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정용직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 즉 이번 주말에 청평 안전 유원지에서 천마산 카페의 정모가 있다는 내용이였다.
마침 천마산 카페지기님이신 용남 선배님께서 양사모 정모 때 늘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기에 서슴없이 참석 하겠노라고 전하고 아내와 같이 갈 생각에 2人 참석이라고 답하고, 즉시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아내에게 의견을 물으니 근무를 하기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 하다고 전하기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에게 참석해 줄 것을 제의를 하니 참석을 하겠단다.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전에 아내에게 음식 부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안산 시외버스를 탈 생각에 시외버스 터미날까지 택시를 타고 갔지만 08시 50분, 09시 50분 버스가 모두 매진 상태이고, 10시50분 표밖에 없다는 것이였다.
하는 수 없이 중앙역으로 택시를 타고 가서 전철을 탔다.
거리가 먼 관계로 도착 시각은 11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였다.
감사하게도 지기님께서 청평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셔서 무사히 도착 하게 되였다.
도착해서 보니 낮선분들보다 낮익은 분들이 많이 계셨다.
참석하신 분들이 나보다 연배이시기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몸둘바를 몰라했었다.
노학자님을 비롯하여 천마산 지기님, 마당발님,눈불개(가수 정선화)님...등
도착을 하고 보니 주류와 음료수 삼겹살...등 푸짐한 먹거리와 맑은 물...
잘 왔다는 마음에 삼겹살을 굽는일에 일조를 하고 싶었는데 마당발님이 한사코 만류를 하셔서 봉사? 도 못하고, 지참하고 온 블루 베리주와 담쟁이 덩쿨주를 꺼내놓고 부족한 것 같아 막걸리 4통을 추가로 준비했다.
내 생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에 감동을 받았다. 제 자신이 준비한것은"鳥足之血"
종전에는 각자 바리바리 싸온 음식과 주류로 식사를 했었건만 푸짐한 먹거리에 감동을 받았다.
차량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뒤늦게 도착하신 정용직 운영자님이 빈대떡 재료를 듬뿍 가져 오시는 바람에 실컷 마시고, 먹고, 즐거운 한때였다. 지기님께서 막걸리는 물론 소주, 맥주, 매실주,등 20명이 마시기에는 충분한 양을 준비하셔서 남겨서 갈 정도였다.
잠시 소나기가 내렸지만 지기님의 세심한 배려로 텐트도 준비하시고, 만반의 준비로 비 피해도 없었으며, 무더운 날씨에 햇볕도 없었기에 물놀이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눈물개님을 뵙는 순간 평온하신 인상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양사모에 올려주셨던 "소록도 가는길" 을 읽고 감명을 받은적이 있었기에 꼭 뵙고 싶었던 분이셨다.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소설도 올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건배 제의도 하고, 참 즐겁고 보람된 만남이였답니다.
아쉬웠던점은 동참한 경리 직원의 실수로 분위기는 많이 위축 되었었으나 선배님분들의 깊은 배려로 아무 탈없이 마무리 된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행동에 제 자신도 많이 놀랐고 난처했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술이 깬 후 마무리에 마당발님과의 물놀이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회복된 마음에 위안을 삼고 싶답니다.
제가 늦게 도착한 관계로 절酒를 못시킨것이 화근이 된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실수나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였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직원에 대한 문책은 하지 않을 것이며, 제 자신의 불찰로 생각 할 것입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늦게 출발한 이유로 집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1시30분이였답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만남이였습니다.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간직할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천마산 카페 지기님과 운영진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첨언
담쟁이 덩쿨이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처 및 배송 도착지 주소를 올려 주세요.
복용법과 한달치를 무료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특히 당뇨가 심하신 분들든 꼭 연락 주세요.
임창수:010-8835-4778
첫댓글 우선 참석함에 고마움을 전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 격으며 사는게 인생사가 아닌가 심네요,
겁고 행복하며 건강한 삶이 이여지길 바래요.^^*
좋은 문장의 글 고맙고 우리 다음에는 더 좋은 만남의 시간을 약속하며
창수님의 글잘읽습니다 지기님 말씀대로 살다면 이런일 저런일 다있는거죠
앞으로가중요하지요 암튼 참석 해주셔서 고맙고요 앞으로도 천마산
카페를위해 많은 협조부탁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