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0일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원전 3호기의 전경. (사진= 고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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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가 울산권 원전 운영과 건설을 전담할 '새울 원자력본부'를 3일 출범시켰다. 본부의 인력규모는
1천여 명이다.
현(現) 이용희 고리원자력본부장이 신임 본부장 인사 때까지 겸직하게 된다.
새울 원전본부는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울산권 원전본부로, 기존에 설치된 고리·한빛(영광)·월성·한울(울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본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3호기를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4·5·6호기의 운영과 건설을 전담하게
된다.
본부의 조직 편제는 1처 3소 직할 팀으로 구성되며 그 동안 고리 원전본부가 운용하던 조직과 인원, 예산 등은 올해 6월 말까지
인수할 예정이다.
새울 원전본부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울산시 울주군에 소재한 기존 신고리3·4·5·6호기는 새울1·2·3·4호기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장군 장안에 위치한 고리원전본부 관할 신고리1·2호기도 고리5·6호기로 명칭이 바뀌면서 고리본부는 고리1~6호기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9월 울주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본부에 대한 명칭 공모를 거쳐 최근 '새울 원자력본부'로 명칭을
확정했다.
'새울'은 기존 신고리 발전소의 최인접 마을인 신리(新里)의 신(新)의 한글표기인'새'와 울주(蔚州), 울산(蔚山)의 앞글자인
'울'의 합성어다.
새울 원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명칭이 21세기 새로운 희망의 빛이 힘차게 뻗어나가 새로운 도시 울주(울산)로 한 번 더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울 원자력 이용희 본부장은 "울산시 울주군에는 새울 원전본부가, 부산시 기장군에는 고리원전본부가 각각 관할지역의 원전을 전담해서
운영·관리함으로써 안전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신규본부 설립을 바라던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지원, 주민소통, 현장 밀착경영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01/03 [16:16]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90338§ion=sc30§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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