허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연예인의 인기라고 하는 것이 마치 안개처럼 있다가도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항상 두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때로는 점집을 찾아가기도 했답니다. 말이나 행동은 항상 거칠고 불안정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1997년에 같은 방송국의 간부 직원의 전도를 받아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자기의 진정한 영혼과 삶의 평안과 안정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우울증과 불면증과 불안심리가 사라지고 점집을 찾아다니는 습관도 사라졌답니다.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자기의 개인적인 사샐활은 상당히 경건하고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 같은 것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고 항상 참회하는 심정으로 산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의 전 가족들을 다 전도하고 지금도 자기의 주변에 있는 다수의 연예인들을 전도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고쳐지고 바꿔진 사람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사람에게 우리 하나님은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주소서.......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누가복음 18:13절에서 한 죄인이 자신의 가슴을 치며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회개했던 사람에게 우리 예수님은 매우 기뻐하시면서 이 사람이 진정으로 의인이로다,.. 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이런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된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회개하고 고치는 사람들을 매우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먼저 축복하십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