境照不二(경조불이)
경계와 비춤이 둘이 아니다
'경조(境照)'는 대상이나 상황을 밝히고 비추는 것을 의미하며,
'불이(不二)'는 이해와 깨달음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용어는 불교에서 사용되며, 모든 상황이 깨달음의 표현이며 모든 것이 하나라는 원리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모든 경험과 상황을 깨달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禪師體離無明(선사체리무명)
선사(禪師)는 몸소 무명(無明)을 벗어났으니,
煩惱從何處生(번뇌종하처생)
번뇌가 어디에서 생길 것인가?
地獄天堂一相(지옥천당일상)
지옥과 천당이 하나의 모습이고,
涅槃生死空名(열반생사공명)
열반과 생사가 헛된 이름이다.
亦無貪瞋可斷(역무탐진가단)
끊어야 할 탐진치도 없고,
亦無佛道可成(역무불도가성)
이루어야 할 불도(佛道)도 없다.
衆生與佛平等(중생여불평등)
중생과 부처가 평등하니,
自然聖智惺惺(자연성지성성)
자연히 성스런 지혜가 뚜렷하구나.
不爲六塵所梁(불위육진소염)
육진 경계에 오염되지 않으니,
句句獨契無生(구구독계무생)
마디마디 홀로 무생법(無生法)에 계합한다.
正覺一念玄解(정각일념현해)
바르게 깨달으면 한 생각에 현묘한 뜻을 이해하니,
三世坦然皆平(삼세탄연개평)
과거 현재 미래가 고르게 모두 평등하다.
非法非律自制(비법비율자제)
법에도 매이지 않고 율에도 매이지 않고 스스로 주관하니,
翛然眞入圓成(소연진입원성)
자재하고 진실하게 원만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간다.
絶此四句百非(절차사구백비)
사구(四句)와 백비(百非)를 단절하면,
如空無作無依(여공무작무의)
허공과 같이 만들지도 않고 의지하지도 않는다.
* 사구(四句) : 사구분별(四句分別) - 존재에 관한 네 가지 분류법. 사물의 존재방식을 나누는
네 종류의 범주.
有 (있다)
無 (없다)
亦有亦無 (있으면서 없다)
非有非無(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 백비(百非) : 수 많은 부정(否定). 사구(四句)를 근본으로 세워지는 비(非)의 범주.
또는 고정된 견해를 깨기 위해 끝없이 부정을거듭해가는 일. 영원한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