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블로그 기자단 단장, 백상아 양을 단독 인터뷰 하다!
바로 어제, 올해의 병무청 블로그 기자단 활동종료가 8일 앞둔 시점.. 현재 아동복지학과에 재학중이자, Naver'꽃신이 되는 그날까지(곰신카페)'의 운영자이자, 2기에서 3기까지 연임으로 활동중인 병무홍보요원 백상아 학생에 대해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추운날씨 속에서도 병무관련 이야기는 물론 항상 제게 취재 관련정보들까지.. 늘 병무와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는 정보통이자 평범한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강인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군인정신과 나라사랑에 앞장서는 모습이 강했던 그녀!
그녀를 단독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다른 월간지에서도 인터뷰가 들어 오는 편인데, 올해는 학업때문에 다 고사하고, 기자인 제가 올해 첫 인터뷰라고 합니다. 기자와 백상아 학생이 동갑이기 때문에 존대어로 인터뷰 하지 못한점 송구드립니다ㅜㅜ.)
▲ 현재 병무홍보요원 곰신기자로 활동중이며, 국군방송DJ, 곰신카페'꽃.되.지' 총괄운영자인 백상아 학생
◆ 병무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뭐니? - 내가 병무청과 인연을 맺게 된 이유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고무신 관련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중 부운영자인 내게 병무청에서 군화들을 위한 곰신기자를 뽑는다는 공문서 메일을 받아보고나서 부터였어. 메일을 읽고 나서 나도 지원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 평소 6.25 참전유공자인 할아버지께 전쟁관련 이야기도 많이듣고, 내가 지금 사는 위치가 군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그들의 모습에 익숙했지. 그리고 요즘같은 스펙쌓는 시기에 더도 없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어~! 또한 다른 정부기관 블로그 기자단과는 다르게 곰신기자라는 타이틀을 주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도 생겼고, 긍정적이어서 연임하면서 오랫동안 병무청과 인연을 맺었던 것 같아.
▲ 2년째 연임활동을 하면서 친하게 알고 지낸 사이^^* 우리는 병무홍보요원들입니다.
◆ 병무홍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것은 무엇이니? - "후배들을 위한 조리병 편병장의 마지막 식단" (http://blog.daum.net/mma9090/747)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쓴 적이 있어. 기사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편병장이라는 친구는 내 친구인데, 병무홍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기사거리를 찾던 중에 그 친구가 전역을 하던 날, 내가 그친구의 곰신은 아니지만 부대 앞까지 마중을 나갔었어. 그런데 부대 정문앞을 나서면 집에바로가야되는데 그 친구가 근처 검문소에서 근무중인 후임들에게 밥을하러 가지 뭐야.. 그 모습이 친구인데도 인상깊어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기사가 공개되고, 함께 복무한 선후임들의 수많은 댓글들도 받을 수 있있고, 전역 후 자기의 재능을 더 살려서 좋은 곳으로 취직까지 할 수 있게 했었던 기사라서 나에겐 굉장히 뿌듯했어. 당시 내가 병무홍보요원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서 더 주목도 받을 수 있었던터라 너무 행복했지. 또 63000건의 조회수와 760명 정도가 추천을 해줘서 베스트기사로 선정되어서 큰 보람을 느꼈었어.
◆ 병무홍보요원에서 여자로써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같은 것 있어? - 작년 여름에 진해에 가서 군항을 탔었던 게 너무 좋았어. 당시 군함에는 군 관계자외에는 여자가 나 밖에 없었는데, 병무홍보요원으로써 잠시동안이지만 해군이 아니면, 또한 군인도 아닌 그저 민간인인 내가 평생에 한번 타볼까 말까한 군함을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탑승까지 해볼 수 있는 남들과는 다른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인터뷰 중인 백상아 병무홍보요원
◆ 국군방송하면서 만났던 연예병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병사는? - 나는 前 HOT 멤버였던 토니안 오빠가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아. 실제론 나이차이가 10살정도 나지만, 같이 있으면 친절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티비속에 나오는 거리감있는 연예인 같지 않고, 동네 오빠처럼 다가갈 수 있는 사이로 대해주셔서 너무 편했던 것 같아. 방송이든 사적이든 어떠한 자리에서나, 나의 고민을 비롯한 국군방송 청취자들이 고민을 물으면, 그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경청하는 자세가 너무 고맙고, 좋았어. 그리고 토니안 오빠가 전역후에 부친상이 났다는 소식을 기사로 알게 되어서 찾아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연락도 없이 찾아갔는데, 전역 후 시간이 조금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알아보고 기억해주시고, 다른 조문객분들을 뵈었어야 했는데도 기꺼이 시간내주시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
◆ 국군라디오방송 DJ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활동은 어때? -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육해공 곰신 DJ가 3명이 있는데, 각 요일마다 육군, 공군, 해군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나는 육군곰신 DJ를 맡아서 청취하는 육군장병들에게 육군곰신들의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마음 졸이며 외롭지만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열심히 기다리고 있노라며 곰신들에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대변인 같은 막중한 일을 하고 있어. 구구절절한 사연도 가지각색이여서 듣고 있으면 공감가는 일도 많고, 이제 막 곰신이라는 딱지 붙인 분들에게 많은 정보도 제공해 주고 있단다.
▲즐거웠던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
◆ 마지막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꿈이 모야? - 나는 병무관련 일에 종사하는 것이 나의 최종 꿈이자 목표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잘 알고 요리할 수 있다는" 말처럼 나는 지금까지 병무관련된 활동들만 해온 것 같아. 고3 시절 우연히 맡게된 한 고무신 커뮤니티의 부운영자를 시작으로, 병무홍보요원2기 부단장에서 3기 단장, 현재는 Naver 꽃신이 되는 그날까지(곰신카페) 총괄운영자, 그리고 국군라디오방송 DJ 활동 경력과 수기사 기갑수색 대대 유격 표창을 받았던 것들까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보고 들은 것이 병무관련 일이라 내가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지만 여군에 입대하는것은 아주 어렸을때 부터 꿈꾸었어. 전에 부사관으로 지원을 했다가 떨어진 적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체력과 지식적인 면에서 실력을 가꾸어서 여군으로 당당히 나의 역량과 재능을 펼필 수 있는 곳인 군대를 가고 싶은 게 최종 꿈이야. 아니면 내전공인 아동복지 전공을 살려서 현재보다 한 학기를 더 다닌뒤, 사회복지사와 심리관련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병영생활상담관을 하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어.
인터뷰를 하면서 백상아 학생의 군대와 관련한 대외활동들과 경력, 수많은 군관련 에피소드를 듣고 나니, 우연히 찾아온 기회이지만, 여군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생각도 들었고.. "상아는 정말 군대에 지금 당장 입대해도 손색이 없겠구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항상 군대를 사랑하며, 병무홍보에 앞장서는 그녀의 꿈이 진심으로 이뤄지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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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청춘지기
첫댓글 같이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는 기자님이 저를 인터뷰 한 기사랍니다 ^^ ~
앞으로 꿈을 이루어서 이루고자한 꿈을 이루어시길 바랍니다
승진훈련장에서 뵈었던 분들이군요,,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어 보았습니다 맡은바 업무에 충실 하고 두분 사이 영원 하길 바랍니다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