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총이 올린 마지막 사진이 장안의 화제다.
저장해서 2초짜리 '모션포토 보기'를 누르면 사진의 가치를 알게 된다. 하얀 포말과 함께 부서지는 파도 위로 수십 마리의 갈매기 떼가 파도처럼 날아다니는데, 틀림없이 파도와 함께 물고기 떼가 밀려 들어오고 있을 듯하다.
쥐 죽은듯 조용하던 뱅장군조차 갈매기 보고 하는 얘긴지 하총 보고 하는 얘긴지, '자유로운 영혼, 산다는 게 뭐 이유가 있겠소... 그냥 태어낫으니 살아보는 거 아니겠소...무사히 ㅇㅊ 하소.'라며 한 마디 건네고, 무장군도 "갈매기의 꿈"이 생각난다네... 하장군 왈, 사진을 대형 화면에 띄워서 보면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다네.
3시 황하포덕 불러 놓고, 쇠말 몰고 잠수교 넘어 마포대교 건너 여의도 샛강 돌아왔다. 날이 어제보다 풀렸다. 덕은 선약으로 가고 황이 사 준 모듬한우 한 판 +김일도 한 판에 소맥 잘 먹었다.
오후에 요염나부선 돌고 온 민락성 용장군, 엊그제 곁님 따라 광릉 수목원 갔다가 그곳 가을 풍경도 올렸다. 곤줄박이 새 예쁘다.
동해 특파원 샘장군 퇴청한지가 한참인데, 오늘도 신고가 없다. 포장군은 대장동에 묶었던 티카 밟고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