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7.11(목) 찬송 287
말씀: 레위기 14:21-32
제목: 가난한 자들을 위한 정결의식
묵상하기
1. 가난한 자들은 어떻게 정결의식을 하도록 했습니까?
2. 가난한 자라도 속건제는 어떻게 드려야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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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한 자를 위한 제사(21-23, 30-32)
하나님께서 피부병에서 나은자 중에 가난한 자가 덜 비싼 것으로 행할 수 있는 정결의식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가난한 자는 십분의 삼 에바의 소제 대신에 십분의 일 에바를 드릴 수 있었고, 비둘기로 속죄제와 번제를 대신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가난하더라도 넉넉한 자들처럼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를 다 드리게 했습니다. 번제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하고 헌신을 새롭게 하고, 속죄제를 통해 성소를 정결하게 하고, 소제로 충성을 다짐하게 했습니다.
2. 가난한 자를 위한 속건제사(24-29)
가난한 자라도 속건제는 똑같이 어린양을 잡아서 제사 드리게 했습니다. 마치 레8:23,24절에 제사장 위임 때 드리는 제사처럼 피와 기름을 오른쪽 귓불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과 엄지 손가락에 발랐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나 부한 자나 모두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정결의식을 행하도록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 정결해져야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병에서 완치되었으나 형편이 어려운 자들을 위해 완화된 정결 규례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는 가난한 자든 부한 자든 하나님 앞에서 정결해지지 않으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완치된 자들은 반드시 재물을 준비하여 정해진 규례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물의 종류와 양이 제사의 내용과 결과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유있는 자들이 드리는 좋고 많은 제물과 가난한 자들이 드리는 작고 값싼 제물을 차별없이 모두 받아 주셨습니다. 제물이 사람의 병을 고치고 부정을 정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사람의 전 존재를 회복시켜 공동체로 복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재물이 축복이 아니라 정결한 심령과 거짓 없는 믿음과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이 축복입니다.
다음, 부자나 가난한 자나 모두 완전한 새사람으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백성 중에 성별하여 세움받은 제사장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거룩한 새 삶을 살아야 하는 것처럼, 부정에서 회복된 사람도 제물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이전과 다른 완전한 새사람이 되었음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제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규례대로 최선을 다해 드린 제사가 완치된 자를 부정에서 정결로 이끈다면 내 형편을 탓하지 전에 나를 있는 그대로 받으시는 하나님께 내 삶을 바쳐야 마땅합니다. 22절에 ‘힘이 미치는 대로’ 라는 말이 본문에 네 번 반복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은 인색함이나 억지로 내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고후 9:7절에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세 마리 양을 드릴 수 없는 자는 한 마리 양과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일을, 그것도 안되면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둘이라도 족하게 여기셨습니다. 더 넉넉해 질때까지 헌신을 미루지 마십시오, 돈이 있어야 봉사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있는 형편 그대로 최선을 다해 주와 복음을 위해 섬기는 삶을 사십시오.
기도: 주님! 가난해도 정결해 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가 거룩한 삶을 살며 봉사하는 삶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
One word “ 힘이 미치는 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