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읽었던 " 탈무드 ( * 유대인 교훈서) " 에 재밌는 이야기 하나가 나옵니다.
' 어떤 2명의 굴뚝 청소부가
굴뚝에서 일을 했는데 ... A라는 청소부는 검은 재가 얼굴에 가득 뭍고
B라는 다른 한명은 전혀 뭍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얼굴을 씻는
청소부는 A일까요? B일까요 ? '
정답은 " 얼굴에 검은재가 뭍지 않는 B " 라고 합니다.
이유는 B는 A의 얼굴을 보고
자신의 얼굴에도 검은재가 많이 뭍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필리핀 여성과 사귀게 되면 처음엔 보통 그러지
않지만 시간이 갈 수록 " 의심병 " 이 커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
우리나에서
말하는 " 의부증, 의처증 " 같은 경우입니다.
처음엔 " 관심 " 과 " 애정 " 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기분좋게 받아
주더라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도가 지나치면 ...
" 짜증 " 과 " 폭발 " 로 이어지게 됩니다.
필리피나들은 보통
" 질투의 화신 " 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
여기에는 약간의 모순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수한 바바에들은 자신의 파트너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달리 이야기를 하면, 본인이 순수하니 ... 파트너도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앞서 이야기한 " 탈무드의 굴뚝
청소부 " 같은 경우 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핸드폰에 무엇인가를 많이 숨기고 있는 바바에일 수록 상대방의
핸드폰을
의심합니다.
이 의심은 도를 넘어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숨기면 숨실 수록 상대방, 파트너가 더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오해에도 폭발을 하고 , 이상한 문자 하나만 봐도 신경질을 냅니다.
제 지인중에는 필리핀
바바에와 정상적인 결혼하셔서 나름 행복한 " 은퇴이민 " 을 즐기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 그분의 라이프 파트너인 필리피나는 그분의
핸드폰을 보지도 않고
만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본인 역시 핸드폰에 락을 걸지도 않고요 ...
물론 살다보면 " 사생활 "
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이 알면, 상대방에 대해서 피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인생을 같이 즐기는 파트너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가 넘어선 의심과 질투는 ... 그것을 한 본인의 행동에 더 큰 원인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시는 "
바바에님 " 은 어떠신지요 ?
끝~
첫댓글 원숭이는 그냥줘도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