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박사, 선택과 결단의 힘
〇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결단 또는 선택을 해야 할 때 본질적인 문제는 모든 역량을 다해서 주장하지만, 비본질적인 문제는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서 합리적으로 처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원칙은 필요 없는 마찰을 하지 아니하면서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원칙적인 문제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인물이 있어서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결단의 힘』을 발견해서 읽었습니다.
〇 내용요약
= 우리는 직접 결정 내리지 않고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다. ‘진학’, ‘취업’, ‘결혼’, ‘이직 또는 창업’처럼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도 있지만, 대충 흐름에 호흥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 ‘어찌어찌’ 정했거나 ‘타인의 결정에 따르기만’ 했거나 ‘선택지마저 누군가가 던져 준’ 때가 그런 때다. 그래도 자기 삶의 방향성으로 이어지는 결단이 쌓이면 자기 인생에 ‘일관된 감각’을 생긴다.
- 수많은 창업가와 경영인을 만나 보면 자기 대에 성공한 중소기업 경영자는 대부분 다른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고 경영자는 자신이 경영하는 사업에 관해서는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와 판단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 조직의 수장이 될 수 있었고, 그 아이디어와 판단력이 동종 업계 타 기업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성장하고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타인과 상의할 필요가 없으면 의사 결정과 행동이 모두 빨라진다.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타인의 조언을 판단의 근거로 삼아 본들 맞는다는 확증도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 자기 주도권은 때로 ‘독선’ 또는 ‘독단’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인물로 부각되곤 한다.
예) 일론 머스크의 독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일을 지시하거나 모순된 요구를 몹시 진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령 테슬라에서는 ‘새 공장을 넉 달 만에 세워라.’, 우주 개발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에서는 ‘로켓 부품 비용을 10분의 1로 줄여라.’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그 결과 완성된 테슬라의 최고급 세단 ‘모델S’는 연비가 도요타 프리우스의 2배인데 포르셰보다 빨랐다. 게다가 세단인데 미니밴만큼 공간이 넓어 시장에는 7인승으로 나왔다. 그야말로 자동차 업계에서 상식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조건을 조합하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이 주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면 혁신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는 깊이 이해하여 변혁의 여지를 알기 위할 때이다.
= 결단의 힘은 객관성까지 내포하는 힘이다. 자기 주도권을 갖추려면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행복에 관해 제대로 인식하며, 그 행복이 타인과 다르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지적 체력을 키워야 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란 없다.
= 사람이 어떤 상황을 받아들이려면 자기 결정감, 조절감, 파악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한다. ① 자기 결정감이란, 말 그대로 자신과 관련된 일을 직접 정하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상황을 받아들이려면 자기 삶을 자신이 정했고, 자기 머리로 생각해서 자기 책임하에 판단했다고 느끼는 자기 결정감이 필수다.
예) 창업 경영자는 보통 아무리 오랜 시간 일하더라도 우울증이나 과로사에 이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일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직접 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유재량의 범위가 좁은 샐러리맨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② 조절감이란, 자신과 관련된 일을 적절한 판단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사람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지만, 자기 뜻대로 흘러간다고 느낄 때, 자기 인생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때는 만족감을 느낀다. ③ 파악감이란, 장래를 어느 정도 내다보고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겠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역경과 고난, 좌절을 헤치고 살아온 사람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여기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자기 주도권을 익힌다는 것은 이 같은 기분 좋은 감각을 수반한 판단력을 익히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행복을 구성하는 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결단과 행동만이 현실을 바꾼다. 책도 읽고 강연도 많이 들고 있음에도 바뀌지 않는 이유는 자신은 변하려고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게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려는 각오가 돼 있는가?’를 자신에게 진지하게 묻고 자신만의 대답과 준비 상태를 점검해야 기회가 올 때 알고 실천할 수 있다.
= 잘못된 믿음에서 탈출하라. 고정 관념에는 좋은 고정 관념과 나쁜 고정 관념이 있다. 좋은 고정 관념은 ‘자기 삶의 축’이 되지만 나쁜 고정 관념은 ‘자신과 타인을 옭아매는’ 구속이 된다.
예) 돈이냐, 시간이냐? 시간을 쓰고 돈을 절약할지, 돈을 들여 시간을 아낄지, 어느 쪽이 합리적인지를 꼼꼼히 점검해 보는 습관은 생활의 전방위에 영향을 미치고 인생을 크게 갈라놓을 정도로 임팩트 있는 행위다.
= ‘최악’에 대해 정의 내려 두기: 비즈니스상의 의사 결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비용과 이익, 또는 리스크와 리턴을 비교해 이익이나 리턴이 크면 Yes, 그렇지 않으면 No를 고르는 일이므로 취향 따위의 감정과는 무관하다.
최악의 상황 ① 나 또는 내 소중한 사람이 죽는 상황 ②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상황 ③ 5년 이상의 금고형에 처하는 상황
‘최악에 준하는 상황’ 나 또는 내 가족의 큰 부상, 큰 병/ 가족과의 이별/ 타인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상황/ 소송에서 명백히 질 만한 죄를 범하는 상황/ 지금까지 쌓아 온 재산을 모두 잃을 상황
= 결단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하라. 실패했거나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했을 때, 다른 길 또는 다른 방법이 없으면 사람들은 좌절하게 된다. 그러니 세상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으려면 항상 여러 개의 선택지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이를테면 입시나 취업 때 ‘보험용’으로 몇 군데 더 지원해 두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일단 어디라도 합격해서 진로가 확보되어 있으면 정말 본인이 원하는 학교나 기업의 전형에 가서도 떨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발상을 인생의 여러 상황에 적용해 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입원으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 외에 부업을 만들어 두면 월급이 줄거나 끊어지더라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결혼을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서둘러 ‘이 사람밖에 없다.’라고 결론 내릴 것이 아니라 정말 결혼해야 하는 순간까지 여러 명의 후보를 지켜보는 방법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그래야 누군가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 ‘자유’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다. 성공은 ‘자유’이고, 그 자유는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란, ‘무언가를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상황’, ‘환경이나 타인으로부터 제약을 받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자유인 ‘정신적 자유’는 ‘자신의 감정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다른 사람 때문에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거나, 눈치를 보거나, 고민하는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늘 자기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경제력과 웬만한 일로는 흔들리지 않는 강철 같은 정신력을 갖추는 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이다.
= 앞에서 성공의 정의는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라고 했는데, 사실 성공은 단순히 수단이자 통과지점에 불과하다. 최종 목적지는 ‘행복해지는 것’, 더 자세히 말하면 ‘자신의 생활,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행복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필자는 ‘충족감’과 ‘받아들이기’를 꼽고 싶다.
즉,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행위는 ‘내가 나의 삶을 살고 있음’을 실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결단의 힘은 현재의 생존 전략이며, 자기 주도권이야말로 행복을 얻는 비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〇 느낀점
- 저서의 핵심은 결단의 힘이 있으면 자기다운 가치를 드러낼 수 있고 자신감 있게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반대로 자기 주도권이 없는 사람은 남의 가치관 속에서 살다가 남의 가치관에 휘둘리는 허약한 존재가 되기 십상이고, 남의 의견을 듣기 전에는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허구한 날 남의 뒤꽁무니나 쫓으며 살아간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혼자 정보를 모으기가 너무 비효율적일 때’, ‘혼자 판단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클 때’로 한정해야 한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과 결단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
첫댓글 고도 토키오, 『결단의 힘』,아이템하우스, 2022.
매일매일 결정을 해야하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책임져야하는 삶~~
사람 심리상
안되면 무엇이던. 핑계와 탓하고 싶어지고
잘되면 감사함을 잊고
교만해질수있는 일상들이죠~~
책을 읽는다는건
현명함과 지혜로운 판단의
도움되는 방법.
어려운 결단을 내려도
화살을 두려워하지않는
파워 멘탈!!
리더자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