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만들었던 야외 아궁이를 허물고, 오늘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시공인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이제는 조금 감이 잡히네요.
마당 한 복판에 만들었고, 구덩이를 깊이 파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야 화재 가능성이 줄어든다네요. 안전하면서 실용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면적이 이전보다 4배쯤 차지하네요. 시험삼아 불을 때 봤는데, 불을 조금 세게 때도 안전하고, 굴뚝도 제대로 기능헤서, 기분이 좋습니다.
[참고: 지난 번에 야외아궁이 사진을 올렸을 때 돌처럼님께서 "시골에서는 흔히 이렇게 하지만, 법적으로는 불법"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첫댓글 촛불님 아궁이를 보니 "나는 난로다" 를 보고 여기저기 화목난로 만들겠다고 준비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찬 행복했었는데. . .
그런 시절이 있으셨군요. 제가 아는 분 상담센터에 화목난로가 있는데, 그게 떠오르네요. 힘든 상황 잘 견뎌내시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수시로 작은 행복을 경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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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손님들이 오시면 사진 속 다라이를 들어내고, 거기에 장작을 넣어서 캠프파이어를 할 거예요. 그리고 저곳에 연탄화덕을 놓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어요. 마당 한 가운데 아궁이를 설치한 이유가 안전 때문이기도 하지만, 손님들 오셨을 때 마당에 빙 둘러앉아서... 분위기 있게 시간 보내려는 뜻도 있어요.
솜씨가 좋으십니다. 개도 이쁘네요. 어려운 여건이지만 멋있게 사시는 듯 싶어 보기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아 정말 소박하네요. 마음이 풍성하고 따듯해지네요
오랫만이네요.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