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소준
안녕? 여시들?
난 부산에 살고있는 21살 모쏠녀라구해.
음 우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시발 아직도 충격에 가시지않음
어제말이야 남자건덕지도 없는 나에게 친구가 갑자기 남소를 해주겠다고!!
키 178에!! 부경대생 올? 부경대생이면 공부도잘하고 울집하고도 가깝고 오올
사진도 보내고 사진도 받았음 올ㅋ?
얼굴도 나쁘지않았음 우왕?ㅋ?
이게 바로 얼마전에 여시에서 짤줍한 복숭아꽃사진의 효과인것인가?!
하고 친구한텐 그렇게 심하게 티는 안냈지만
모쏠녀의 특징 특유의 엄청난 설레발을치고있었음
근데 걔가 알바가 11시넘어서끝난대 내가 원래 10시에잔단말이지?
때마침 내가 어제 빵폭식을 한 상태라 소화를 시키기위해 12시까지는 버틸 생각이었어
글서 존나 설레는맘으로 기다리고있는데
??
????
?????
얘가 9월에 군대가 확정나서 여소를 안받겠다고했다네?
ㅋ...
그래 뭐.. 아직 번호도 서로 안받은상태고(사진은 건너건너주고받음)
그냥 쏘쿨하진 않지만 쏘쿨하게 넘겨버림
근
데
ㅋ
내 이야기의 본론은 여기서부터임^^
내가 꿈을꿨는데 나포함 친구 4명이서 서울나들이를 갔어(친구한명이 서울살음)
샐러드바같은데에서 겁나 많이먹고 내가갑자기 무슨 자신감인지..
애들한테 나 혼자 서울을 느끼고싶음ㅋ 너네 셋이서 따로가셈 난 혼자 가겠음ㅋ
하고 혼자 길을 나섰음
근데 존나 길치인 나는 길도 모르겠고, 여기가 어디지 무슨역인지
시바 한국인지 서울인지 부산인지 ..
친구집이 대방역이야 그래서 지하철만타도 친구집에 갈수있어!하곤 지하철을타러감
근데 실제론 없는장소가 꿈에나옴 괴상한역이 나오더니
운행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겁나 어두침침하고 으스스했음
근데 여기서 웬 !!! 안재현닮은 훈훈한 남정네가!!
진짜 딱 이렇게생겼었음 키도컸음 리얼 안재현같았음
이런 남정네가 나한테 말을거는거임!
내가 부산사투리로 졸라 혼잣말하고 다녀서 그런진 몰겠는데
길잃었냐고 어디까지가냐길래 대방역 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근처까지간대
근데 여기에서는 못가고 버스를타고가자길래
두근두근 님 말대로 하시져 하면서 따라갔음
안재현훈남을 버스 자리에 앉히고 난 서서가면서 막 대화를했찌
몇살이고 부산어디에서왔고 (근데 사실 이건 정확히 기억안나..)
그러다가 안재현훈남이 앉은자리보다 좀 먼자리에 자리가났어
나보고 거기에 앉으래 ㅇㅇ. 네 그럽죠 하고 앉음
근데 내가 저번에 여시텍토방에(모쏠주제에 가끔봄ㅋ)
대중교통에서 졸거나 그러면 번호잘따인다고 그런글을 봤 ㅋ 덩 ㅋ
그래서 시전함 꿈에서
막 조는'척'을 함 절대 졸지않았음
근데 안재현훈남이 내릴때가됐나바
내가 졸고있는거처럼 보이니까 나한테 말도없이 슥 내리면서 내 주머니에!!
쪽지 쪼가리를 넣어놓고 내리는것이 아니겠음?!
글서 조는척을 하고있던 나는 당장 주머니에서 그 쪽지를꺼내 살펴봤음
올.. 전화번호였음..핸드폰번호가아님 집전화였음
그게 뭐중요하겠음?? 안재현닮은 훈남이 나에게 전번을 주신다는뎈ㅋㅋㅋㅋ
근데 좀 이상했음 매우매우 이상했음
이상하게 번호가 익숙함..
곰곰히 생각했더니 시발..
우리 거래처 팩스번호 ^^
전화번호도 아닌 팩스번호 였어 ^^
아니 후... 일단 난 생각을했지
아냐 내가 사는곳은 부산인데 여긴 서울이니까
051-xxx-xxxx가아닌
02-xxx-xxxx를하면 저 안재현훈남의 집전화일지도모름!!
이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음
헤헤헤헤헤두근두근 근데 진짜 신호가가는거임!!!
누군가 받음!!!
"저 아까 봤던 사람인데, 졸고계시길래.. 주머니에 넣어놨어요"
는
개뿔 ㅋ
그럴리가 없ㅋ엉ㅋ
02-xxx-xxxx로 전화했더니 머라고 나오는지알음?
거래처 소개음악 ^^
회사 소개음악 ^0^
근데 심지어 꿈아닌 현실에서 저 업체에 전화하거나 팩스보내면 소개음악따위 있지도않음
그냥 따르릉..밖에 안함 ㅎ
당황한 나는
아저씨하네 죄송한데 세워달라고 크게 외쳐서 바로 내려서 그 훈남을 찾음
근데 없엉 ㅎ..증발하심...ㅎ...
근데 그 업체가 실제로 뭐 취급하는 업체게요?
기름 취급하는 업체임 ㅎ
너란 훈남.. 물과 기름이 섞이지않듯이 꿈에서조차 섞일 수 없는 훈남이었던 거.시.다.
그렇게 나는 멘붕 엄청난 멘붕속에서 꿈에서 깼음
그리고 그 멘붕꿈은 지금 현실인 지금도!!
나에게!! 멘붕ㅇ을 주고있음 ㅋ..
꿈에서조차 언니들이 바라는 엔딩으로 끝난 이 꿈 참 조으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미팅가기 싫다고 싫다고!!!! 그러는데 친구한테 끌려갔거든? 근데 거기에 존나 내취향 진심 아 이건 진짜 내 무릎이 저절로 꿇리는 훈남이 있는거야 그래서 막 놀았지 애기하면서 그러다가 번호 교환하는 분위기 인거야 그래서 저..저기 이러면서 난생 처음으로 남정네에게 먼저 번호를 따려하는데 갑자기 누가 날 부르대? 근데 목소리가 엄청 익숙한거야!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엄마.. 여시야~ 일어나 이러고 있는거임ㅠㅠ 아 씨발 꿈.. 이러는데 갑자기 혹시 모른다는 생각이 나더라 글고 지 번호 아니어도 꿈에선 로또 번호라도 나올 수 있는거잖여.. 그래서 훈남한테 존낰ㅋㅋ 번호!!!!!!! 니 번호!!!! 내가 원하는건 니 번호야!!!!
존낰ㅋㅋ 소리치는데 내가 꿈이 깨는게 보이는거야.. 꿈 배경이 깨지더라고 ㅠㅠ 그래서 내가 쿻와아아유루아아아오아옹앙카우누우카앙 하면서 번호내놓으라고!! 이거 내 꿈이잖아 얼른 내놔!! 내꿈이니까 내 뜻대로 할거야!!!, 이러는데 존나 훈남이 날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날 보기만 하는거야 진짜 그냥 미소 씨발.. 그러다 꿈이 거의 깨서 내가 존나 슬픈데 배경 다 깨지고 그 훈남만 남았을때 훈남이 나한테 한마디함.. 현실에서 만나! 이러고 사라짐...
기다리고있다 훈남아 나와라 이제 ㅡㅡ 존나 그 날 꿈한테 농락당하고 상실감에 울엇다.. 씨발
와 무슨 영화같다ㅋㅋㅋㅋㅋ로맨스영화ㅋ.. + 공상과학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뜨케 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래처 팩스번호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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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라니ㅋㅋㅋㄱㄱㄱㅋ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