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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단지 'KTX 진동 피해' 우려 | ||||||||
경기도 진동발생 영향 검토 들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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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전용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이 부지 일부를 KTX 수서~평택간 노선이 지나가 경기도가 소음진동발생에 따른 영향검토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20일 "현재 산단 조성부지 일부 부지를 KTX가 통과해 소음발생이 우려된다"며 "그러나 철도시설공단측에 소음진동의 영향을 질의해본 결과, 경부선 철도 소음보다 영향이 적다고 해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은 소음도 LED 등 제품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다각적인 연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도 소음의 영향 정도를 자체 판단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환경정책기본법상 고속철도의 소음·진동 협의기준은 상업, 공업지역의 경우, 65db(A)로 규정돼 있다. 도는 KTX의 소음·진동이 산단가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시설배치 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지 주목되고 있다. 도와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고덕신도시내에 395만㎡ 규모의 삼성 전용 산업단지 조성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까지 평택 모곡·지제·장당동 등 고덕면 일원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해 (가칭)삼성고덕산업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LED를 비롯,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차세대 주력 산업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X 수서~평택노선은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업에 3조7231억원을 투자한다. KTX가 건설되면 전철 1호선과 수서~평택노선의 환승이 가능한 지제역사가 들어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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