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어찌 알았어요 ?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84ca9ce02b76a93e4271b61528bd4a80a26782a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84ca9ce02b76a93e4271b61528bd4a80a26782a5" data-origin-width="390" data-origin-height="520"></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74110d4bf3f197f7f34f6e427c4b00b69b6f4de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PRZj/74110d4bf3f197f7f34f6e427c4b00b69b6f4dec" data-origin-width="424" data-origin-height="370"></div> . 전날 과음으로 속이 불편한 달봉씨, 숙취 해소를위해 허름만 해장국집을 찿았다. 주인인듯한 사람이 물한컵을 들고 나와 탁자에 내려 놓는데 엄지손가락이 물속에 푹 박혀 있었더라. 찝찝한 기분에 한마디 하려다... "속좀 풀어야겠는데 무엇이 맛있지요?" "선지국이 전문인데 그걸로 해드려요?" "그라슈!" 잠시후 주방으로 들어갔던 주인이 선지국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번에도 엄지손가락을 국그릇에 푹 담긴 채 였다.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걸 간신히 참으며 우선 속을 풀기 위해 선지국 한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아이구~시장하셨나보네... 따뜻한 커피 한잔 드릴까요?" "예~좋지요! 다행이 친절한 주인의 마음씨로 인하여 찝찝해서 화가났던 기분이 좀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가져온 커피잔에도 역시 엄지손가락이 담겨 있는게 아닌가! "이봐요~! ! 지금 뭘 하자는게요!! 왜 음식을 가져올때마다 더럽게 엄지손가락을 푹 넣어서 가지고 오느냐 이말이요!!" "아,이거요? 어제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이 엄지를 항상 따뜻하고 촉촉한 곳에 두라고 했걸랑요" 부글,부글,부글... . 참고있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맹구씨, "그렇다면 당신 떵구멍에나 박아 놓지 왜 음식에 그 볼썽사나 운 손가락을 담그고 그래!" . "헉!! 그걸 어찌 알았어요? 주방에 있을땐 항상 박아놓고 있어요."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