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판 미생(未生)!
우당탕탕 괴짜 회사!
극단 미로가 연극판 미생, <우당탕탕 괴짜회사!>(안재범 극작, 연출)를 11월 27일에서 30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합니다. 괴짜 직장 코미디 <우당탕탕 괴짜회사!> 공연은 정가 20000원의 티켓을 직장인, 대학생, 연극인에게 특별가 5,000원에 할인해 드립니다. 많이 보러오세요~! (매표소에서 신분증 제시, 공연 문의 010 4319 0670)
피로한 사회 속 워커홀릭의 일상!
<우당탕탕 괴짜회사!>은 현대인들의 삶의 터전인 직장을 소재로 한 새로운 연극이다. 본사의 해고 지침에 맞선 보험회사 영업사원들의 좌충우돌 일대소동을 극화한 이 연극은 열정 페이, 비정규직, 명예퇴직 등 우리 사회의 직장 문화를 관통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폭풍 공감을 얻어내어 극장을 웃음과 눈물의 도가니로 만든 흥행연극이다. 한편 연극 미학의 측면에서 피로와 노동의 문제를 철학적 화두로 부각시킨<우당탕탕 괴짜회사!>는 성과사회 속에서 성과주체로서의 현대인의 일상을 극화함으로써 성과사회의 과잉활동, 자기착취에 맞선 사색적 삶, 영감을 주는 무위와 심심함, 휴식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피로’의 개념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던진 문제작이기도 하다.
극단 미로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
‘연극은 극예술의 기초과학’이란 테제 아래 극단 미로는 새로운 연극 언어와 문법, 스타일에 대한 극적 실험을 통해 현대연극의 진일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획된 <우당탕탕 괴짜회사!>는 기존의 연극 틀로는 정의가 불가한 새로운 흐름의 연극이다. 이 연극에서 극단 미로는 독창적인 내러티브 구조, 인물, 스타일을 통해서 독자적인 극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일상적이고 파편화된 대사, 에피소드와 변주의 극 구조, 환상과 실제, 기억, 꿈이 혼재하는 내러티브, 스토리가 아닌 느낌으로 전개되는 극 구성, 새로운 유형의 등장인물은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포스트-드라마틱한 한국연극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시놉시스
평화생명 제 3영업소의 FP(보험설계사)들은 오늘도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전 지점장을 살해한 점장 ‘마가’, 늙지 않는 만년 과장 ‘민석’, 민석의 아이를 임신한 철없는 ‘잔디’, 먼 남국의 웃기는 여자 ‘깜뽕’, 긍정의 달인인 인턴 ‘세열’은 본사의 해고 방침을 모면하고자 진땀을 흘리지만 성과 달성은 어렵기만 하다. 어느 날 영업소로 생명보험금을 돌려 달라는 시한부 환자 재로가 방문한다. 원금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장의 답변에 재로는 폭풍 경고를 남기고 영업소를 떠난다. 성과 달성과 재로의 협박이란 진퇴양난에 빠진 제 3영업소는 좌충우돌 일대 소동에 휩싸이고, 극은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 극작,연출,연기_안재범
극단 미로 대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박사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교수
연기 : <경마장에서 생긴 일>, <안티고네>, <눈의 여인> 외 다수
연출 : <불카누스>, <대머리여가수>, <Fucking 프란체스코傳> 외 다수
극작 : <별이 빛나는 밤>, <Fucking 프란체스코傳> 외 다수
논문 : <그로토프스키 초연극작업의 연극성에 대한 연구> 외 다수
저서 : <기초연기수업>, <나와 세계로서의 배우>, <배우의 역할 만들기>
수상 : 경북연극제 대상, 전국창작연극제 희곡상 등
● 출연진
마가 역 : 승형배
잔디 역 : 박은진
민석 역 : 안주현
세열 역 : 최하영
깜뽕 역 : 남현주
재로 역 : 한스란, 안재범
● STAFF
예술감독 : 김중효
무대디자인/제작 : 최두선
협력연출 : 허상현
조명디자인 : 김상훈
의상디자인 : 박정신
기획 : 최하영
음악 : 안재범
● 단체소개
2010년 3월, ‘보이지 않는 실타래를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모토 아래 창단한 극단 미로는 연극의 기존 관념을 넘어서 새로운 언어, 양식, 장르, 방법에 대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미로와 같은 연극의 세계를 탐험하는 창작팩토리이다. ‘연극은 극예술의 기초과학’이란 테제 아래 극단 미로는 창단 이후 창작토론극 ‘Fucking 프란체스코傳’(안재범 극작/연출), 우주과학연극 <우주일기>(안재범 극작/연출), 생각구성극 <병조각>(안재범 극작/연출), 자아성장 프로젝트 <별이 빛나는 밤>(안재범 극작/연출 초연 2011. 3) 등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연이어 발표하며 다양한 연극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극단 미로는 거창국제연극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10분 연극제, 경북연극제, 전국연극제 등 다양한 전국 단위의 연극제와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대구 연극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