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 바로 이곳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손꼽힌다. 이 성당은 101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을 시작해, 후기 고딕 양식으로 완공될 때까지 3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19세기에 들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외벽은 수천 개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창문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13세기에 만든 ‘천사의 기둥’과 16세기 스위스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천문 시계가 있다.
서쪽 문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이 시계에서는 매일 12시 30분에 인형극이 펼쳐진다. 설교단에는 예수상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설교단 근처에는 작은 개를 조각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 개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하는데, 사람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으니 한번 찾아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다. 성당의 첨탑 높이는 142m나 되며, 19세기까지는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332개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첨탑에 오르면, 스트라스부르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노트르담"이란 "성모 마리아"이란 말로 고유명사는 아니고 유럽의 여러 곳에 노트르담이란 성당이 있다. 이곳은 콜마르와 가깝기 때문에 팩키지로 둘러보면 좋다.
심 산
참 대단한 성당이다. 성당이 조각 작품처럼 보인다. 나무도 아닌 돌로 이렇게 섬세한 조각을 할 수 있다는게 놀랍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