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크라이나 전쟁-러시아군 전사자 by 이해영 교수

[나마마스]

https://www.ddanzi.com/free/776265980 

참 딜레마다. 뉴스를 보다 보이는 데 안 볼수도 없고, 보면 가짜 뉴스고, 뻔히 가짜인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평하자니 내시간이 아깝고.

우크라, ‘대반격 작전’서 러軍 3만 명 사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70501039910006003

보도매체는 뉴스위크다. 대단한 공신력도 실력도 없다. 소스는 우크라군 총참모부라 되어 있다. 그냥 막부르는 데다. 어차피 전시에 프로파는 기본이다. 그냥 보도하면 안된다. 러군이 총 23만명이 전사했고, 특히 지난 5.17일 우크군이 발표한 수치보다 3만여명이 늘었다고 한다. 우크라의 대반격!이후 자그마치 3만명이 전사해, 러군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약간의 군사적 상식만 있어도 이런 개발네발 기사는 쓸래야 쓸 수가 없다. 이 뉴스위크 기자와 이를 베낀 저 신문사기자말이다. 전쟁에서 방자보다 공자가 더 큰 병력손실이 나는 것은 기본중 기본이다. 작게는 1:2, 평균 1:3이다. 그래서 미군과 한국군 야전매뉴얼FM도 1:3으로 잡는다. 특히 지금 자포리제 전선처럼 기본3중 방어선에 기타 여러 장애물등 10겹은 족히 될 요새화된 방어선을 설치한 경우 공자의 사상율은 더 늘어 난다. 그래서 어떤 경우 1:10 그리고 남부전선은 대략 1:7로 본다. 그래서 보면 만약 러군이 3만명 전사했으면, 미군FM으로 보면 우크군은 9만, 푸틴이 언급한 1:10으로 보면 우크군은 30만명이 전사한 걸로 된다. 아예 말이 안되는 소릴 하고 있다. 

더 배꼽잡을 일은 이 말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인 ‘메디아조나’는 … 2만5218명이라고 추산했다.” 여기서 말하는 메디아조나는 “러시아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에 근거로 들이 대면 안되는 곳이다. 그리고 “러시아 독립언론”도 아니다. 내가 이미 수차례 메디아조나에 대해서는 설명을 했다. 여기는 가장 극렬한 반러, 반푸틴 즉 반체제운동그룹이다. 이 반체제단체가 영국BBC의 돈을 받아 일종의 용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사자의 이름과 주소까지 거의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악착같이 검증한 결과만 내놓는다. 그리고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일종의 해외 스파이조직으로 사실상 수배된 상태이기 때문에 러시아안에 있지도 않다. 내가 알기에 리투아니아에 있다. 요컨대 뉴스위크건 이 한국신문이건 메디아조나가 뭔지, 전황이 어떤지, 어디가 어딘지 조차 모르고 그냥 쓴 것이다. 전사자가 뭘 의미하는 지도 물론 모르고 말이다.

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다. 영국군 참모총장이 “러시아는 지금 너무 약해서 반격할 힘이 없다”. 그러면서 영국군 분석가에 따르면 지난해 러군이 사용한 포탄이 1000만발이고 이는 러의 일년 포탄 생산량 100만발을 크게 넘어서고, 탱크도 연간 2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데 러가 우크라에서 잃은 탱크가 2500대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한국기자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기사를 맺는다. “러시아군이 … 적쟎은 타격을 입은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 사회의 중론”이다. 어디 국제사회?

러군은 작년 하루 평균 6만발을, 우크군이 상황이 좋을 때 하루 2만발을 사용했다. 이 기준으로 보면 개전부터 지금까지 러군은 약 3000만발을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러의 일년 포탄 생산량을 100만발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도대체 어디서 왔나. 기초상식에도 맞지 않는 말을 소위 군분석가가 하고 뜻도 모르는 채 한국언론은 이를 그냥 베끼니 말이다. 그리고 러의 올 한해 전차생산량은 1500대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푸틴이 직접 언급한 말이다. 그런데 200대는 어디서 나온 말일까. 러전차가 2500대 파괴되었다는 것은 그냥 누구도 검증하지 않으니 막 던지는 수치에 불과하다. 

지난 6월 4일 소위 남부 대반격이후 전선은 그냥 그대로다. 즉 러군의 방어선 일명 ‘수로비킨방어선’의 제1방어선 앞에도 못간 채 그냥 그대로다. 혹 어떤 곳은 몇 미터 간 곳도 있다. 아니 몇 백 미터 간 곳도 있다. 이건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크군의 전사자는 2만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렇게 사상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내가 역시 수차례 말했듯 ‘지형’극복을 못해서다. 정해진 도로 말고는 사실상 다 지뢰밭이다. 이 도로로 줄서서 항공지원없이 ‘깐 데 또 까기’식으로 그것도 수십, 수백번 똑 같은 일을 되풀이해서다.

큰일이다. 마감일은 다가 오는 데 ‘투자자’에게 보고할 게 없다. 7월 11일이면 나토정상회담일이다. 일종의 주총일이다. 이럴 때 나오기 십상인 것이 자작극이다. 러시아가 자기가 점령한 원전을 자기가 폭파해서 마치 지난 번 댐 폭파때처럼 자기 국민인 러시아인에게 방사능을 잔뜩 선물한다는 시나리오 말이다.  젤렌이가 떠 벌린 러군이 원자로에 매설했다는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인기절정인 IAEA사무총장도 프랑스 티브이에 출연, 우리 직원이 거기 원전에 상주중인데 아무 특이 사항도 보고 한 것이 없다고 말해 서방을 당혹케 했다.  

전쟁의 공식이 또렸해 지고 있다. 즉 그 공식은 “우크의 전투력= 우크의 병력+ 나토의 장비”. 러군의 소모전략이란 바로 저 ‘전투력’을 파괴하는 것이다. 특히 나토와의 3차대전을 대비해 더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비극은 저 우크라의 병력이란 게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데 있다. 국민총동원령하인 지금 우크는 실로 박박 긁어 병력을 전선으로 실어 보내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2PZWy8jGxnN5u9v8BQxf1Mws9DA5GJhqouvHdZK2XuaWqUoz3pm7NhP9iGjC3Ykdnl&id=1000804428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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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교수가 이야기 하는 파이낸셜 뉴스 기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능력 절반을 상실했다-영국군 참모부

저런 기사 하나뜨면 구글에 쫘악 올라옵니다.

국내외신에선 저 기사를 우라까이해서 기사쓰고, 유튜브에 우크라코인팔이하는 렉카채널들은 저걸 말도 안 되는 영상제목,내용으로 재가공해서 올립니다. 저런 영상, 국내외신들은 각각의 커뮤니티에 퍼 올려지죠. 

국내 군사전문가, 평론가라고 밥 벌어먹는 사람들이 1년 반 가깝게 우크라전쟁을 어떻게 서방 선, 러시아 악 선악양분구도로 엉터리분석,논평을 해왔는지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딴지대문에 올라왔던 바그너 프리고진 사태 분석글은 일개 블로거 글만도 못한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담후세인과 911테러의 원흉, 아프간 침공의 이유로 지목됬던 오사마빈라덴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미국지원받던 과거입니다. 사담후세인은 이란과의 전쟁 때 미국지원 받아서 독가스까지 사용했던 전력이 있었고, 아프간-소련 전쟁때 오사마빈다렌이 이끌던 무자하딘 세력 (이후 알카에다가 된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지원받아서 스팅어미사일로 소련군헬기 때려잡던 일종의 동맹관계였습니다.

이 두 명 모두 어떻게 죽었나요? 둘 다 미국이 잡아죽였습니다.

이라크,아프간 전쟁이후 리비아,시리아 전쟁에서는 미국은 철저히 대리전 스탠스를 유지했습니다.

시리아에선 아사드 제거를 위해 테러리스트라던 알카에다,ISIS 를 미국 대리군으로 이용했고, 리비아에서도 독재에 항거한 반군세력으로 포장했지만 본질은 미국이 군벌들 꼬셔서 카다피 잡아 죽인겁니다. 이번 우크라전쟁도 그 미국의 대리전 전략 연장선상으로 봐야합니다.

시리아의 독재자 아사드가 독가스를 사용해 반군 민간인들을 죽였다고 개구라 치고, 리비아는 카다피가 금본위 아랍통화를 만들려하자 프랑스가 시동걸고 미국이 마무리해서 죽여버린거죠. 힐러리 클린턴은 언론인터뷰하면서 카다피 죽었다고 통쾌하단듯이 파안대소도 했었습니다.

https://youtu.be/6DXDU48RHLU

전형적인 미국 대리전 시리아, 리비아 전쟁보도를 서방언론들이 어떻게 했었는지 살펴보면,

미국 일부 대안언론,극히 일부 미국정치인들이나 아사드 독가스 사용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기극 시즌2라고 이야기했었지 CNN같은 뉴스에서는 미국방부,국무부 입장을 충실하게 진실인양 보도했었습니다.

https://youtu.be/CgkI3Ub2lZw

저렇게 편향왜곡된 서방언론들 보도가 이번 우크라전쟁에서는 트럼프 제거를 위해 소환한 21세기 미민주당 맥카시즘인 루소포비아와 혐러 원조국 영국언론들 가세까지 합쳐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개구라로 점철된 보도만 쏟아지게 된겁니다.

우크라전쟁에서 미국,영국은 전쟁당사자나 다름없는데 무슨 진실된 언론보도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