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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둑' 판팅위, 한판승! 결승 2국은 24일 오전 10시 반부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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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방향으로 가면 후반이 강해 두렵고, 난전으로 유도해도 수읽기가 세기 때문에 자칫 역습에 당할 수가 있다. 정말 상대하기에 까다로운 기풍이다. 예전의 이창호가 그랬다." - 유창혁 9단 판팅위의 바둑은 차돌처럼 단단했다. 행마는 한 치의 빈틈을 찾을 수 없었고, 적절한 타이밍에 급소로 향하는 묘수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12월 2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1국에서 중국의 판팅위 3단이 180수 끝에 박정환 9단을 불계로 꺾었다. 결승 1국은 판팅위의 진면목이 잘 드러난 대국이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맥과 묘착으로 흐름을 주도했고, 우세를 잡은 후에는 박정환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박정환은 시종일관 불리한 형세에서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단 몇 집의 차이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벌점 4점을 받으며 고심한 마지막 승부처에서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 조한승 9단은 "초반 우변변화에서 성공한 이후는 백이 줄곧 우세한 국면이었다. 후반 흑이 많이 따라잡았지만 응씨배는 덤이 커서 백이 유리한 형세였다. 전체적으로 판팅위 3단이 큰 실수 없이 잘 둔 대국이다. 오늘의 패배는 아쉽지만 박정환 9단이 백번이 특히 강한 기사이기 때문에 2국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결승 2국은 12월 24일 이어진다. '이브의 반전'이 예상되는 2국은 사이버오로의 유명왕별 아이즈 7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대국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반부터 열리며,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 점심휴식을 가진다. 한편, 현지관계자에 의하면 내년 1월 중 예정되었던 응창기배 결승 3, 4, 5국은 바이링배 결승일정과 겹쳐 3월 개최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우승상금 40만 달러의 응창기배는 응씨룰로 진행되며 덤은 8점, 제한시간은 3시간 30분에 시간초과시 35분당 2집을 공제한다.(총 3회 사용가능) |
첫댓글 우리도 계속 신예들양성에 힘을 쏟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