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과 닮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개딸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바람과 달리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단식 중인 이재명은 멀지 않아 법원에서 구속실질심사를 받을 것이고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69명 중 최소 29명에서 39명이 가결 또는 기권을 하였다고 보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민주당 내 비명계의 반란이라고 하고 있다. 자칭 친명계라고 하는 의원 중에서도 소수의 반란표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이 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어떠한 행태를 보였는지를 국민은 알고 있다. 대단한 정의 수호자처럼 행동하다가도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하기도 하고 신념을 바꾸는 것이 다반사였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서 이러한 모습을 자주 봐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런 행태가 진보를 외치던 민주당에 전염시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배지 앞에서는 타락한 보수나 깨끗함을 외치던 진보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자당의 대통령 탄핵을 하였던 63인의 역적이 있었다면 민주당에서는 검찰 독재에 저항한다고 19일째 단식 농성 중이던 자당의 당 대표를 검찰 독재 아가리에 쳐넣은 29-39명의 의원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보수의 국민이 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자들을 탄핵 역적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싸워왔다. 그 싸움을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 국민은 당 대표를 사지로 몰아넣은 자들을 수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가려내어 정치생명을 끊어놓을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보수 국민이 7년에 걸쳐 싸워왔지만 국민의힘에는 탄핵세력이 여전히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윤석열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소위 수박들을 가려낸다고 하더라도 수박들의 목을 조여 숨통을 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수박들은 국민의힘 탄핵 역적들의 행동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행동할 것이다. 눈에 핏줄을 세운 개딸들의 분노도 서서히 줄어들고 멀지 않아 개딸들도 이합집산을 하여 일부는 수박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보고 있을 것이다.
박근혜 탄핵과 이재명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너무나 닮았다. 보수나 좌파나 다를 것이 없다. 정치적 신념은 사라지고 오직 의원 배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정치꾼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정치는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