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일 삼상 20-21장 시34편 젊은 사자는 주릴지라도 23.12.12
20장 들판 우정 ~ 21장 놉 땅 도피
놉 땅을 거쳐 블레셋으로 도망간 다윗은 생명의 위기앞에서 미친체하여 생명을 구한 후 무너진 자존심을 기도로 세워갑니다
첫 번째 포인트 다윗과 요나단 언약은 권력을 뛰어넘습니다
권력은 너무 좋은 것이어서 부자(父子)사이에도 나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권력을 뛰어넘는 언약을 다윗과 요나단이 언약입니다
먼저 제사장 나라를 기반으로한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을 살펴 보겠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은 엘라 골짜기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언약은 이후 역사에서 인간과 인간이 맺은 언약 중 가장 아름다운 언약으로 남게 됩니다
수백 년 전 유다가 동생 베냐민을 위해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선택해 둘의 월등한 형제애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이렇게 베냐민 지파 요나단과 유다 지파 다윗은 언약을 맺고 사울로 인한 권력 투쟁의 갈등을 뛰어넘어 진정한 우정을 꽃피웁니다
이후에 보면 솔로몬 사후 열두 지파가 남북으로 분단될 때도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이 남아 남유다를 이룹니다 이렇게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은 역사적 우정이 됩니다 이 관계는 오랜 세월지 지나고 베냐민 지파 사도 바울이 유다 지파 예수님을 목숨 걸고 사랑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두 번째 포인트
다윗과 요나단은 이별하며 같이 한없이 웁니다
다윗을 반드시 죽이고야 말겠다는 사울의 결심을 확인한 요나단은 다윗을 도망하게 하는 길밖에 없다고 최종 판단합니다 다윗에게 도망 길을 제안하는 요나단의 마음이 미어집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멀리 보내며 둘은 황량한 들에서 그들의 언약을 재차 확인합니다 그리고 요나단과 다윗은 끝내 참지멋하고 함께 웁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일직이 요나단은 자신의 무기를 든 자와 단둘이 블레셋 진영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던 용감한 사람입니다
삼상 14장6절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다윗도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 앞에 홀로 거침없이 나서는 사람입니다
삼상 17장45절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서로 입을 맞추며 소리를 낮추어 울고 있습니다
삼상 20장41-42절
20: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세 번째 포인트
사울은 도망자 다윗에게 떡 한 조각을 주었다는 이유로 놉의 제사장 85명을 한번에 다 죽입니다
다윗이 요나단과 헤어진 후 놉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는데 그가 다윗을 보고 떱니다 다윗은 일단 아히멜렉 제사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처지를 숨깁니다 그렇게 해서 다윗은 먹을 것과 골리앗의 칼을 구해 그곳을 급히 떠나갑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이 이때 다윗에게 준 음식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이었습니다
출 25장30절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레 24장8-9절
24: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24:9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이레 함께 있었던 사울의 목자장이며 재물을 탐내는 기회주의자 도엑의 밀고로 이 일이 발각되고 사울은 다윗을 도왔다는 이유로 놉 제사장 85명을 한번에 죽입니다
삼상 22장18-19절
22: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22:19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이 사건은 이스라엘 전역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갑니다 한마디로 사울의 의지를 온 나라에 알린 가장 강력한 메시지로 어떤 일이 있더라고 도망자 다윗을 돕지 말고 신고하라는 경고였습니다
네 번째 포인트
다윗은 사울을 피해 서쪽 블레셋 땅으로 도망합니다
놉에서 제사장 아비멜렉을 통해 골리앗의 칼을 가지게 된 다윗은 위험한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적진 블레셋 땅으로 망명을 갑니다 다윗이 골리앗의 고향 가드까지 들어간 이유는 우선 도엑을 비롯한 사울의 추종자들에게 체포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드는 이스라엘과 가까운 땅이었지만 어쨌든 사울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남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블레셋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봅니다 그 순간 다윗이 그 분위기를 간파하고 갑자기 미친 척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이 왕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명예 때문에라도 미친 자를 베는데 자기 칼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것을 그 순간 판단해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미친체 하면 겨우 살아남은 다윗은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부족함이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도망간 다윗이 그곳에서 한 일은 미친 척하는 연기였습니다 그렇게 간신히 살아나온 다윗이 수염을 흘렸던 침을 닦으며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그 와중에 시편을 지어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시 34:1-10)
힘 있는 젊은 사자가 사냥에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만에 하나 있을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34편은 이렇게 다윗이 아비멜렉(가드 왕 아기스)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다윗이 놉으로 블레셋의 가드로 사람들에게 의지하며 피할 길을 찾았으나 진정 의지해야 할 분 진정한 피난처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고백한 것입니다
알아두기 다윗과 시편
시편 다윗의 상황 삼상
59편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킬 대 19장
34편 다윗이 미친체 하다가 쫓겨났을 때(56편) 21장
52편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비멜렉의 집에 왔나이다라고 말하던 때 22장
57편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47편) 24장
54편 십 사람이 다윗의 거처를 고자질할 때 23,2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