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 이하 센터)에서 어린이 농부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농부체험은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인데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지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농부체험을 할 신평 금천어린이집 원아들인데요. 텃밭정원에는 감자, 딸기, 체리, 포도, 사과 등 다양한 열매들이 많아 원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김정규 도시농업관리사가 텃밭정원에 사는 다양한 채소와 식물, 나무의 특성을 원아들에게 설명하고 있네요.
머루, 으름 터널을 걷다보니 어디선가 달콤한 꽃향기가 솔솔 풍깁니다. 발길을 멈추고 확인해보니 붉은 인동덩굴 꽃이네요. '솜사탕 향기가 나요', '달고나 냄새가 나요' 터널벽에 서서 꽃향기를 맡는 금천 어린이집 원아들 모습이 참 앙증맞네요.
작은 연못에서 비단잉어도 구경하고 다리위에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텃밭정원 관찰을 마치고 식물생태학습원으로 향했습니다. 식물생태학습원 안에는 아열대식물, 온대식물, 바오밥 나무 등 사계절 내내 관람 할 수 있는 169종 308주 식재식물이 있는데요. 애플망고 나무와 바나나 나무엔 탐스럽게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체험학습장에 도착해 김정규 도시농업관리사가 들려주는 환경관련 책을 함께 읽습니다. 양치컵 사용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금천어린이집 친구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도 알아보았는데요. 지구의 생태를 지키는 땅 속 농부 지렁이의 생태도 알아 보았습니다.
상추를 심기 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물조물 흙을 만지며 흙놀이도 했는데요. 흙놀이를 하면서 땅 속 농부 지렁이 젤리찾기 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클로버 꽃을 활용해 도시농업관리사가 만들어 준 멋진 꽃팔찌를 차고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금천어린이집 친구들 도시농업관리사가 알려주는 상추 심는 방법을 잘 듣고 상추 화분을 만들 차례인데요. 금천어린이집 원아들 오늘은 멋진 농부가 되어 나만의 상추화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텃밭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처럼 화분에 흙을 담고 상추모종을 심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텃밭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상추모종을 심기도 하고, 스스로 상추화분을 완성하는 어린이 농부의 모습도 보입니다.
농부학교에 참여한 금천어린이집 원아들은 보드러운 흙을 만지고, 지렁이 젤리 찾기를 한 활동과 꽃팔찌를 만들어 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어린이 농부학교 프로그램 진행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양성한 도시농업 관리사와 마스터가드너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일자리도 창출은 물론 도심에 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원예 활동을 제공하므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창의력과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줘 큰 호응과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