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토요일
비가 많이 내린탓에 강물은 엄청 불어 투망으로 물고기 잡을 엄두를
명근이도 영식이도 우리도 아예 포기했다
이번엔 용산 물고기들이 운이 디게 좋았나보다...ㅎ
이번엔 어제 저녁도...오늘 아침도.....
그냥 소머리 국밥에 밥을 해서 이번 모임은 그렇게 식사를 해결했다
준비하느라 땀흘리며 고생한 법중 명근 종섭 이 친구들의 수고와
주방에선 여친들이 점령 준비하여 맛있는 식사들이 제공되었다
모두들 아침을 해결하고 나서도 비는 여전히 소리없이 간간이 내리고
먼거리에서 내려오는 친구들 위해 미리 안내 되듯이
하이원 스키장 곤돌라 타려고 나서는데
20명 정도 모인 친구들이 하나 둘 바쁘다는 명분으로 다 떠나가고
남은 친구들 명근이 봉고차로 창복/금자/옥화/숙녀
두현이 승용차에 영식이 두현친구 구경하고 태백에서 제천으로 바로 가기위해..
태백 용하 역시 개인택시 혼자서 뒤따라오고...
막상 비가오지만 도착지에 가보니 운행이 되긴 하는데
높은 고지에 올라가면 비가 내리는 관계로
안개와 한치 앞을 볼수없다기에 포기하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강원랜드 카지노에 구경하고 가자기에
(참..두집이 옥화 주민등록을 차에 두고 와 들어가지 못하고
용하친구는 태백주민이라 들어가 구경할수 있는 날짜가
따로 있다며 이날은 아니라 못 들어갔다)
카지노에 5천의 입장권을 사서 명근 창복 금자 숙녀
넷이서 들어갔는데...세상에나~~~~~~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넷이서 구경하는 사이 창복이를 잃어버려 셋이서 몇바퀴를 돌며
겨우 찾아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수를 마시고 나와버렸다
5백원짜리 하는곳에서는 사람들이 손에는 만원짜리 몇십만원들고
그림이 맞을때까지 수시로 넣는데...세상에.....
순식간에 몇십만원이 없어졌다 어떤 여자는 5십만원 넘게
잃어버렸다 한다 그래도 또 하려한다 마약과 같은 이곳
사람이 있을곳이 못되는것 같다
이곳이 무엇이 좋타고 사람들은 매어터지라 쉴틈없이
이곳에 들어온다 처음 보고 접하는 난 설레바리 쳤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곳 집안을 풍지박살낼 무서운곳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했다고 했는데
이곳은 무법천지가 따로 없다 씁쓸한 맘으로 돌아서 나왔다
태백에서 음식점과 세탁소를 겹하는 순옥친구 음식접에 들려
칼국수와 해물찜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덤으로 감자 부침도 해주어 배가 터지도록 채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용하와 두현이는 각자 떠나고
창복이 집으로 오니 창복 와이프가 감자떡을 쪄서 내옿았는데
옛날 그 감자 떡 맛이다 고마운 창복친구 와이프....ㅎ
그렇게 아쉬음을 남기고 우리는 임계에 도착 각자 마이홈으로...
난 서울 올라갈때 가지고 갈 옥수수 언니랑 나전에 들려 옥수수 싣고
감사 8박스 실으려 새비리 봉례언니집에 갔더니
길이 어긋나 벌써 언니 미장원에 실어다 놓았단다
그렇게 무쏘 짐실는 칸에 실어놓고
8월17일 일요일 차가 밀리까봐 새벽 5시에 일어나 출발하여
3시간 정도 걸려 무사히 마이 홈에 도착
비록 비가 내렸지만 즐겁고 신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그 휴유증으로 오늘도 혼자서 비실비실 웃고
친구들 만나 자랑하고.....후후후!~~ 하하하!~
반가운 친구들/그동안 수고한 전 임원들 모두 해피해피!~~
친구들 가정에 사업에 직장에 두루 좋은일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 이번에는 너나 할것없이 디카를 준비하지 못한탓에
한장의 사진도 남기지 못해 아쉽다 *
- 요조 숙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