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고..우울하고..그럴때..
왠지 매운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그냥 확 매운거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만들어본 콩나물 낙지찜이에요..
조촐하게 새우, 조개등을 안넣고..
오로지 콩나물과 낙지만 넣어준 콩나물 낙지찜입니다.
먹으면서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는 것이...
맵긴 맵네요.
청양 고추가루랑 일반고추가루 1:2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더 칼칼하니 맛있게 맵습니다.
미혼일때보다 매운거 잘 못먹는데..
그냥 매운게 땡겨서 맵게 만들어서 먹었어요..
매운거 생각나는 분들께 추천드려봐요.
-콩나물 낙지찜 요리법-
콩나물 두줌, 낙지(소) 3-4마리, 대파 반개, 양파 반개, 녹말물(녹말가루1:물1), 물 100ml
양념 : 국간장 2큰술, 고추가루 3큰술, 요리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생강가루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는 청양고추가루랑 일반 고추가루 섞은거에요.
찜 할때의 양념장(다데기)는 미리 제일 먼저 만들어 놓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고추가루가 잘 풀려서..
양념들이 서로 맛을 내더라구요.
국간장은 2큰술인데..혹시 간이 모라자면..
국간장보다는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생강가루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넣으면 좀더 향이 좋아요.
모든 재료를 다 섞어 놓아주세요.
낙지는 밀가루에 바락바락 씻은 뒤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안에 내장등을 제거해주세요.
콩나물 역시...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좀 지저분한 것들 제거하고..고대로 다 사용할거에요.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그냥 대충 쓱쓱 잘라놓으면
재료 준비 끝..
평소 요런 콩나물찜은 대충 해먹는 스타일이라..
역시나 재료도 단촐합니다.
낙지 싫은 분들은 주꾸미나 오징어 넣어도 좋아요.
다른 재료 응용해서 넣어도 좋구요.
뚜껑있는 넓이가 있는 팬에 콩나물과 양파 깔고..
그 위에 손질한 낙지와 양념장을 반정도 덜어서 넣은 뒤에..
물 약 100ml 정도 넣어주세요.
그뒤 뚜껑 닫고..강불에서 3분정도만 되어도 콩나물 익은 내가 나더라구요.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나면 뚜껑 열어서..
얼른 나무주걱 두개를 양손에 쥐고서 휙휙 위아래로 섞어주세요.
낙지랑 콩나물이 금방 익어서 빨리 완성되는 편입니다.
좀더 매콤하게 고추가루 한큰술 정도 더 넣어도 됩니다.
마지막에 녹말물 약간 넣어 국물의 농도를 맞춘뒤에..
대파를 넣어서 뒤적뒤적..
참기름 아주 약간 넣어 마무리 지으면 향긋하니 좋아요.
땀방울 송글송글 맺히는 콩나물 낙지찜이에요.
매콤한 것이..
그냥 막..먹어지게 되네요.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고...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단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뉴스부터 확인해요.
밤 사이에 무슨 좋은 소식 없었나 하면서요..
이제는 아이들이 온전하게 오기만을 바라는데..
주말동안 날이 안좋다니 걱정이네요.
부모님들, 가족분들 기운내시길 바래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